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을때는 말이 없더니 20대에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자 그 원인을 전 정부의 교육 잘못 탓으로 돌리고 있다. 또 노인들은 "교육을 안받아서 민주주의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비하한 여당 최고위원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리얼미티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잘한다 41% 잘못한다 45%로 역전됐다. 취임 이래 최저치다. 이같은 역전 현상은 특히 20대에서 지지율이 많이 하락했다. 청년실업 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실패 원인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현재 20대가 전정부에서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노인들은 배우지 못한것이 원인인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22일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이 낮은 것은 지금의 20대가 교육받은 시기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교육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또 "우리 전 세대(노인)들은 민주주의 교육을 제대로 못받아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비하(卑下)를 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10.17일 설훈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교육문화체육 관광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증인석에 나온 윤종승(자니윤 79세)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게 "연세가 많으면 여러가지 활동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떨어지고"" 그런 79세면 은퇴해서 쉬셔야 할 나이 아닙니까?"라고 면박적인 노인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다.
이번에는 아예 노인 세대는 교육을 못받은 무지한 세대라고 대놓고 무시한다. 노인 세대는 민주주의 교육을 못배워서 무식하니 민주주의가 뭣인지도 잘 몰라 문재인 지지를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 한다. 지금의 노인 세대는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끼니도 제대로 못먹고 배골아가며 자란 세대들이 많다. 설훈의원 말대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지 못한 노인들도 있다.
하지만 8.15해방, 미 군정(美軍政),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전쟁, 4.19 혁명, 군사정권, 민주화운동을 겪으면서 민주주의가 어떤 것이고 공산주의가 어떤 것인지도 알게 됐다. 실전적 민주주의를 체험으로 배웠다. 또 산업화
시데에는 밤낮없이 일해서 가족들 먹여 살리고 죽을 고생을 하면서도 자식들 공부를 시켰다. 그 덕에 공부한 자식 세대들이 지금 이나라를 좌지우지 하면서 부모 세대인 노인들에게 막말하는 자들이 있다.
설 최고위원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논할 자질이 되는 사람인지 의문이다. 2002년 16대 대선때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최규선씨로 부터 20만 달러를 받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시켜 대통령 당선에 유력했던 이회창 후보에게 결정적 타격을 주어 낙선시킨 전력이 있다. 그로 인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 피선거권10년 박탈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그런 사람이 자중할줄도 모르고 20대가 전정부에서 민주주의 교육을 잘못 받았느니 노인들이 교육을 못받아 민주주의를 모르느니 논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설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일등공신이다. 그 공로로 노무현 대통령이 사면 복권 시켜주고 그바람에 국회의원도 네번씩이나 하는것 아닌가. 교육 못받아 민주주의도 잘 모른다고 노인들 탓만 할일이 아니라 본인이 한 행동들이 민주주의를 논할 처지가 되는지 뒤돌아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