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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최 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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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newsis.com
…» 낙엽지는 나무처럼
시인/湖夜 이춘효 -
눈부신 초록물결 그 여름의
영원을 매달고 싶었지만
소소한 갈바람이 이리저리 흔들 때마다
끝내 마음이 버리는 것들
나무의 그리움은 흩날리는 낙엽들이다
일탈을 꿈꾸는 바람이나 구름도 되지 못하고
낙엽을 날려, 하루치 그리움을 풀어놓는 것을
낙엽을 날려, 서로의 날개짓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 뭐겠니?
세파에 자주 꺾여 욱신거리는 내 몸처럼
천천히 힘을 잃어가는 너의 공중을 만나면
그리움 속으로 차분히 옮겨 앉듯이
스스로의 무덤을 갖지 못해
자꾸만 너처럼 흩날리는 목숨이어라!
font ace="굴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시행일인 25일 광주 북구청 교통지도과 직원들이 오치동 모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 지난해 3곳서 모든 접경지로 확대 거점도 10개 접경지역에 모두 설치 길 정비하고 식당·카페·숙소 마련 강원도 철원 공작새 능선 구간. 행안부 제공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5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140억원을 투입해 비무장지대 주변의 생태, 문화, 역사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디엠지 평화의 길’ 조성 사업을 모든 접경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성, 철원, 파주 등 3개 지역을 시범 개방한 데 이어 올해는 강화, 김포, 고양, 연천, 화천, 양구, 인제 등 7개 지역을 추가로 개방해 모두 10개 노선을 운영한다. <△ 사진:> 강원도 철원 공작새 능선 구간. 행안부 제공
○··· 물론 10개 노선의 개방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가 진정된 뒤 이뤄진다.또 거점센터는 지난해 김포, 고양, 파주, 화천, 양구 등 5개 지역이 이어 강화, 연천, 철원, 인제, 고성 등 나머지 5개 지역에 추가로 조성된다. 거점센터는 도보 여행자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폐교, 마을회관, 군 미활용시설 등을 단장해 식당, 카페, 숙소 등으로 활용한다.
여행자들이 걸을 ‘평화의 길’은 마을안길, 자전거길, 숲길 등 기존 길을 활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위험하거나 거친 길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정비한다. 군사 보안을 위한 폐회로텔레비전 등 시설도 설치한다. 아울러 비무장 지대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쉽게 보여줄 수 있는 통합 브랜드도 개발할 계획이다.
△ 사진: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구간. 행안부 제공
○··· 디엠지 평화의 길은 남북의 평화적 교류와 접경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모두 526km 구간에 걷기여행 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7개 중앙정부 부처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디엠지 평화의 길을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접경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김규원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Extreme Ultra Violet) 공정을 적용한 디(D)램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디램은 피시(PC)나 서버의 임시 기억장치로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램 제품부터 극자외선 공정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삼성전자는 25일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해 생산한 1세대(1x) 10나노미터(㎚)급 디디아르4(DDR4·Double Data Rate 4) 디램 모듈 100만개 이상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1㎚는 10억분의 1m로, 사람 머리카락 1만분의1 굵기다. 1세대 10나노급 디램은 삼성전자가 2016년 처음 양산하기 시작해 현재 고객사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제품이다.디(D)램 모듈. 삼성전자 제공
○··· 극자외선 공정은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회로를 그릴 때 불화아르곤 대신 빛으로 그리기 때문에 더 미세한 작업이 가능한 방식이다. 회로를 새기는 ‘멀티 패터닝’ 공정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극자외선 노광 기술을 적용하면 멀티 패터닝 공정을 줄이면서 정확도를 높이게 돼 성능과 수율을 향상시키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4세대(1a) 10나노급 디램’ 양산에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양산에 성공하면 1세대 디램보다 12인치 웨이퍼당 생산성을 2배 높일 수 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디램 개발실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 공정을 디램 양산에 적용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한발 앞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차세대 제품을 선행 개발해 아이티(IT)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송채경화 기자
▷ 법무부·대검 소속 41명 평균 19억 10억원 넘는 대상자가 73.2% 윤석열 검찰총장이 66억원으로 1위 추미애 법무장관은 15억원 신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의 재산이 평균 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자산가는 66억8388만원을 신고한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다.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대검찰청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41명의 평균 재산은 19억600만원으로 나타났다. <△ 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참모들과 함께 산책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 전년(평균20억16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줄었고,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의 평균인 13억300만원보다 6억원 가량 많았다.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공개대상자는 7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자산가인 윤석열 검찰총장(66억8388만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9311만원이 늘었다. 윤 총장의 재산 중 대부분은 배우자와 본인 소유의 예금(52억4713만원)이 차지했는데, 여기서 6094만원 가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서는 윤 총장 다음으로 양부남 부산고검장(63억5235만원), 노정연 전주지검장(53억5769만원) 순서로 재산이 많았다.
양 고검장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6억1637만원이 늘었고, 노 지검장은 3540만원이 줄었다. 양 고검장은 전남 강진군과 담양군 등에 보유한 목장용지와 임야의 가치가 4억1646만원 가량 올랐다고 신고했다.법무부에서는 이용구 법무실장이 40억8906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용구 법무실장은 본인 소유의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11억6000만원)와 배우자 소유의 도곡동 삼익아파트(7억16000만원) 등 강남 소재 아파트 2건을 신고했다. 신용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32억7401만원), 황철규 법무부연수원 연구위원(18억2342만원)이 이 실장의 뒤를 이었다.
신고 기준시점(2019년 12월31일) 당시 장관 임명 전이어서 국회로 신고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재산은 15억6446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액수보다 9994만원이 늘었다. 신고시점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11억78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은 지난해 마찬가지로 재산공개 대상자 41명 중 가장 적은 재산(6428만원)을 신고했다. 송 지검장은 모친 병원비와 생활비 등으로 예금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임재우 기자
▷ 천주교 부산교구 사제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제들의 한 달치 생활비를 모은 자선금 2억5000만원을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부산교구는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대교구에 5000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 부산의료원과 부산교구 재단 병원에 5350여만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 사진:> 천주교 부산교구청. 천주교 부산교구 제공
○··· 또 노숙인의 식사 나눔 활동을 하는 신빈회 등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시설과 시장 영세상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등에도 자선금을 후원한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구호물품 구매에도 사용할 예정이다.부산교구 전산홍보부 관계자는 “자선금이 코로나19 극복에 적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고통받는 이들과 질병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자선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자들도 사제들의 뜻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기부문화가 신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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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의 진단시약이 세계 방역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진단 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 어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들을 긴급히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할 부분이 많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글로벌 공조에서도 새로운 모범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통해 국민들은 큰 자부심과 함께 희망을 품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신은별 기자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송재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컨소시엄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영장류 동물 자원을 이용한 비임상·임상 분야 연구 협력 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앞서 씨티씨백, 바이오노트, 카브, 유바이오로직스 등 4개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백신 개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오송재단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컨소시엄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영장류) 연구 △코로나19 백신 개발 공동 연구 및 관련 분야 정보 교류 △보유 연구 기자재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 사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 이에 따라 이들 백신 개발 컨소시엄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하면 오송재단 실험동물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 마모셋 원숭이를 실험동물로 활용하게 된다. 오송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원숭이, 쥐, 개, 돼지 등 8종류 실험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반승현 오송재단 실험동물센터 주임은 “마모셋 원숭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은 감수성 있는 동물이다.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인수 공통 전염병인 사스와 메르스 감염 때 사람과 비슷한 폐렴 증상을 보여 코로나 후보 물질 실험에 최적인 동물 모델”이라고 밝혔다. 박수선 오송재단 이사장은 “오송재단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연구자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윤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업체들에 감사를 전했다. 진단시약 조기개발이 국내 방역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방역에 큰 기여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해외 수출을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 문 대통령은 25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진단시약 개발업체인 ‘씨젠’을 방문, 씨젠,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바이오세움 등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업체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빠른 검사와 바른 확진, 빠른 격리와 빠른 치료, 여기에 대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검사의 정확도까지 더해져서 방역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여러분의 혁신적 노력과 의료진 헌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가고 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발빠른 진단시약 개발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청와대에 따르면, 씨젠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16일 ‘우리에게 부탁하는 사람이 없어도 분자진단 회사이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코젠바이오텍의 경우, 바이러스 유전정보는 1월 10일 접한 후 바로 개발에 뛰어들었고, 최초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 문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국내에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올 1월 중순부터 세계 어느 기업보다도 먼저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했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 기간도 크게 단축했다.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 기술을 이용해 하루 이상 걸리던 검사 시간도 6시간 이내로 줄였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약 생산업체 '씨젠'을 방문해 간담회에서 관내 '감염병 의료기기 기업 지원방안 등 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논의했다. 송파구청 제공
○··· 여기 계신 5개 기업이 하루 13만 5,000명 물량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언급하며 “휴일과 밤낮을 잊고 땀을 흘리고 계신 여러분들께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은 바이러스 극복의 최일선에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민간업체들이 조기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정부와의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중국이 원인 병원체를 발표한 1월 7일 전 이미 정부는 진단분석법 구축을 시작한 정부는 검사속도를 기존 1~2일에서 6시간으로 단축하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 민간업체에 이를 발빠르게 공유했다. 민간업체들이 개발한 진단시약은 식품안전품의약처의 긴급사용승인제도를 거쳐 조기 상용화됐다. 문 대통령은 “통상 1년 반 정도 걸리는 승인 절차를 단 일주일 만에 끝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행정처리를 해 준 식약처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명단 늦장·허위제출로 방역 비용 증가 책임 물어/ 서울시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신천지의 비협조로 방역비용이 늘어난 데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시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 신천지와 사단법인 새하늘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2억100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신천지교가 (교인·시설 명단을) 늦장·허위 제출하거나 은폐했다고 보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 위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 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소송가액이 2억100원으로 책정된 이유는 합의재판부 판단을 받기 위함으로 소송가액 2억원 이하면 단독 재판부에 배당된다.신천지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가 처음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서혜미 기자
▷ 공동답변 나선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디지털성범죄 2차 근절책 조속 발표” /경찰이 ‘텔레그램 n번방 성(性)착취 사건’ 수사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화방 운영진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자, 유포자, 소지자를 모두 공범으로 간주하고 단호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특별수사본부’도 설치, 운영한다.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n번방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섰다. <△ 사진:>민갑룡 경찰청장이 24일 'n번방 엄정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답변자로 나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고 있다. 국민청원 유튜브 캡처
○··· 관련 청원은 5건으로, ‘박사방’ 운영자 및 참여자 엄정 수사와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중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는 내용의 청원은 게시 일주일만인 이날 오후 250만 명의 동의를 받으며, 역대 청원 동의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5건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이날 오후 기준 500만 명을 넘어섰다.
