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나들길 20코스 일부구간& 8코스 <역방향 도보>
작년부터 미뤄온 묵은 숙제를 하나씩 해결하려고 아내와 새해 첫 발걸음을 강화에서 시작한다.
오늘은 20코스 일부 구간과 8코스, 약 30km를 마무리 하는날이다.
아침엔 추운 날씨였지만 해가 나오니 따뜻하고 걷기좋은, 축복받은 날씨에 힘들었지만 즐거운 하루였고
초지대교를 건너 대명항에서 60-3번 버스를 이용하니 강화보다 가까워 일찍 귀가 한다.
이른아침 버스차창으로 본 조산평
아침에 같은 버스를 타고도 강화 터미널에 도착해서야 죽산님을 만나는 아이러니가...ㅋ
죽산님! 건강하신 모습 뵈어 반가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후포항을 지나며, 바다건너 해명산 낙가산 라인
저어새 서식지이며 낙조가 유명한 7코스의 장화리 해변
터미널에서 08:10발 4번버스를 타고 여차리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해안가 둑방길로 접근 한다.
버스 진행방향으로 DC마트를 끼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간다.
멀리 바닷가 제방길이 보인다. 지난번에 제방길 중간에서 7코스는 여차리쪽으로 꺽인곳이다.
제방뒤로는 장봉도가 선명하고..
넘 파란 하늘에 철새들의 날개짓은 참으로 평화로운 시간이다.
7분여를 걸어 여차리를 뒤로하고, 해안가 둑방길로 오른다. 7-1코스가 20코스라고 한다.
어느 이정목엔 20코스로 되어있고, 헷갈린다. 그러나 방향은 분오리 돈대이다.
갯벌엔 얼음 만이...물도 철새도 게도 모두 겨울의 정적속으로 숨어버린 황량한 갯벌, 허전함만 남겨주고...
서해바다의 허파인 드넓은 갯벌, 신도 시도 모도가 그 옆으로 장봉도가 지척이고.
걷기좋은 둑방길, 바람은 차지만 바다를 보며 억새 숲길이 마냥좋다.
유명한 강화 갯벌. 오늘이 사리인지 물이 엄청 많이 빠져있어 갯벌 구경은 싫컷한다.
둑방길에서 바다가로 내려가 바위구경을 하며 쉬어간다.
흥왕리쪽으로 길은 이어지고...
강화 나들길의 아이콘? 뒤로 마니산 라인이 지척이고...
바다건너 장봉도
같은 길인데 여기엔 또 7-1코스라고ㅠㅠㅠ
지난번에 다녀온 마니산의 암릉이 또 구미가 당기고...
억새잎이 단풍처럼 이쁘다.
예전에 낚시할때 와본 흥왕리 저수지
예쁘고 근사한 팬션들이 유난히 많은 강화.
미루돈대. 아직 복원이 안되어 돌 무더기만, 페허처럼 버려진 상태다.
저 멀리 분오리 돈대가 바닷가 끝에 보인다.
유빙이 흘러가다 멈췄나?
멀리 영종대교와 인천 청라 신도시 청라화력 발전소 굴뚝의 연기가 보인다.
동막 해수욕장. 겨울철인데도 사람들이 기념촬영에 추위도 잊는다.
동막 해변에서 장봉도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본다.
동막 해수욕장과 분오리돈대
뒤 돌아본 모습
20코스 종점에 도착하여 20코스 싯점 도장과 8코스 종점 스템프를 찍고 분오리 돈대로 올라간다
새로 설치된 스템프 도장함. 나들길 중에 제일 맘에드는 도장함
분오리 돈대에 오르니 조망이 일망무제라 ....
분오리 돈대를 뒤로하고 8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본 풍경들...
오늘은 하루 종일 해안가 제방만 하루종일 걷는다.
선두포구의 앙증맞은 나들길 아이콘
선두리 포구 어선들은 얼음위에서 겨울방학을 맞고있다.
여기도 저어새 서식지라고...
바다 낚시터를 지나 선두5리 어판장 횟집들은 성업중이다.
후애돈대
황산도 나무데크길을 지나오니 바다낚시터와 농게 조형물도...
초지대교를 건너 대명항으로 간다.
다리건너 대명항이 보이고...
초지대교를 18분만에 건너와 대명항 입구삼거리
트레킹을 마치고...
화도면 여차리부터 해안가 제방길을 따라 초지진까지 걷는 기나긴 해안가 트레킹이다.
썰물로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드넓은 갯벌은 겨울철의 찬 바람과 함께 황량함을 보여주고
짧지않은 거리에 군데군데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코스이다.
강화도의 남서쪽 해안가 모습의 속살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한겨울의 추위도 녹여준
그런 시간 이였다.
다만 예전에 설치된 7-1코스 이정목이 철거되지 않고 아직도 그대로 있어
20코스 이정목과 혼돈 되어 처음 걷는 도보객들에겐 부담이 아닐수 없고,
20코스 이정목으로 교체되어야 할것 같다.
드넓은 갯벌은 겨울철이 아니면 철새들과 저어새 갯벌의 각종 생물들도 손쉽게
가까이서 관찰 할수있는 신비함도 맛볼수 있을텐데 겨울철에 온것을 아쉽게 생각하며
다음 기회가 되면 여름철에 다시 와 보고 싶은 강화도의 갯벌이다.
