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맘,
접니다^^
오늘에서야 시간이 나서
카이맘의 글을 정독했습니다.
역쉬!! 국어선생님이셔서 그런지 글이 예술입니다.
너무 솔찍하시고,담백해서
이런 구멍가게 같은 카페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동빈이,우재,재원이,서율이,카이,빈이네 세아이들이
큰성공을 해서 이들의 성장과정을 책으로 쓴다면
우리들이 지금 쓴 글들이 자료가 될 듯 합니다.
저는 이 아이들의 괄목할 만한 성공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의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라는 말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빈맘,카이맘의 지극한 자식사랑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기 때문에 꼭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
카이맘의 글중에 "미국도 아니고 독일?"이라는 지인들의 반응이 있었다는 글을 읽고.........
2008년 제가 처음 독일조기유학을 간다고 했을때의 주변 지인들의 반응이 떠올라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지인들은 입을 모아 " 동빈맘 다시 생각해봐! 미국도 캐나다도 뉴질랜드도 아니고 엥엥? 독일!!!"
다들 반대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들도 제가 온 2008년 이 후 거의다 독일로 조기유학 와서
이미 아이들을 대학교에 입학시키고
지금은 한국에서 남편과 느긋하게 사시고 있습니다.
지금도 황당한 독일 조기유학을
17년전에 저는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겼습니다.
그때 제 생각은 "앞으로 세계는 영어만 가지고는 안 된다. 최소 4개국어는 해야하고, 미국과 유럽을 알지 않고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독일이 기회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 이랬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을 보니 거의 그때의 판단이
맞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아이 동빈이가 행복한 24세를 살고 했고, 미래가 보장되는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두번째로 카이맘 글중에서
"독일 공교육은 죽었다" 라는 글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직은 필드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킬때 잘 못느낍니다.
얼마전 운전중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말이
"세계 수학경시대회에서 1위는 일본이고 2위는 한국이다. 어찌해서 독일의 기초학문이
아시아 국가들에게 뒷쳐지는가!"
를 열심히 토론하더군요.
이 사안에는 이민자문제,저출산문제,우크라이나 전쟁문제 등등 여러가지가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독일의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왕성하게 영재급 인재를 발굴해서 특별교육을 시키고 있고,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체감할 정도의 과학적 연구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1000년을 쌓아 온 그들의 법과 교육체계가 금방 어찌되지는 않을 듯 보입니다.
다만 제 생각은 독일사람들도 저출산으로 인구가 부족해서
이민자를 받아들이다 보니, 미국처럼 교육이 양극화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런 생각이 듭니다.
일반 평민의 공교육과 일부 독일인들만을
위한 초호화판 학교의 양극화?
그러나 독일은 사회주의 국가라서
일부 특정 독일인들만 잘먹고 잘사는 꼴을 다른 독일인들이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혼돈을 잘 정리한 후, 자기들만의 뛰어난 교육방안을 찾아 낼 것입니다.
왜냐하면,
독일인들의 웃는 얼굴 뒤에 숨어 있는 욕심, 열정,자존감등이
얼버무려진 진짜 얼굴을
저는 봤기 때문입니다.
카이맘,
우리가 전화만 해도 2시간이 순삭이잖아요
그래서 글로 쓰면 짧을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