◆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 민 청장은 “국민의 평온한 삶을 수호해야 하는 경찰청장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우려와 분노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책임을 통감한다”며 “조주빈뿐 아니라 박사방의 조력자, 영상 제작자, 성 착취물 영상을 소지ㆍ유포한 자 등 가담자 전원에 대해서도 경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영상물 제작ㆍ유포를 방조하고 부추긴 이들까지 검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운영자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n번방 수사를 계기로 디지털성범죄에 보다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경찰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도 즉시 가동할 예정이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주민등록상 사진. 서울경찰청 제공
○··· 이는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됐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 지시를 따른 것이기도 하다. 민 청장은 “특별수사본부는 수사 실행, 수사 지도ㆍ지원, 국제 공조, 디지털포렌식, 피해자 보호, 수사관 성인지교육 담당 부서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정옥 장관은 “제2차 디지털성범죄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대책에는 △국민 법감정에 맞는 양형 기준 마련 △디지털성범죄 처벌 강화 등을 포함한 법률 개정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1차 대책은 2017년 9월 발표됐다. 이 장관은 피해자를 향해 “두려워하지 말고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란다. 불법영상물이 삭제되고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정부가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신은별 기자
▷ 서울시 이만희 살인·상해죄 고발 사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돼 ‘새누리당 당명’ 고소건은 형사1부 배당 방역당국 “강압조처로 신자 숨을 수 있어” 우려도 /검찰이 서울시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89) 총회장을 비롯해 신천지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중앙지검은 서울시의 신천지 관계자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코로나19 대응 티에프(TF)’ 사건대응팀인 형사2부(부장 이창수)에 배당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향후 수사 일정이나 계획은 배당 후 해당 부서에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일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관계자들을 살인죄·상해죄·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 사진:> 신천지 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 유튜브 갈무리
○··· 시는 “신천지에서 정부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한 신도 명단 등의 누락, 허위기재 등이 알려져 방역당국의 업무를 방해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형법상 살인죄 및 상해죄에 해당하며, 부정확한 교인 명단을 제출하는 등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가 있어 고발조처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검찰은 미래통합당이 새누리당 당명과 관련해 이만희 총회장을 고소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용)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미래통합당은 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당명을 이 총회장이 지었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지난달 28일 이 총회장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일부 신천지 인사들은 언론에 “2012년 새누리당 당명이 확정된 후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 중에 ‘새누리당 당명을 내가 지었다’고 자랑한 적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방역당국은 신천지에 대한 섣부른 강제수사가 방역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단의 방역당국 협조에 차질이 있었다는 근거가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신천지 쪽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강압적인 조처로 인해 신천지 신자가 음성적으로 숨는 움직임이 확산할 경우 방역에 긍정적이지 않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임재우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n번방 성착취 사건과 관련, 성착취 영상물이 공유된 텔레그램 대화방에 가입한 26만명 전원에 대한 처벌과 신상 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한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26만명 전원의 처벌과 신상 공개가 가능한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26만명은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가 추산한 n번방 60곳의 이용자 수다.<△ 사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텔레그램 등 디지털상에서의 성범죄(n번방 사태)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만 한 위원장의 답변은 국민적 분노를 의식한 원론적 언급으로 보인다. 현행 사법체계에서 성착취물을 구매하거나 시청한 가해자를 처벌하거나 신상을 공개할 수 있을지에 해석은 분분하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4일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성착취물 영상을 소지ㆍ유포한 자 등 가담자 전원에 대해서도 경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정부가 디지털 성범죄 대책에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 한 위원장은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방통위는 웹하드 사업자가 성 범죄물 등 불법 음란정보의 유통방지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 상한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미온적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방위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강력한 처벌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박준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각 국가의 봉쇄 조치와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발이 묶인 한국인들이 해외 공관 등의 협조를 받아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 우즈벡 전세기 빌려 타고, 르완다→미국 경유해 귀국하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해당 국가가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한국으로 보내는 전세기에 탑승하거나, 제3국행 임시항공편을 함께 이용하는 식이다.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인 130명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2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에 있는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운용하는 비행기가 비어서 한국으로 가는 만큼 현지 체류 한국인을 싣고 가자고 현지 대사관이 역제안한 결과다. 앞서 몽골 정부가 한국에 있는 몽골인을 데리고 가기 위해 한국으로 보내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인과 가족 등 99명이 귀국하기도 했다. 이런 사례는 해당 정부와 협의되면 정부의 금전 지원 없이 귀국할 수 있는 방안이다.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없다면 제3국으로 빠져나간 뒤 다시 귀국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안도 있었다.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에콰도르에서 귀국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코이카) 봉사단원과 한국인 관광객 등 76명이 이런 방식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에콰도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에콰도르에서 멕시코로 향하는 비정기편을 확보하고, 이들이 멕시코에서 미국을 거쳐 귀국할 수 있도록 귀국항공편을 연결해주기도 했다.
◇ 모로코에서도 카타르 도하까지 이동하는 비행기를 이용한 뒤 도하에서 귀국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다만 모로코에서 귀국을 요청한 교민의 숫자가 100명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카타르항공이 요구한 최소 탑승인원이 200명이기 때문에 정부는 여러 방법을 고심 중이다. <△ 사진:> 인천공항 이용객이 1만명 이하로 떨어진 24일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텅 비어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 전날 승객수를 출발 1,800명ㆍ도착 7,516명으로 집계했다. 영종도=뉴시스
○··· 제3국을 경유할 때 다른 나라 임시항공편을 얻어 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볼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관이 주선 중인 전세기에 우리 국민 49명이 탑승해 27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현지 공관에서는 미국대사관 측에 명단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 다만 미국대사관이 주선한 비행기인 만큼 볼리비아에서 미국으로 간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아프리카 르완다에 있는 한국인 7명도 르완다 주재 미국대사관이 주선한 임시항공편을 함께 타고 이날 오후 르완다에서 빠져나올 예정이다.
정부는 또 이탈리아, 페루 두 나라의 경우 직접 전세기를 운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코로나19 진단키트를 요청하는 국가도 늘고 있다. 이날 기준 총 47개국에서 외교부를 통해 관련 문의를 해 오거나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아랍에미리트(UAE), 루마니아, 콜롬비아 등과 진단키트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24일까지 무상으로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곳도 39개국에 달한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내 수급 상황을 보면서 판단한 뒤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진하 기자
▷ 김부겸 의원의 대구 선거사무소에 한밤중 날계란을 던지고 달아난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5일 김 의원의 선거사무소에 날계란을 던지고 비방 유인물을 붙인 혐의로 ㄱ(44)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난 24일 밤 김부겸 예비후보의 대구 선거사무소 출입문에 깨진 날계란이 널브러져 있다. 김부겸 페이스북
○···ㄱ씨는 전날 밤 9시께 김 의원의 선거사무소 출입문에 날계란 여러 개를 던지고 ’문재인 폐렴 대구초토화 민주당 OUT‘, ’신적폐 국정농단 혁명 문재인을 가두자‘ 등의 글을 붙여놓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날 대구 서구 자택에서 ㄱ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이런 행동을 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면 법리검토를 거쳐 ㄱ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ㄱ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우 기자
▷ 인천 연수구을 선거 홍보자료 ‘법안 3건 통과’ 허위 경제자유구역법 등 법안들 이미 통과된 것처럼 기재 인천 연수구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인 민경욱 현 의원의 선거 홍보자료에 허위 내용이 포함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판단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민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법안 3개를 이미 통과된 것으로 알린 내용은 허위라고 판단했다고 25일 밝혔다.
○··· 민 의원은 이달 17일 통합당 인천시당 오픈채팅방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민경욱은 무슨 법을 만들어서 송도와 연수를 확 바꿨나?’라는 제목의 홍보자료인 카드 뉴스를 올렸다.
이 카드 뉴스에는 국회 본회의 의결 전인 경제자유구역법 등 법안 3개가 이미 통과된 것처럼 기재돼 있다.시선관위는 이 내용과 관련해 접수된 ‘이의제기’를 검토해 24일 시선관위 홈페이지에 ‘공표된 사실이 거짓임’이라고 공고했다.
◇ 인천 연수을 현역인 민 의원은 최근 당내 경선에서 민현주 전 의원과 맞붙었다. 55.8%의 득표율을 얻어 49.2%를 받은 민 전 의원을 제쳤다.
○··· 시선관위 관계자는 “이의제기가 들어와 허위인지만 판단했다”며 “이 같은 허위 내용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연수을 후보 이정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 의원은 이번 허위사실 공포는 물론, 지난해 4월 국회 패스트트랙법안 상정 과정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하고 국회 회의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 ‘컷오프’(현역 공천배제)되었다가 공천번복으로 기사회생한 민경욱 의원이 이번에는 선거홍보물 허위사실 공표로 또 한번 고비에 놓였다. 본회의 통과 못한 법안 성과로 기재 인천선관위 “공표된 사실 거짓” 공고
○··· 5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며 “주민들에게 의원직 상실이 가능성이 있는 범법자를 뽑으라는 것은 심각한 우롱”이라고 비판했다.이정하 기자
▷ 허위사실 공표로 문제가 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인천 연수을)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천 무효를 요청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민경욱 의원에 대한 추천 무효를 최고위원회의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늘 오전 선관위가 민경욱 후보자의 선거운동 행위에 관해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내렸다”며 “따라서 민경욱 후보자의 추천 무효를 최고위원회에 요청함과 동시에 민현주 후보자를 인천 연수구 후보로 동시에 추천해 최고위에 올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12일 민경욱 의원(오른쪽)이 국회 의안과에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민 의원의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이 포함됐다는 이의 제기에 대해 “공표된 사실이 거짓”이라고 인정하는 내용의 공고를 낸 바 있다. 지난 17일 통합당 인천시당 오픈채팅방과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카드뉴스에 아직 본회의 의결이 이뤄지지 않고 상임위에 계류중인 지역 관련 법안을 마치 통과된 것처럼 기재한 점이 문제가 됐다.
