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의 주봉(1,075m)은 대략 900고지 정도에서 겨울과 봄의 경계를 이루며 기온 차이가 확연하더라. 정상 부근엔 잔설이 있고 삭풍의 매서운 바람이 윙윙 댔으나 아랫쪽은 산수유와 비슷한 생강나무가 노랗게 피어있었으니... 아무리 동장군이 안 물러가려고 기를 써도 오는 봄은 막을 수 없더구나. 마치 우리의 흰 머리카락처럼...
옛 과거시험 보러 가던 길따라 봄이 오고있는 문경을 그림으로나마 함께 걷자구~
박물관을 짓고 있더라
옛 영남 서생(書生)들, 청운의 꿈을 안고 저 문을 넘었겠지? 제1 관문 (주흘관)
여궁폭포
처음엔 경사가 꽤나 가파르다
소나무의 새 순이 참 풋풋해 보인다.
고려말 홍건적의 난을 피해 공민왕이 머물렀다는 혜국사
뾰족한 주흘산의 정상인 주봉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풍경들
눈이 흩뿌렸다
출입이 통제된 꼬깔봉
능선따라 길처럼 꾸불꾸불, 파란 소나무들이 이채롭다
꽃밭 서덜
제 2관문(조곡관)
바람이 몹시 분 날이었다
주막
오픈세트장과 주흘산
다시 제 제1관문으로~~~
청파님 사진 감사합니다~
첫댓글 모니터가 작은 사람들은 맨 아래의 스크롤 바를 우측으로 확 제끼고 보소.
청파님하고 같이 동행했나보네~ 동에 번쩍 서에 번쩍~부럽! 근데 콘크리트로 한옥 흉내 내는 저런 박물관은 나중 흉물로 변할텐데 왜 저런 건축물을 짓는지 이해가...
문경이라..주흘산이라..어허 여궁폭포라..명진이 덕에 구경 한번 잘했네..근데 여궁을 보니 서문경이가 떠오르네
잔설이 있어도 산에 봄기운이 완연하구나 ! 생강나무 하고 산수유는 잘 구분이 안되네.....
두사람 다 오지랖도 넓다... 은제 청파님과 모의하셨누~~ 저번 아침에 전화해 산에 있다는데가 문경새제??
그려~~
박명진님 생각지도 않게 주흘산 산행길에 만나뵙고 함께 산행 할 수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요 함께 하신 친구분들도 산행도 잘 하시고 단체 산행이다 보니 개인적인 나눔을 못하여 섭섭하였지만 뒷풀이 자리에서 건배 한 잔 할 수 있어서 넘넘 고맙고 감사 하였습니다. 늘 안산 즐산 이어 가세요 그리고 4월은 숙원 하시는 모든일들 술술 풀리시고 뜻 성취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거 참 인연도 깊어라. 청파님을 어떻게 알아 보았을꼬?
명진이랑 성오랑 주흘산 다녀왔구나. 명진아 사진 올릴때 좀 줄여서 올려주면 안될까? 클릭하고 샤워하고 나왔는데 아직도... -.- 재작년 겨울 지역팀들과 같이 가서 추위에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 바로 맞은편 산도 옛날에 갔었는데 이름이 가물거려~ 병진아 산수유는 외꽃이고 생강나무는 꽃봉리안에 작은 꽃이 또 있어. 생강나무 가지를 꺽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생강향이 그윽하게 나지. 야전에서 가지 몇개 꺽어서 차를 끓여도 아주 좋다네...
여궁폭포와 물살 사진도 찜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