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목)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성무일도,묵주기도,묵상 5:30고리기도] …동교
+ "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 (루카 5,10-11)
"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 (1독서, 코린토 1서 3,23)
" 주님, …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 (루카복음 5,8)
(독서) 바오로는 세상 지혜의 허무함을 이야기합니다.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언제나 소유가 아니라 '잠깐 사용'을 말합니다. 사도는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 … 하느님의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복음) 예수님의 능력을 시험해 본 죄스러움과 주님없이 생계에만 매달렸던 베드로는, 갑자기 닥친 주님의 능력 앞에서 자신을 ‘죄 많은 사람’으로 고백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표징 앞에서 자신들의 비천한 밑바닥을 보고, 더 이상 주님께 자신을 감출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을 따라나섭니다.
우리도 주님과 함께 있겠다고 응답할 때, 주님은 그에 따른 합당한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를 때, 그렇습니다.
* 9월이 오면/ 해변에선 벌써/ 이별이 시작된다/ 나무들은 모두/ 무성한 여름을 벗고/ 제자리에 돌아와/ 호올로 선다/ … (문병란,詩 '9월의 시'中)
+ 하느님, 외아드님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으로 인도하셨으니, 저희가 지상에서 하느님 사랑의 신비를 깨닫고, 천상에서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