앞서 연수을 현역 의원인 민경욱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되었으나, 당 최고의가 재의해 달라고 공관위에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지며 경선 기회를 얻었다. 이어 당초 단수공천자였던 민현주 전 의원과 맞붙은 22~23일 경선에서 55.8%를 득표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민 의원은 컷오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글을 영문으로 올리면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공관위의 추천 무효 요청으로 인천 연수을의 공천 결과는 다시 한번 끝이 언제가 될 지 지켜봐야 하게 됐다. 정유경 이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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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라바야=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 입국장에 소독실이 설치돼 한 여성 승객이 안에서 소독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자카르타 봉쇄를 고려하진 않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대규모 검사를 지시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정부, 군, 경찰이 운영하는 약 200개의 병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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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손=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경찰이 공개한 CCTV 사진에 한 남성이 투손의 엘리오 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장비를 훔쳐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이 29개의 장비를 훔쳤으며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인 롱아일랜드에서는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한구역인 병원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4.95달러에 코로나19 백신 키트를 판매한다는 가짜 웹사이트가 적발돼 폐쇄되기도 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는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에서 새우를 팔던 여성이라고 중국 매체가 전했다. 이 여성이 감염된 지 5일 만에 수산시장에 다녀온 적도 없는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사진:>코로나19 첫 집단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화난수산시장. 우한=AP 연합뉴스
○··· 그간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초기 전파경로에 대해 함구해왔다.중국 펑파이는 26일 입수한 감염자 리스트를 근거로 “화난수산시장에서 새우 장사를 하던 여성 웨이(魏)모씨가 지난해 12월 11일 첫 발열 증세를 보여 집 근처 병원을 찾았다”며 “평소와 달리 주사를 2대나 맞고도 기력이 회복되지 않자 16일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아 입원했다”고 전했다.웨이씨가 사는 아파트는 시장에서 불과 500m 거리에 있었다. 그가 발열 증세를 보인 뒤 주민 11명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반면 남성 첸(陳)씨는 화난수산시장에 다녀온 적이 없었다. 그의 집은 시장과 30㎞나 떨어져 있었다.
첸씨는 12월 16일 갑자기 열이 나고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첸씨는 “증세가 나타나기 전 보름 간 회사 출퇴근 외에는 다른 곳에 가지 않았다”며 “지하철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우한시 보건 당국은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집단 발병으로 27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화난수산시장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이들의 연관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후 첫 감염자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펑파이는 “27명 가운데 24명만 수산시장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전했다.베이징=김광수 특파원
▷ 노동신문, 코로나19 교통수단 방역 지침 공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류관을 비롯해 평양 시내 서비스 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공공 교통수단 리용자(이용자)들이 지켜야 할 요구’ 기사에서 이 같이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공공 교통수단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울 데 대하여(잠정)’란 지시문을 최근 시달한 것으로 보인다. 열차, 지하철도, 무궤도 전차, 버스 등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지켜야 할 요구 사항들이 상세히 정리돼 있다. <△ 사진:> 북한 평양의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꽃 구경에 나선 모습을 26일 노동신문이 공개했다. 평양=노동신문 뉴스1
○··· 우선 북한은 공공 교통수단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신문은 “여행자들은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하여야 한다”며 “마스크가 없는 사람은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마스크 착용 외에 탑승 전 손 소독도 의무화했다. 신문은 “여행자들은 교통 운수 수단에 오를 때 승무원의 요구에 따라 의무적으로 손을 소독해야 한다”며 “기차나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음식을 들기 전에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행자들은 조건이 허락되면 사람들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보장하는 것이 좋다”며 “간혹 열이 나거나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있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절대로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신문은 평양 시내 대표적인 음식점인 옥류관을 비롯 대중 서비스 시설들의 방역 풍경도 전했다.
신문은 “악성 비루스 전염병이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서로의 접촉 과정에 전염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실태를 놓고 볼 때 대중 공공장소인 봉사 기관들에서의 방역사업을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시내 대중 봉사 시설들이)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한 봉사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면서도 위생 방역 사업을 잘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신문은 “옥류관 일꾼들은 이 사업에서 자신들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모든 종업원들을 각성 분발시키기 위한 정치 사업과 해설 선전 사업을 한시도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작업마다 자체 생산한 소독수를 이용하고 사전 조정을 통해 특정 시간에 많은 손님들이 모이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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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보건 당국이 2주 전 한국 업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제공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늦었지만 한국 업체들과 다시 접촉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사진:>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장관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4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코펜하겐=로이터연합뉴스
○··· 25일(현지시간) 덴마크 일간지 베를링스케 등에 따르면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진단 키트 제공 제안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후회한다”며 “치명적 실수였고,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는 앞서 베를링스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나오지 않았던 2주 전 한국 업체 4곳이 코로나19 진단 키트 수천 개를 판매하겠다고 공식 제안했으나 덴마크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덴마크 일부 정당은 “치명적 실수였다”고 비판하며 보건 장관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현재 덴마크 각 지역에서는 의료계 종사자를 검사할 진단 키트조차 부족하다는 보고가 잇따르는 상황이다.이날 헤우니케 장관은 이제라도 덴마크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한국 업체와 다시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덴마크 내 확진자는 1천728명, 사망자는 32명이다.오지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거론하면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발언의 방점은 “한국이 미국의 검사에 대해 ‘놀랍다’고 했다”는 자화자찬에 찍혀 있었다. 한국에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사실 역시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 코로나19 국면도 철저히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트럼프식 계산법답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방금 통화했다”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그들은 검사에 대해 매우 잘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미국의 검사 실적을 은근슬쩍 끼워 넣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담반(TF)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 그는 “우리는 그들(한국)이 8주간 검사를 한 것보다 지난 8일간 더 많이 했다”며 “우리는 날마다 기하급수적으로 (검사 수치를) 올리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뉴스와 기자들, 미디어는 항상 한국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들(한국)은 내게 전화로 ‘당신들의 검사 절차는 놀랍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최근 언론에서 미국의 진단키트 확보 및 검사 부진 실태를 비판하자,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한국과의 비교를 통해 비난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는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데비 벅스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으로부터 “미국의 8일 간 검사 횟수가 한국의 8주간 검사보다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차례 이를 인용했다.
따라서 ‘검사 규모 추월’ 프레임을 당분간 단골 수사로 꺼내들 가능성이 많다.그러나 비교 수치 자체가 부정확하고, 한미간 인구 규모 차이를 간과한 점 등을 들어 이런 비교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중이다. 외신은 트럼프가 코로나19 대응을 자랑하면서도 뒤로는 동맹들에 지원을 요청한다며 그의 앞뒤 다른 행태도 지적하고 있다. 이날도 트럼프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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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담반(TF)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지난 8일간 미국의 검사량 8주간의 한국 검사량보다 더 많았다면서 "우리 검사는 (한국보다) 좋고, 매우 정교하다"라고 자화자찬했다.
▷ 사망자 67% 유럽서 나와… 이탈리아는 치명율 10% 넘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약 67%가 유럽에서 나왔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전세계 182개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소 2만559명이라고 보도했다. 확진자는 44만7,030명에 달했다. 사망자는 전날과 비교해 2,341명 늘었고, 확진자는 4만3,010명 늘었다.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유럽에서만 1만3,824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과 군인들이 밀라노 주요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을 점검하고 있다. AP/뉴시스
○··· 이밖에 아시아(3,596명), 중동(2,123명), 북미(854명), 중남미(124명), 아프리카(69명) 오세아니아(9명) 순이었다.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유럽에서 23만9912명이 발생해 전 세계의 53%를 차지했다.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명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6만1167명, 사망자는 849명이다.특히 뉴욕주는 3만8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날 하루에만 5,0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CNN은 이날 11개 주에서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는 치명율이 10%를 넘어섰다. 이날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4,386명, 사망자는 7,503명이다. 다만 확산 속도는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이날 확진자 증가율은 7.5%(5,210명)로, 지난 19일 14.9%를 기록한 뒤 연일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최동순 기자
▷ 13억명의 인구가 코로나19에 멈춰 섰다. 25일부터 전국 전면봉쇄, 21일간 이동 금지 발효 모디 총리 “집에 머물러라…인도 구할 유일한 길” CNN, “진단검사 부족…급속확산 여건 갖춰” 경고 남아시아 20억명 포함 세계 27억명 ‘자택연금’ ,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약 13억6000만명) 인도가 25일 0시(현지시각)부터 3주간 전 국민 이동 금지령을 발효했다. 이로써 전 세계에서 이동 금지 상태에 놓인 인구도 27억명으로 2배나 급증했다. 세계 인구 78억에서, 3명 중 1명꼴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발이 묶인 셈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4일 텔레비전으로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자정 12시부터 전국의 모든 주와 직할령, 모든 지구(시·군)가 완전히 봉쇄된다. 인도를 구하고 여러분 자신과 가족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보도했다 △ 사진: 13억 인도인 발 묶였다… “21일간 전국 봉쇄령” 내린 나렌드라 모디 총리.
○··· 모디 총리는 “누구도 집 밖으로 나와선 안 된다. 이는 일반적 통행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처”라며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잊어라. 앞으로 21일 동안, 여러분이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집에 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에 머물라(stay put at home)”는 말을 세 차례나 되풀이해 강조했다.‘전 국민 이동 통제’라는 초강력 봉쇄는 지난 9일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에서 먼저 나왔으나,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아시아, 중동, 남미의 여러 나라도 앞다퉈 같은 처방을 내놓고 있다.
◇ 25일 0시부터 인도가 전국 지자체를 봉쇄하고 국민 이동 금지령을 발효한 가운데, 뭄바이의 처치게이트 역사가 붐비는 모습(지난달)과 지난 22일 인적이 끊긴 모습이 뚜렷이 대비된다. 뭄바이/AP 연합뉴스
○··· 인구 2억명의 파키스탄도 이날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펀자브주와 신드주를 봉쇄하면서 약 1억6000만명의 통행이 금지됐다. 앞서 23일엔 방글라데시(1억6900만명)가 열흘간의 전국 ‘셧다운’을 결정한 데 이어, 24일에는 철도·도로·항공·수상 등 모든 교통수단의 운행을 금지했다. 네팔과 스리랑카도 전국 봉쇄에 합류하면서, 남아시아 지역에서만 20억명이 사실상 ‘자택연금’ 상태에 놓이게 됐다. 미국도 이날 현재 인구(약 3억280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억7600만명(54%)이 자택 대피령의 대상이다.