겨울해가 짧은 하루를 해안가에서 보내고, 지난 한주를 쉬고 30여km를 걸어니
다리도 몸도 힘들다고 아우성이다.ㅋ
좋은 날씨에 복받은 하루였고, 걸을수 있는 길이 있어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오래 걸으면 항상 발가락이 아파 고생한 아내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새해 첫 주말을 아내와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여기까지.....
2019년 1월 5일
가곡
Heartstrings - Sweet People
첫댓글 가곡님 ! 새해 첫 발걸음을 강화나들길에서 시작하셨군요 ~
8코스와 20코스 일부 구간 30km의 장거리 역도보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동막해변옆 분오리돈대 스탬프함이 산뜻하게 바뀌었네요 ~
지난해 강화나들길 트레킹 추억을 새록새록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새해에도 항상 행복한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
하루종일 해변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저 보다 먼저 완주하신 산타전님에겐 벌써 추억이 되었겠지요.
분오리 돈대밑 도장함은 산뜻하게 새로 설치해서 좋았습니다.
삼남길도 마무리 하시고 새해를 맞이하셨더군요.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길 이으셔요.
감사 합니다.
새해에 첫걸음 하신 두내외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코스도 안전하고
즐거운 도보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어제는 7코스에서 즐기셨더군요.
우리두리님의 응원받아 남은 길도 즐겁게 완주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셔요.
성원 감사 합니다.
어제는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다녀오신 따끈 따끈한 정보가
식기전에 저도 빨리 가고싶은
마음이 앞장섬니다,
가곡님 내외분,
금년 한해에도
늘 건강하세요
늘 행복하세요.
오랫만에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아쉽게도 각자의 계획 때문에 함께하진 못했어도 건강하신 모습 뵈니 참 좋았습니다.
터미널에서 그렇게 헤어지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후기에서는 여차리 처음 시작점을 좀 더 자세히 기술 못하여 죄송하구요.
아래 사진으로 추가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여차리 마을회관 지나서 여차리 정류장에 하차 하시면 됩니다.
늘 건강 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신 걸음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가곡 자세한 안내 감사합니다.
@죽산 죽산님! 여차리 마을회관 다음 정류장이 여차리 정류장입니다.
거기서 하차 하시면 바로 DC마트앞 입니다.
@가곡 네, 가곡님의 자세한 정보감사합니다.
겨울바다 멋진풍경 잘보았습니다. 또 가고싶네요.
강화행 같은차를 타시고도 죽산님과 내려서 알았다고요.ㅎㅎ
재미있습니다. 두분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 즐거운
바닷가 트레킹 잘다녀 오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강화행 같은 버스를 타고 앞 뒤 좌석에 앉아 있으면서도 몰라뵙고
터미널에 내리면서 만났다는거 아닙니까?ㅋㅋㅋ
참! 우수운 일이지요.
그래서 대화도 얼마 못나누고 방향이 다르니 차 시간 때문에 아쉽게 헤어졌지요.ㅠㅠㅠ
강화남쪽 바닷가 갯벌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물이 썰물시간이라 얼음 덮힌 황량한 갯벌만 하루종일 보고 왔습니다.
휴일 잘 보내셧나요? 감사 합니다.
건강 하세요.
신년초에 엄청반가웠습니다.
강화나들길에서도 우연히 만난 평화누리길 회원님들은 굉장히 반가울것 같습니다.물론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만나는 자체만으로도 좋지요.추위에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들길을 겨울풍경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휴일 밤 보내세요.
평화 누리길도 진행중이고, 강화 나들길도 작년에 시작하여 아직이지요.
강화 에서 죽산님을 만나게 될줄은 몰랐지요.
반가움도 잠깐 행선지가 다르니 아쉽게 헤어졌네요.ㅠㅠㅠ
새해 벽두부터 누리길에 열중이신 금강님의 후기 잘 봤습니다.
올 해도 건승하시고 즐거운 걸음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강화의 아름다움이 절로 느껴지는 멋진 걸음이예요👏👏👏
바닷바람이 많이 거칠었을텐데 두분이 긴걸음 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저는 아주 편히 한편의 영화를 본 기분이랄까요~😍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감사드리고요🙇♀️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는 유적들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해안선이 길어 바닷길도 많지요.
산을 걷는 기분과는 다른 느낌이지요.
갯벌을 하루종일 걸은 하루였습니다.
노란님도 연이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9년의 첫 걸음을 강화도의 갯벌과 같이 하셨네요.
바다 바람이 심술꽤나 부렸을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롭게 맞이한 2019년에도 건강하고 즐거운 걸음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남지않은 강화나들길, 즐겁고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닷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그리 춥지는 않아 걷기 좋은 하루 였습니다.
누리길도 해야 하는데 걷다만 나들길도 손짓하고 몸은 하나요 주말은 일주일만에 오니
마음만 바쁘답니다.ㅋ
새해벽두에 7,8코스를 마지막으로 첫 완주를 하시고... 축하 드립니다.
이번 주말엔 누리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고드름도 조금더 자랐겠지요?
올 한해도 더 멋진 걸음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