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듣고 경운시 비료퇴비 안하고 추비도 안줬는데 무럭무럭자라고 있습니다
밭고랑은 갑빠 덮었다가 걷어내고 제초매트는 아직 못쳤는데 비가 하도 자주 와서 풀이 아직은 덜 나네요
생각난대로 농자재사다 쓰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니 옥수수밭 고랑 부직포를 걷어다 써야겠네요
옥수수밭은 오늘 수확이 다 됬고 지인이 종자값하고 비닐 멀칭값도 다 대놓고 옥수수대를 가져간다고했었는데 뭔가 서운한게 있었던지 안가져간다네요
그럼 옥수수대 바닥에 깔아버립니다라고 말했더니 지인 왈 " 밭주인이 겨울에는 밭 정리하라대"
쩝! 남의 집 신세 지는게 이렇게 서럽구나 싶습니다
옥수수 사이사이 들깨심어놨으니 이걸로 위로가 좀 되려나요?
누가 1년 농사 지으려고 밭을 번다고
밭이 팔린것도 아니구... 아무리 공짜라지만....
어쨌든 이양반이 밭 얻어줘서 농사짓는거라 뭐 말도 못하고 알았다고하고 말았는데
아무래도 내년엔 넓은데로 나가라는 하늘의 조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추밭 보고하다말고 신세 한탄만했네요
고추는 비료퇴비 안해도 된다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탄저 역병약도 안쳤어요
다만 보리를 안심어서 담배 총채나방약만 쳤답니다
고추가 잘자라니 더운줄도 모르겠어요^^
또 비가 내리네요
이웃님들 깨밭은 잘커가다가 돌풍부는 장마비에 다 자빠졌어요
그렇게 저보고 늦게심는다고 애터져하시더니 장마 끝물을 못넘기네요
저는 후작이 없어 선생님 말대로 늦게 심었더니 장마에 도복염려가 없어 한시름놓습니다^^
내년에 넓은 땅 임대료 낼라믄 부지런히 참깨밭 가꿔야겠어요
장마비에 큰 피해 없으시길빕니다~
꾸벅!
첫댓글 고창 쪽으로 가세요
정읍 영광도 좋습니다
물이 안나는 밭만 얻음 되는데 대부분 밭이 좋은데 꼭 동네마다 물 나는 밭이 있어요
미리 다니며 심은 작물도 보고 얻어야 합니다
엉터리 소갯꾼 조심하구요
네 틈틈이 둘러보러 다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