인도의 전 국민 이동금지령을 두고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향후 급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인도는 아대륙으로 불릴 만큼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에다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7명, 사망 9명(25일 기준)으로, 인구 규모에 견줘 매우 적은 편이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25일 “전문가들은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의 실태를 파악하기에 충분한 진단검사를 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할 수 있는 독특한 여건들의 종합적 구심이라고 경고한다”는 것이다.조일준 기자
▷ 삼중수소량에 따라 10~30년 걸쳐 방류 일본 정부, 다음달부터 현지 의견 청취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제1원전(이하 후쿠시마원전)에서 나오고 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처리 방안 초안을 발표했다. 최종결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위한 일본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에 늘어서 있는 오염수 보관용 물탱크들의 모습. 삼중수소를 제외한 다른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오염수를 보관하는 용도다. 사진은 2017년 촬영된 것이다. 후쿠시마원전 공동 취재단
○··· 도쿄전력은 현재 후쿠시마원전 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20만t을 처리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담은 초안을 발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경제산업성 소위원회가 현실적으로 실행하기 쉬운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출을 제시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도쿄전력은 초안에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불리는 장치를 이용해 물과 비슷한 성질의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물질(62종)을 한 번 더 정화한 뒤 10~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사진은 2017년 당시의 모습. 후쿠시마원전 공동취재단
○··· 지난 2018년에 후쿠시마 오염수 가운데 알프스 정화 작업이 끝난 89만t(총 95만t)을 조사해보니, 80%가 넘는 75만t이 여전히 배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도쿄전력은 정화를 다시 한 뒤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도쿄전력은 삼중수소량을 연간 22조~100조베크렐씩 배출하는 4가지 경우를 제시했다. 가장 많은 양인 연간 100조베크렐씩 배출할 경우에 10년이면 해양 방류가 끝나고, 22조베크렐씩 배출하면 30년이 걸린다. 도쿄전력은 연간 100조베크렐씩 삼중수소를 배출해도 방사성물질 농도가 현재 수준을 넘는 바다의 범위는 후쿠시마원전 남북 약 30㎞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도쿄전력은 증기로 대기 방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초안에 포함은 했지만, 영향을 미치는 범위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평가 모델이 없다는 이유로 계산하지 않았다. 바다 방류를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음이 엿보인다. 도쿄전력은 2022년 여름에는 후쿠시마원전 내에 더는 오염수를 보관할 장소가 없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6일부터 후쿠시마 시내를 시작으로 현지 주민의 의견을 듣는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도쿄/조기원 특파원
▷ 25일 확진자수 41명…하루 만에 갑절 이상 증가 긴급회견서 “폭발적 증가 우려…매우 중요한 국면” 일본 수도 도쿄의 도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이번 주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 도쿄에서는 이날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제외하면 일본 내 하루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25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주 ‘오버슈트’(폭발적 환자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우 중요한 국면”이라며 “평일에는 되도록 집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 사진:>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가 25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감염 폭발 중대 국면”이라고 쓴 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도쿄/EPA 연합뉴스
○···
고이케 도지사는 특히 ”주말에는 급하지 않은 외출은 제발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고이케 도지사는 “새로 41명 (코로나19) 감염이 판명됐다. 병원에서 감염됐다고 추정되는 환자가 11명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고이케 도지사는 16명 감염이 새로 확인되자 “도시 봉쇄 등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4일에는 도쿄에서 감염자가 17명이 나왔다. 이어 25일에는 전날보다 갑절 이상 감염자가 나왔다. 41명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집단 감염을 빼면 일본 내에서 하루 동안 확인된 최대 확진자 숫자다.
도쿄도 전체 확진자 수도 200명 이상으로, 이제까지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홋카이도를 넘어 전국 1위가 됐다.고이케 지사의 “도시 봉쇄 가능성” 발언은 미국 뉴욕이나 프랑스 등에서 실시한 외출 제한 조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야마무라 아키요시 도쿄메트로 사장은 25일 고이케 지사의 도시 봉쇄 발언에 대해 현재 대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지하철 편수 축소 등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무라 사장은 ”운행 관련 사원 40%가 결근하는 것까지 상정해 운행 시간표를 만들고 있다. 상황에 따라 운행 시간표 변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쿄/조기원 특파원
▷ 로또 1등 당첨 뒤 자산을 탕진하고 빚 독촉 문제로 다투다 동생을 살해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25일 살인 혐의 ㄱ씨 선고…구형량과 같아 재판부 “장기간 사회 격리 필요…우발 범행 인정 안 돼”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전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ㄱ(5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선고 형량은 지난 11일 결심공판에서의 검찰 구형량과 같다. <△ 사진:> 전주지방법원 전경.
○··· 재판부는 “가장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앗아간 피고인의 범행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고, 흉기로 친동생을 여러 차례 찌르는 범행수법 또한 참혹하다.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변호인은 피고인이 과거 피해자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했고, 현재 피해자의 어머니 등이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했지만, 이같은 사실은 결코 유리한 양형사유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ㄱ씨는 지난해 10월11일 오후 4시께 전북 전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동생(50)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런 형제의 비극은 2007년 형 ㄱ씨가 로또 1등의 행운을 손에 쥐면서 시작됐다.
세금을 떼고 12억원의 당첨금을 손에 쥔 ㄱ씨는 누이와 동생 등 3명에게 1억5천만원씩을 나눠주고 다른 가족에게도 수천만원을 선뜻 건넸다. 전북 정읍에서 정육식당을 열었다. 또 로또 당첨 소식을 접하고 “돈을 빌려달라”는 지인들 요구에도 응했다.그러나 돈을 빌린 지인들의 이자 송금이 끊기고 통장잔고가 바닥나 ㄱ씨는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그런 와중에 ㄱ씨는 자신이 건넨 돈 등을 합쳐 장만한 동생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이자(월 25만원)조차 갚을 수 없는 처지가 되자 동생과 다툼이 잦아졌다.결국.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동생과 전화로 다투다가 혈중알코올농도 0.16% 상태에서 ㄱ씨는 동생을 무참히 살해했다.박임근 기자
▷ 텔레그램 ‘엔(n)번방’에서 성착취 사진 등을 내려받은 20대가 음독 후 경찰에 자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5일 전남지방경찰청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밤 11시40분께 여수경찰서로 ㄱ(28)씨가 “‘엔번방’ 음란물을 소지하고 있다”며 자수하러 찾아왔다. <△ 사진:> 전남 여수경찰서 전경.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 여수지역 직장인으로 알려진 ㄱ씨는 “조주빈의 검거로 엔번방 참여자들이 처벌 받을 것 같아 불안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ㄱ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ㄱ씨의 휴대전화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사진 등 엔번방에서 내려받은 사진 340여장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ㄱ씨의 얼굴색이 좋지 않아 경찰이 이유를 물어보자, ㄱ씨는 “경찰서로 오기 전 음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19구급대를 통해 ㄱ씨를 광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ㄱ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ㄱ씨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정식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김용희 기자
▷ 조씨, 윤장현에겐 “억울함 풀게 손석희와의 만남 주선” 수백만원 뜯어내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가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도 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의 치밀한 사기행각에 돈까지 건넨 손 사장과 윤 전 시장은 최근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사기꾼의 정체를 알았다고 한다.<△ 사진:>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기자
○··· 조씨는 25일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서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들이 박사방과 연관된 거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경찰은 “이들 3명이 조씨에게 사기와 협박 등을 당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조씨 일당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들 3명에 대한 조씨의 사기 행각 진술이 나왔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성 착취 영상이 공유된 박사방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 박사방 조주빈, 유명인사 관련 주요 대화록
▷손 사장은 이날 오후 JTBC를 통해 조씨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손 사장은 “조주빈이 자신이 흥신소 사장이라며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다”고 밝혔다. 당시 손 사장이 K씨와 분쟁 중이었는데, 조씨가 ‘K로부터 손 사장과 가족에 대한 위해 사주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조작된 텔레그램 문자를 제시했다는 것이다. K씨는 손 사장과 분쟁을 벌였던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로 보인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손 사장은 “당시 조씨에게 증거로 계좌내역을 제시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조씨가 금품을 요구해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응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돈을 챙긴 조씨는 잠적했다.조씨가 손 사장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은 “조씨의 사기 수법을 보면 전혀 가능성은 없는 얘기는 아니다”고 했다.
○··· 실제 조씨는 본인이 운영하던 박사방에서 유명인을 상대로 협박을 일삼았다는 얘기를 자랑처럼 떠들고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당시 조씨가 일부 유명인에게도 접근해 자식을 볼모로 살해 위협을 가했고 관련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고 했다.윤장현 전 광주시장도 조씨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당했다. 자신을 최 실장으로 소개한 A씨는 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속아 공천 대가성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 전 시장에게 텔레그램으로 “억울함을 풀 수 있게 돕겠다”며 접근했다. 윤 전 시장이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할 수 있게 JTBC 사장인 손 사장과 주선하겠다고 한 것이다.
실제 윤 전 시장은 A씨의 말에 속아 넘어가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을 찾아가 손 사장을 만났고, 최 실장에게 수백만원을 건넸다. 경찰은 최 실장을 조씨 아니면 조씨의 직원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조씨는 평소에도 박사방에서 손 사장과 형ㆍ동생하는 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정치계 인맥을 자랑할 땐 그 예로 윤 전 시장을 들기도 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조씨가 검찰에 송치됐지만 사기 혐의와 관련해 곧 추가 조사를 벌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공유방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씨(25)는 25일 경찰 포토라인 앞에 서면서 머리에 반창고를 붙이고 목에는 보호대를 찼다. 경찰에 검거된 이후 자해 소동을 벌였던 흔적으로 추정된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조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 포토라인 앞에서 담담한 모습으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목 보호대 탓인지 고개를 숙이진 않았다. 약간 떡 진 머리에는 반창고도 붙어 있었다.반창고와 목 보호대는 검거 직후 조씨가 벌였던 자해 소동의 흔적인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 조씨는 지난 16일 경찰에 붙잡힌 이후 범행을 부인하며 경찰서 화장실벽에 머리를 찧고, 펜으로 몸에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씨는 당시 강북삼성병원에 옮겨진 이후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 19 검사까지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조씨는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피해 여성들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최동순 기자
▷ '박사방’에 올린 후원금 계좌로 513개 지갑서 이더리움 입금 모네로 등 다른 코인도 활용…경찰, 거래소 4곳 압수수색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24)씨가 박사방 거래에 이용한 암호화폐 지갑(은행계좌에 해당)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자금 흐름이 확인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경찰은 조씨 집에서 압수한 1억3천만원의 현금과 함께 이 자금도 범죄 수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24일 <한겨레>가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함께 조씨가 박사방에 ‘돈을 보내라’고 공지한 암호화폐 지갑을 추적한 결과, 조씨가 박사방 운영 등에 활용한 ‘이더리움’ 암호화폐 지갑에서 최대 32억원에 이르는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 <△ 사진:>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24)씨가 지난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김혜윤 기자
○···국내 301개, 국외 80개, 개인 지갑 132개 등 모두 513개의 지갑으로부터 8825이더(이더리움 단위)가 입금된 내역이다. <한겨레> 취재 결과, 조씨는 적어도 2018년부터 성착취물을 제작했고 지난해 7월부터 엔번방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박사방 가입비로 최대 200만원가량의 암호화폐를 회원들에게 요구했다. 경찰 수사 결과, 조씨는 총기와 마약 판매 등을 미끼로 다수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
◇ 경찰이 성착취를 비롯한 각종 범죄 수익 거래에 이 암호화폐 지갑이 사용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까닭이다
○··· 박사방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지난해부터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수천회에 걸쳐 쪼개고 합치는 ‘믹싱 앤 텀블러’ 기법을 사용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관계자는 “지갑의 입금 규모가 커지면서 추적을 피하는 방법을 사용한 게 감지된다. 지난해 이후 흐름을 보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른 지갑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겨레>는 지난 11일 조씨가 박사방에 ‘후원금을 입금할 주소’라며 ‘모네로’와 이더리움,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공지한 직후 이를 포착해 분석에 착수했다.서울지방경찰청도 이와 관련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4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조씨는 당시 “가장 안전한 게 모네로 코인”이라고 밝혔다 모네로는 박사가 초창기부터 주로 사용하던 암호화폐 지갑으로 박사의 주거래 계좌다. 조씨가 주로 이용한 모네로를 거래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조씨의 거래 내역에 대한 협조 공문을 받고 자료를 준비 중이다. 다른 거래소도 조씨 관련 협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모네로를 거래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 내역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수사기관이 요청하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의 추가 범죄 은닉 수익을 찾기 위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완 오연서 기자, <코인데스크코리아> 박근모 김병철 기자
▷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52)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을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ㄱ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사진:>가수 김건모씨. <한겨레> 자료 사진‘‘
○··· 앞서 ㄱ씨는 지난해 12월9일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사건을 보냈다.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문화방송(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ㄱ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씨는 건음기획을 통해 입장문을 내어 “강남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ㄱ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오연서 기자
▷ “뉴스 출연시켜주겠다” 속여 활동비 챙겨 윤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형 확정 텔레그램 성착취범 조주빈(24)이 윤장현(71) 전 광주광역시장에게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은 것으로 알려졌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5일 윤 전 시장의 측근 ㄱ씨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난해 8∼9월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진행하던 윤 전 시장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최 실장이라는 사람이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접근했다”고 밝혔다.ㄱ씨는 “최 실장은 윤 시장에게 ‘JTBC에 출연시켜주겠다’고 했고 실제 윤 시장은 최 실장과 함께 서울 JTBC 방송국을 가 손석희 당시 사장을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사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3일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하지만 JTBC 출연 날짜는 잡히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최 실장이 윤 시장에게 활동비를 받아갔다. 윤 시장은 최근 경찰 통보를 받고 사기 피해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ㄱ씨는 “윤 전 시장은 조주빈을 직접 대면하지는 않았다. 조주빈이 윤 시장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을 봤을 때 조씨가 최 실장이라는 3자를 통해 윤 시장에게 사기를 친 것 같다”고 말했다.제주도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전 시장은 현재 측근, 언론사 등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앞서 윤 전 시장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 김아무개(52)씨에게 2017년 12월26일부터 지난해 1월31일까지 4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김씨는 윤 전 시장에게 “노 전 대통령의 혼외자가 사업에 어려움이 있어 중국에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속였다.
이후 윤 전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씨에게 ‘광주에 여러 명이 나와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여사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윤 전 시장은 공천을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윤 전 시장은 재판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마음 때문에 돈을 건넸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번달 17일 대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한편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조주빈은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해 윤 전 시장과의 관계가 주목됐다.김용희 기자
▷ 29살 8급 직원…1월24일 직위해제, 현재 공무원 신분 1월10일 체포, 4월부터 서울중앙지법서 재판받을 예정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박사방’의 운영진에 경남 거제시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경남 거제시청 관계자는 25일 “거제시 직원 ㄱ(29·공업직 8급)씨를 지난 1월24일 직위해제했으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사진:> 경남 거제시청.
○··· 하지만 이 관계자는 “ㄱ씨가 이른바 ‘박사방’ 관련자라는 것은 최근에 알았으며, 현재까지도 경찰로부터 ㄱ씨의 구체적 혐의에 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ㄱ씨는 2016년 1월 거제시 공무원이 됐으며, 가로등·신호등 등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다. 그는 평소 조용하고 내성적이었으며, 직원들 사이에 특별히 도드라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박사방’ 관련 활동에 공무원 신분을 이용했는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1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ㄱ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체포해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ㄱ씨를 체포하고 닷새 뒤 거제시청에 ㄱ씨에 대한 수사개시 통보를 했다. 당시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 등 관련자 14명을 구속했는데, ㄱ씨도 운영진의 한명으로 구속됐다. (중략)
▷ 리얼미터 정기 조사서 오차범위 넘는 긍정평가 33주만 보수-중도, 충청·TK·PK서도 일제히 긍정평가 상승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넷째주 정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2.5%로 올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오차범위를 넘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이후 33주만이다. 26일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3월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오른 52.5%,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8.4%로 오차범위를 넘겼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였다.긍정평가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보수층과 중도층,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에서도 긍정평가가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긍정평가(매우 잘한다+잘하는 편) 가운데서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2.2%포인트 오른 33.3%로 늘어났고, ‘매우 잘 못한다’는 부정 응답의 경우도 5%포인트 내려 31.0%를 기록했다. 직업별로도 8%포인트대 상승세를 보인 무직을 포함해 노동직·사무직·가정주부까지 대부분 직군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졌으나, 학생층의 경우만 긍정평가가 3.0%포인트 하락(52.1%→49.1%)하고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상승(42.9%→44.9%)해 눈길을 끈다
◇ 일간집계로 보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19일 크게 차이를 벌렸다가, 24일 긍정평가 최고치를 찍은 뒤 내려온다. 국정수행 평가 일간 변화를 보면 긍정평가는 48.5%(18일)→52.8%(19일)→51.4%(20일)→51.7%(23일)→53.5%(24일)→51.4%(25일)로 변화했다.
○··· 이 시기 주요 뉴스로는 △한선교 공천 파문 사과 및 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 △문 대통령, ‘n번방’ 사건에 “잔인한 행위…회원 전원조사 필요” △ 문 대통령, 기업구호긴급자금 100조 투입 △미래한국당과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후보 발표 △미래 통합당 부산·금정 등 4개 지역구 공천 결정 취소 등이 있었다.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래통합당과 가장 큰 격차(15.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45.0%를 기록했으며, 미래통합당은 3.8%포인트 내린 29.8%로 5주간 지켜왔던 30%대에서 주저앉았다.
미래통합당은 보수층(59.1%, 5.9%포인트 하락)과 60세 이상(37.4%, 7.0%포인트 하락)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의당은 1.0%포인트 올라 4.7%,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려 3.6%였다. 이어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7.8%로 2018년 6월 2주 7.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한편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1.6%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에 이어 세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시민당은 지난주 대비 9.1%포인트 하락해 28.9%를 기록했으며, 미래한국당은 1.4%포인트 내려 28.0%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5.4%, 국민의당은 1.2%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했다. 친박신당 2.7%, 민생당 2.4%, 자유공화당 2.0%, 민중당은 1.3% 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10.5%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nesdc.go.kr)을 참고하면 된다.정유경 기자
▷ 한ㆍ미 정상 23분간 통화… 문 대통령 “여유분 최대한 지원” 스페인ㆍ사우디 정상과도 대화…“G20서 기업활동 보장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문 대통령이 설명하자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이뤄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23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의료장비 지원 가능성을 질문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또 한미간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또 도쿄 올림픽 연기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문 대통령은 26일 26일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와 관련해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며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각국의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역활성화와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협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잘 대화해 보자”고 화답했다..
◇ ‘전시 대통령’이라던 트럼프, 뒤에서는 동맹국에 지원 요청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앞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ㆍ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잇따라 통화하고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치료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공조키로 했다.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한국 전염병 전문가와의 화상회의 개최 및 의료물자 지원 등을 요청하는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다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G20 의장국 사우디의 모하메드 왕세자는 통화에서 “어떠한 문제에도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건위기를 극복하고, 전 세계 성장 회복을 주도하는데 G20 국가의 역할이 크다”고 화답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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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3일 이뤄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체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각국의 봉쇄정책 강화와 별개로 경제인 간 필수 교류는 지속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20일에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통화해 양국 경제인 간 필수 교류 필요성에 공감대를 끌어냈다.이동현 기자
▷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가 돌아가 루마니아 요청으로 나토 수송기 이용한 듯 한국산 진단키트 2만개 공급계약 맺기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루마니아가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수송기를 통해 한국산 방호복을 긴급 수송했다. 이 방호복은 한국이 지원한 게 아니라 루마니아가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군 관계자와 외교부에 따르면, 나토 수송기 C-17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해 한국산 방호복을 실은 뒤 돌아갔다. <△ 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송기가 25일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장면이 목격됐다. 이 수송기는 루마니아의 요청으로 한국상 방호복을 수송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외교부 관계자는 “루마니아가 방호복을 수송하기 위해 나토 수송기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군사적 임무 수행이 아니기 때문에 군 공항이 아닌 민간 공항에 수송기가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루마니아는 자체 수송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헝가리에 있는 나토 수송기를 한국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루마니아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29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나토는 회원국 요청을 받으면 보유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루마니아는 국내 업체와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계약은 정부가 재외공관을 통해 해외에서의 한국산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한국 공급업체와 연결해 이뤄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가 모두 47개국에 이른다고 밝혔다.루마니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루마니아 코로나19 확진자는 726명이며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루마니아 정부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정당한 이유가 없는 외출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유강문 선임기자
▷ 동업자 사기 사건 판결문 보니 “장모 잔고증명서 제시, 3억원 차용” 대여자도 “장모와 통화했다” 진술 장모 상대로 대여금 반환소송 내 의정부지검, 장모 비공개 소환조사 조만간 사문서 위조 혐의 기소할 듯 장모 쪽 “잔고증명서 활용 모르며 대여자와 통화한 적도 없다” 부인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아무개(74)씨가 허위 잔고증명서를 부동산 경매 과정뿐만 아니라 사인에게 돈을 빌리는 데도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최씨 명의로 발급된 허위 잔고증명서를 보고 돈을 빌려줬다는 임아무개씨는 “최씨와 직접 통화까지 했다”고 주장하며, 최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건 상태다. <△ 사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019년 6월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는 모습.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 그러나 최씨는 동업자인 안아무개(60)씨와 대여자 임씨 사이의 거래일 뿐이고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한다. 최씨의 사문서위조 의혹 등을 수사하는 의정부지검은 곧 최씨에게 사문서위조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최씨가 동업자 안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2심 판결문을 보면 “피고인(안씨)은 2014년경 최씨가 교부한 당좌수표를 임아무개씨에게 담보로 제공하고 최씨 명의의 (허위) 잔고증명서를 보여준 뒤 3억원을 차용했다”며 “임씨는 ‘당시 (허위 잔고증명서) 발행인인 최씨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최씨가 (내가) 발행한 것이 맞고 잔고증명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당좌수표를 할인한 돈 중 1억원을 최씨에게 송금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최씨 명의로 위조된 수십억원 규모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가 사인 간 돈을 빌리는 과정에 활용됐고, 최씨가 이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대여자와 통화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씨는 2013년 경기도 성남 부동산 경매 등에 활용하기 위해 총 349억원에 이르는 4장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인정한 바 있다.최씨와 동업자 안씨, 대여자 임씨의 돈거래는 총 16억여원에 이르고, 이 과정에서 최씨 명의의 당좌수표와 허위 잔고증명서가 활용됐다. 임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2016년 서울중앙지법에 당좌수표 발행인인 최씨를 상대로 ‘대여금반환청구 민사소송’을 냈고, 재판은 4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앞서 수원지법 여주지원은 2015년 “최씨가 안씨 쪽에서 받을 채권을 가압류해달라”는 임씨의 가압류 신청을 인용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임씨는 2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013년 8월 71억원이 들어 있는 최씨 명의의 신안저축은행 잔고증명서를 보고, 안씨 쪽에 3억원을 빌려줬다”며 “당시 최씨와 여러 차례 통화했고, 최씨를 먼발치에서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법조계에서는 위조사문서 행사 및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부장판사는 “최씨가 임씨와 통화를 했다면 최씨의 행위가 있었다고 볼 수 있어 위조사문서 행사죄를 적용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안씨가 위조사문서를 행사하는 것을 최씨가 알았다면 직접 실행을 안 해도 공범이 될 수 있다. 위조사문서를 행사하는 방법으로 상대방을 기망했기 때문에 사기죄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최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원의 이상중 변호사는 <한겨레>에 “최씨는 안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라며 “임씨와 안씨와의 거래일 뿐 최씨의 책임이 없어 최씨는 임씨에게 갚을 돈이 없다. 임씨는 최씨를 형사고소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잔고증명서 활용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잔고증명서 위조는 인정하지만 활용 여부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안씨를 통해 임씨와 통화했다는 것도 이들의 주장일 뿐, 최씨는 임씨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 안씨는 수사 과정에서 임씨에게 잔고증명서를 제시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또 “잔고증명은 발급 후 24시간만 인출이 금지되는데 대여일(8월30일)로부터 두 달 전(6월24일) 발급된 71억원짜리 잔고증명서를 믿고 3억을 빌려준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씨가 임씨에게 1억원을 빌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1억원은 안씨 부탁으로 임씨가 최씨의 당좌예금 계좌로 1억원을 송금한 뒤 수표 결제를 하고 자신의 돈을 회수해 간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정효삼)는 최근 최씨를 비공개로 불러 잔고증명서 위조 경위와 사용 방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4월 작성된 잔고증명서의 사문서 위조 공소시효(7년)가 이달 말 완성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최씨를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최우리 김완 김민제 기자 ecowoori@hani.co.kr
▷ 영화라면, 뻔한 반전의 시시한 영화일 것 같다. 검찰총장은 정의를 내세워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는데, 정작 그의 가족·친인척은 합법과 불법이 모호한 영역에서 은밀한 활동을 벌여왔다. 폭로가 시작되고 총장은 궁지에 몰린다.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를 둘러싼 의혹은 7~8년 전 그가 ‘전국구’ 검사로 떠오를 때부터 간간이 제기돼왔다. 여러 송사에 얽힌 그의 장모는 수사나 재판에서 대부분 유리한 결과를 받았고, 전시기획사를 운영하는 그의 부인은 한 기업과 석연찮은 주식 거래를 계속했고, 여러 기업으로부터 전시 후원을 받아 사업을 꾸려나갔다. <△ 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왼쪽) 부부가 2019년 7월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이런 의혹이 수차례 제기됐지만 힘을 받지 못한 것은, 윤 총장이 장모나 부인 관련 의혹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그가 검사의 권한을 이용해 장모나 부인 사건에 관여했다는 게 증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심만으로 의혹 제기를 힘 있게 지속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장모가 관여된 사건은 의혹의 농도가 짙지만, ‘사위-장모 관계’라는 문화·심리적 거리감 때문에 좀처럼 관심의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변죽만 울리다 사라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그의 친인척 관련 의혹은 빛이 바래갔다.변색할 뻔한 윤 총장 관련 의혹을 되살린 것은 그가 지난해 “이런 수사는 제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밝힌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였다.
그가 조국 일가를 향해 날린 ‘정의의 화살’이 자신과 가족에게 고스란히 돌아온 것이다. 윤 총장은 수십명의 검사와 수사관으로 수사팀을 꾸려, 조 전 장관뿐만 아니라 그의 부인, 딸, 아들, 형제, 모친, 5촌 조카, 처남 등을 상대로 넉 달여 동안 수사했다. 조 전 장관이 직접 관련한 의혹뿐만 아니라 그의 관여가 불분명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 됐다. 결국 검찰은 자녀 입시와 사모펀드 투자 등 10개가 넘는 범죄 혐의로 조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고, 그의 부인과 다른 친인척들도 대부분 기소했다.범죄 징후가 발견되면 네 편, 내 편 따지지 않고 수사에 착수해 결말을 짓는 윤 총장의 ‘정의’가 자기 가족에게도 그대로 적용될까. 검찰은 조 전 장관 수사를 시작한 계기를 묻는 말에 “언론의 의혹 제기가 있어서”라고 답해왔다.
◇ 여론의 관심과 윤 총장의 ‘촉’이 결합한 결과라는 것이다. 지금 상황이 당시와 비슷하다. 윤 총장의 장모는 부동산을 사는 과정 등에서 거짓 잔고증명서를 만들어 활용한 정황이 있고, 법적으로 금지된 영리병원에 투자해 이사장을 맡았지만 형사처벌에서 제외됐다 <△ 영상:> [한겨레 라이브] ‘윤 총장 장모’ 사건, 검찰이 경찰보다 늦은 이유
○··· . 그의 부인에 대해서도 특혜성 지분 거래 의혹 등이 제기돼 있다.윤 총장은 이번 사건에 선을 긋고 있다. ‘장모 사건은 나와 관련이 없고, 현재 진행되는 수사도 보고받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곤란한 문제를 멀리하는 태도로 보이지만, 그가 가족 관련 의혹에 언제까지 이런 태도를 일관성 있게 고수할 수 있을까. 최근 대검이 언론을 상대로 윤 총장 장모의 입장을 전달한 것을 보면, 그의 태도가 꾸준히 유지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평가가 나뉘긴 하지만, 그동안 윤 총장이 여론의 지지를 잃지 않았던 것은 그의 말처럼, 그가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그는 2013년 박근혜 정부 때 ‘댓글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을 폭로해 신선한 충격을 줬고, 지난해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부하였던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밀어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양승태 전 대법원장,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도 그의 능력과 신념이 빚어낸 결과였다.가족 관련 사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시시한 반전에 뻔한 결말이 아니길 바란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대법원장·재벌 총수 등 ‘센 사람’들에게 더욱 강했던 그의 정의가 그의 가족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길 기대한다.의정부지검이 곧 그의 장모의 사문서위조 의혹 등에 대한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부터 특임검사까지 총장의 입김이 닿지 않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최현준 법조팀장
font ace="굴림">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자원봉사자 등 각계 각층의 노력이 있지만 누구보다도 현장 최일선에서 오늘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이 있다.25일 오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 성남시의료원 보호구 착의실에서 의료진이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 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6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104명 늘어, 누적 환자 수가 9241명으로 집계됐다. <△ 사진:> 영국 런던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이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기 전 경찰과 육군 현장 지원팀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 신규 환자는 이날도 국내 입국 시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이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확진자가 104명 늘었다고 밝혔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완치)된 환자는 414명 더 늘어 4144명이 됐다.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15명 줄어 4966명이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입국 과정의 검역에서 확진된 이는 30명이었다. 이에 따라 검역소 확진자는 모두 131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대구에서 26명, 경기에서 14명, 서울에서 13명, 경북에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밖에 대전(6명), 인천·충북·충남(1명)에서 새로 확진자가 발생했다.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 131명이다.박준용 기자
▷ [대구ㆍ경북 중환자실의 민낯] 이송 결정 컨트롤타워 없고 음압시설 구급차 파악 안 돼 봉사 자원한 의료진 복귀 땐 내달 말 중환자실 문 닫을 판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대구ㆍ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시스템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에만 열을 올릴 뿐 중환자 치료는 ‘컨트롤 타워’ 조차 구축하지 않고 민간에 떠넘기면서 정작 이들을 치료할 의료 인력과 장비 공백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치료 거점병원인 대구 계명대 동산대병원 중환자실 모습. 대한중환자의학회 제공
○··· 여전히 가장 많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 의료 현장에서는 “정부가 신종 코로나 중환자 치료와 관련해 하고 있는 일은 매일 정례 브리핑 때 간략하게 사망자 수 발표와 유감을 표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 사태가 심각하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9,137명 중 7,718명(25일 0시 기준)이 대구ㆍ경북에서 발생했다.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84%)이 이곳에서 나오다 보니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는 확진자들도 가장 많다. 전체 사망자 126명 중 120명(95%)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환자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데 정부가 중환자 치료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ㆍ경북 중환자 치료의 ‘민낯’은 신종 코로나 치료 거점병원인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동산병원 중환자실은 사실상 정부와 대구시가 아닌 민간학회와 민간단체의 손으로 꾸려져 왔다. 중환자실에 필요한 의료인력은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서울 등 수도권 대학병원의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6명과 중환자실 간호사 11명의 자원을 받아 대구 현장에 급파했다. 중환자실 시설과 장비는 보건의료 NGO 글로벌케어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도움으로 갖췄다.
이렇게 동산병원에 만들어진 중환자실 병상은 20병상. 그나마 20병상도 가득 차 더 이상 중환자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더 심각한 점은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원대복귀’를 하면 중환자실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중환자들을 치료했던 홍석경 대한중환자의학회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는 “인력 충원이 되지 않으면 4월말이 한계”라며 “동산병원이 무너지면 사실상 중환자들을 방치할 수밖에 없는데 정부와 대구시에서는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중략) ※코로나19현황 2020-03-26 00시 기준/자료:질병관리본부
▷ 美 공항 직원 무더기 코로나19/ 32명 확진…공항 이용객들 걱정 커져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사진:>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대기하고 있다. 올랜도=AP 뉴시스 /사진은 별도 뉴스입니다.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전세계 경고 수준을 ‘매우 높음’(very high)으로 격상하고 미국 국무부가 전세계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경보 선포를 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사령부는 전했다.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연장하거나 조기 종료를 선언하지 않으면 4월 23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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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경고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고, 미 국무부가 전 세계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경보를 선포했다”며 “주한미군 시설 인접 지역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령관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가 24일 재택근무를 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한국 국민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상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해리스 대사 트위터 갈무리
○···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주한미군사령관이 연장하거나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다음달 23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주한미군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결정이 현재 시행하는 건강 보호 조건이나 예방 조처의 변화 또는 주한미군의 위험 단계 격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상사태 선포로 주한미군사령관이 장병뿐 아니라 장병 가족과 군무원을 대상으로도 예방 조처 시행을 지시할 수 있고, 이를 위반하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나 시설 폐쇄도 주한미군사령관이 바로 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 “근무지에서 벗어나 있어야” 노동조합 출근 투쟁도 금지 미국, 한국 정부의 인건비 선 타결 거부 사상 초유의 무급휴직 초읽기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주한미군이 25일부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지연을 이유로 9천여명의 한국인 직원 중 약 절반에게 4월1일부터 강제 무급휴직에 들어가라는 통지서를 개개인에게 발송하기 시작했다. 통지서에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며 자원해서 근무하는 것도 불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 최응식 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 위원장이 25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방위비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삭발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한국인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보낸 통지서에서 “귀하는 2020년 4월1일부터 무급 휴직 기간의 종료가 통지될 때까지 무급휴직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인사 행정 지휘관 명의로 된 이 통지서에서 주한미군은 ”귀하가 보직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영역에서 남은 자금이 없기 때문에 무급휴직이 결정됐다”며 한미 방위비 협상 지연으로 인한 자금 문제가 무급휴직의 이유라고 언급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무급휴직 동안 귀하는 비급여, 비업무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무급휴직 기간 동안 귀하는 비급여 상태로 자원해서 근무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당신은 근무지에서 벗어나 있어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업무와 연관된 어떤 일도 수행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며 노동조합 차원의 출근투쟁은 금지된다고 경고했다.한국 정부는 지난 17~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주한미군 노동자 무급휴직 사태를 막기 위해 우선 모든 임금을 부담하겠다며 인건비 부분부터 타결할 것을 제안했지만, 미국의 공식 거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은 인건비를 우선 타결할 경우 한국이 분담금 대폭 인상에 동의하도록 압박할 카드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한미군 노동자들을 ‘볼모’로 삼아 압박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들은 사상 초유의 무급휴직 사태를 막기 위해 1인 시위 등을 벌이고 있다. 주한미군 노조는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는 무급 휴직 대상자 수천명의 생계 문제와 함께 무급휴직 대상자와 비대상자 사이의 위화감도 우려하고 있다.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강태욱 정책국장은 “무급 휴직이 시작되면 당장 급여를 받을 수 없는 수천명의 생계 문제도 심각하지만, 계속 일을 하는 사람들도 무급휴직 때문에 일을 할 수 없게 된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남은 시간 동안 한국 정부는 미국 쪽에 좀 더 현실적인 제안을 제시해 끝까지 협상을 하고, 미국도 양보를 해 사상 초유의 무급 휴직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민희 기자
▷ 부산 시민단체, 총선 예비후보자 친일 조사 결과 공직선거법 따라 발표 대신 누리집(nonohubo.com) 공개 부산 시민사회단체들이 4·15 총선을 앞두고 벌인 ‘친일파 없는 국회 만들기’ 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 운동은 총선 예비후보자 가운데 친일 발언 등을 했던 정치인을 유권자들이 제대로 알고 투표에 참여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아베규탄부산시민행동’ 등 1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25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근처에 있는 정발 장군 동상의 항일거리 현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자 가운데 친일 정치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친일 정치인 명단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명단은 이들의 누리집(nonohubo.com)에 공개됐다. 25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의 항일거리 현판 앞에서 부산 시민단체들이 4·15 총선 예비후보자 가운데 친일 정치인 선별 결과를 발표했다.
○··· 친일 정치인 선별 결과를 보면, 한 정당의 정치인은 지난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철없는 친일 프레임에 집착하는 어린애 같은 정치’라고 비난했다. 한 야당 정치인은 친일·반민족 서적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 책을 읽고 무장한 전사가 돼 열심히 해보겠다’는 축사를 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유권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어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사례를 알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달라.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기자회견) 현장을 살펴보니,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고, 선거 관련 의견을 나타내는 정도로 보고 있다.
누리집 등 온라인 선거운동은 상시로 가능하며, 허위사실이나 비방이 아니라면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들은 지난 2월 ‘친일파 없는 국회 만들기’ 운동에 나섰다. 대상은 4·15 총선에 출마하는 부산지역 모든 정당 예비후보자다. 친일행위 판단 기준은 이들의 친일발언, 친일미화 주장, 친일 행동, 항일운동 방해, 친일 국정농단 등이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각 예비후보자한테 질의서를 보냈다. 또 언론 등을 통해 각 예비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 등 분석에 나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제보도 받아 확인 작업을 벌였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되기 전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친일파 없는 국회 만들기·국회독립선언’ 서명운동을 벌였고, 시민 4648명의 동의를 받았다.글·사진 김영동 기자
▷ ‘특별기 귀국’ 나선 교민들 ”한국행 항공편 300만~400만원 줘도 구하기 힘들어” 이탈리아에 항공편 2대 투입 교민 581명 수송하기로 미국발 입국 89% 한국적…스페인·독일 ‘집단 귀국’ 검토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스페인 유학생 김수연씨는 지난주 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해 한국에 돌아왔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외출금지령이 내려지고 학교가 문을 닫자 간단한 짐만 챙겨 급하게 들어왔다. 건강 상태를 체크한 뒤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자가격리 중이다.
<△ 사진:> 정부가 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유럽발 항공기 승객들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김씨는 “스페인에선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기 어렵고, 코로나19 확진이 돼도 고령자와 위급한 환자만 입원할 수 있어 나머지는 집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만일 스페인에서 확진자가 된다면 치료도 받을 수 없고 돌봐줄 가족도 없어 계속 불안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훨씬 낫다”고 판단해 귀국을 결심한 것이다. 함께 사는 친구들이 기침을 할 때마다 불안감이 커지고, 아시아인들을 ‘코로나’로 부르는 혐오의 분위기도 힘들었다고 했다.그는 “내가 있던 도시에 한국인 유학생도 많았는데, 대학들이 다 문을 닫았고 여행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항공사들도, ABS 발행·무제한 탑승권 판매…항공사들 ‘현금 확보 총력전’
○···
귀국하려는 이들이 많지만 한국행 귀국 항공편은 300만~400만원을 줘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24일 기준(현지시각)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991명, 확진자는 4만2058명으로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심각한 상황이다.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김씨처럼 국외에서 생활하던 유학생이나 교민들이 한국으로 귀국하는 사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적극적인 검사, 투명한 정보 공개 등 ‘한국식 방역 모델’이 모범 사례로 부각되면서 좀더 안전한 한국으로 오겠다는 교민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외교부는 이달 31일, 4월1일(현지시각) 출발을 목표로 이탈리아에 임시 항공편 2대를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항공편에는 밀라노와 인근 지역 430명, 로마와 인근 지역 151명 등 모두 581명의 이탈리아 교민이 탑승할 예정이다. 애초 이탈리아 한인회가 직접 항공사와 임시 항공편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여러가지 어려움에 부딪혀 결국 정부가 나섰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탈리아의 경우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한국 국민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미국에서도 교민들이 대거 귀국하고 있다. 지난 23일 하루 기준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은 2418명인데 이 중 89%인 2144명이 한국 국적이었다. 미국 뉴욕발 인천 편도 티켓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중이다.
유럽도 비슷한 상황이다. 개별 귀국자가 늘어나고 있는 스페인과 독일의 경우 비행기표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자 ‘집단 귀국’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 한인회는 이달 30일까지 귀국 수요를 조사하기로 했다. 독일의 경우 한국과 독일을 왕복하는 항공 노선이 내달 일시적으로 끊길 예정이어서 교민들이 특별기 운항을 위한 수요 조사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4월1일부터 8일 사이에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한 특별기 운항을 검토하기 위해 재독한인총연합회에 수요 조사를 요청한 것이다.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볼리비아, 칠레 등에서도 한국으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항공편 증편이나 비정기 운항, 다른 나라 임시 항공편 이용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고 있다 .(중략) 김소연 박민희 기자
▷ 경기장 이용료, 인건비 등 추가 발생 불가피 차량 운반까지 고려했던 성화 봉송 결국 취소 선수촌 유지비 등 “수조원 추가 비용 발생”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사실상 1년 연기가 결정되면서 일본은 수조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비용 부담뿐 아니라 인력 배치, 자원봉사자 모집, 행사장 확보, 티켓 환불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다.<<△ 사진:> 25일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으로 쓰일 예정인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을 배경으로 마스크를 쓴 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간부가 “올림픽이 취소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추가 비용은 수천억엔(수조원) 규모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25일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경기장 이용료가 추가 지출될 수 있다. 일본이 올림픽 경기장 이용료로 지불하는 돈은 약 530억엔이다. 경기장 운영 주체들은 취소할 경우 통상적으로 따로 비용을 받는다. 농구경기가 열릴 예정인 사이타마시 슈퍼아레나는 취소할 경우 이용료 중 50%를 받는데, 올림픽 연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방침을 정하지 않았다.
◇ 일본 감염자 1000명 돌파…도쿄올림픽 코로나19 ‘취소결정’
4일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국립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올림픽 로고 조형물 뒤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직원 급여와 수당으로 지난해 약 40억2600만엔을 썼는데, 대회가 1년여 연기되면 인건비도 추가로 지출될 수밖에 없다. 추가 비용까지 합치면 인건비가 조원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얼마나 더 들지도 정확히 예상하기도 어렵다.추가 비용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두고도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예산계획서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예산은 1조3500억엔인데, 도쿄도와 도쿄올림픽조직위가 각각 6000억엔, 그리고 일본 중앙정부가 1500억엔을 분담하게 돼 있다.
◇ 3일 일본 도쿄 신주쿠역 근처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낀 채 2020 도쿄올림픽을 알리는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 일본 정부는 행사 주체는 도쿄도와 도쿄올림픽조직위이라며 추가 비용을 대거 분담하지는 않을 자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올림픽조직위 관계자가 “국가도 일정 정도 분담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지만, 정부 관계자는 “도쿄도와 도쿄올림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이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경제적 손실 전체는 7조엔 이상이라는 전망도 있다. 지난 23일 스포츠 경제학 전문가인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학 명예교수는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 1년 동안 경기장과 선수촌 유지관리비 등이 추가로 투입돼 경제적 손실액이 6408억엔(약 7조3984억원)에 이른다는 추산치를 내놨다.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일(현지시각) 집행위원회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로잔/AFP 연합뉴스
○··· <도쿄신문>은 연기 결정으로 각 분야에서 불안이 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위해 자원봉사자 8만여명을 모집했는데 상당수는 대학 4학년이다. 1년 뒤에는 직장 생활을 시작해, 자원봉사를 못 하는 경우가 속출할 수 있다.티켓도 550만장을 판매했는데 연기 뒤에도 유효한지, 환불은 할 수 있는지가 미정이다. 도쿄올림픽조직위가 참가자를 위해 호텔 360여곳 4만6000여개 방을 예약했는데, 취소 수수료를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도쿄의 한 호텔 관계자는 <도쿄신문>에 “아직 도쿄올림픽조직위와 취소 수수료에 대해 상의하지는 않았으나, 전액 지불하기를 바란다.
◇올림픽 수난 중단된 도교 올림핑 성화봉송으로 성화 도착식에 참석해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으나 이후 행사가 중단된다.
○··· 한 푼도 주지 않는다면 호텔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다.일본 정부가 부흥의 상징으로 홍보하기 위해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현에서 출발하기로 했던 성화 봉송도 우여곡절 끝에 취소됐다. 출발 예정지였던 후쿠시마현에 있는 축구 연습장 제이(J)빌리지에서는 25일 출발 행사를 하기 위해 설치했던 무대 장치를 철거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국제올림픽위가 연기도 검토한다고 처음으로 발표한 지난 23일에도 성화 봉송은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4일 연기로 사실상 결정되자 성화 봉송을 단념했다.도쿄/조기원 특파원
▷ 여자 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5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위해 태국으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0.1.5. 연합뉴스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김연경은 25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연기 소식을 들으니 당혹스럽긴 하다"며 "그러나 현재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다.
○··· (도쿄올림픽 연기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24일 전화 통화로 올해 7월 24일에 개막할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합의했다.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복근 부상을 참고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을 치렀다.
연봉 삭감까지 감수한 '부상 투혼'이었다.그만큼 김연경은 올림픽 메달을 열망한다.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시상대에 서지 못한 쓰린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8강에머물렀다.도쿄올림픽은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다.그는 "2020년 올림픽만 바라보고 지금껏 달려왔다. 꿈의 무대가 눈앞에 있었는데 연기되면서 우리 선수들도 다시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니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미 연기가 발표됐으니, 잘 버티고 준비해서 2021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 [5·18 40주년 기획] 오월, 그날 그사람들 (6) 진압군 만행에 분노한 새내기 교사 전남도청 마지막 항쟁지도부 참여 희생자 안치하고 생필품 공급하고 “그 혼란 속에서도 사재기 없었어요”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내란주모자로 징역 5년받고 해직 3년만에 학교 돌아갔지만 또 해직 해직 생계난 속 전교조 집회 열성 두번째 특채 뒤 교사책임 더 막중 “80년 광주 넘어 오월정신 이을 것”
○··· 짧은 머리에 군복을 입어야 했다. 왼쪽 가슴엔 7번 번호표를 달았다. 앳된 얼굴엔 의연함이 서려 있었다. 교사였던 그는 운명처럼 80년 계엄군의 군사법정에 끌려갔다. 법정은 삼엄했다. 안팎에는 무장헌병 30여명이 서 있었다. 긴장했으나 두렵지는 않았다. 희생자를 안치하고 생필품을 요구했을 뿐이었다. 안경 너머로 재판관을 응시했다. 고개를 들고 최후진술을 기다렸다.
◇ 5·18민주화운동 때 정해직(70)씨는 전남도청 항쟁지도부의 민원부장이었다. 당시 그는 20대 후반의 새내기 교사였다. 2년째 전남 보성의 노동초등학교 광곡분교에서 근무 중이었다. 계엄령이 확대된 1980년 5월18일 광주에 왔다가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폭력을 목격하면서 역사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 사진:>1980년 9월 광주 전투교육사령부 군사법정에서 재판받는 5·18항쟁 지도부. 정상용(왼쪽부터)·윤강옥·김영철·이양현·정해직·김화성. 정해직씨가 7번 번호표를 달고 있다. 민생당 제공
○··· 이후 내란중요임무 종사자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주도자로 교단에서 두 차례 쫓겨났다. 해직의 아픔과 생계의 압박을 겪으면서도 사회 민주화와 교육 민주화의 길을 지켰다. 그의 별명이 ‘정해진 해직’이 된 이유였다.“18일 오후 1시 광주 금남로 수창초등학교 앞에서 계엄군을 봤어요. 마치 영화 속에서 인디언을 사냥하는 백인들 같았어요. 젊은이들을 쫓아가 몽둥이로 후려치고 쓰러지면 군홧발로 마구 짓밟고…
◇ 순천중 3학년 재학 시절.
○··· 피범벅이 된 사람을 질질 끌고 가 팬티만 남기고 옷을 다 벗긴 뒤 무릎을 꿇리고… 그러다 트럭에 싣고 갔지요.”교육대 출신 예비역 부사관이던 그는 무자비한 진압 장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월요일인 다음날 보성의 학교에 출근했다. 자꾸만 생각이 나고 뒷일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주 초반 광주를 두 차례 더 찾았다. 계엄군은 집단발포를 한 뒤 퇴각해 광주 외곽을 봉쇄했다. 22일 도시가 고립되면서 그는 학교로 돌아갈 수 없었다.
◇ 계엄군의 만행에 분노한 그는 시위와 집회에 자연스럽게 참여했다. 전남도청과 녹두서점을 오가다 평소 알고 지내던 정상용·윤강옥·윤상원·김영철 등을 만났다. 집단발포로 무고한 시민들이 숨졌는데 맞서 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시민궐기대회에서 낭독할 ‘희생자 가족에게 드리는 글’을 쓰고, ‘우리는 왜 총을 들었는가’ 등 문건을 함께 준비했다.<△ 사진:> 40년 전 교사 정해직은 전남도청 항쟁지도부 민원부장으로 행불자 신고를 받고 사망자를 안치하는 등 대민 업무를 맡았다. 안관옥 기자
○··· 25일 시민군 내부에 새로운 항쟁지도부가 꾸려지자 민원부장을 맡았다. 그는 도청 1층 지방과에 사무실을 두었다. 권력 공백 상태에서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모든 일을 처리해야 했다. 우선 도청 정문 앞에서 행방불명자(행불자)와 사망자 신고를 받았다. 사망자 80여명을 안치하는 데 부족한 관 40개를 수소문했다. 생필품을 공급하고 시가지를 청소하는 일도 급했다. 시장을 열고 시내버스를 운행하라고 당국에 요구했다.“시가지에서 차량이 불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매점매석이나 범죄행위는 없었지요. 부족한 물건들을 서로 나누며 양보했어요. 라면도 한 봉지, 담배도 한 갑 정도만 팔고사고 했고요. 당시 광주는 주먹밥을 나누고, 줄지어 헌혈하는 등 시민공동체였어요.”계엄군이 최후통첩을 하자 그는 민원부 학생들 10여명을 돌려보내고 결전을 준비했다.
◇ 전교조 탄압 저지와 합법성 쟁취를 위한 결사단식투쟁에 참여한 전교조 광주지부 조합원들.
○···
이곳에 남으면 죽는다는 걸 직감했다. 고향에 계신 늙은 부모님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며칠 전까지 가르치던 아이 23명의 얼굴도 하나하나 스쳐 갔다.“저 담만 넘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발걸음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가더라고요. 차마 그럴 수는 없었어요. 동지들을 남겨두고 나 혼자 살겠다고…
◇ 육군 계엄고등군법회의에 제출한 항소이유서
○··· 제대로 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교사가….”27일 새벽 그는 카빈 소총 1정과 탄창 2개를 그러쥔 채 도청 2층 창가를 지켰다. 새벽 4시쯤 계엄군은 앞쪽이 아니라 뒤쪽으로 왔다. 건물 안에서 엠(M)16 소총을 발사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복도에 함께 있던 윤강옥과 황급히 식산국장실로 피했다. 안에서 ‘살 수 있을까’를 되묻는 찰나 계엄군 두세명이 들이닥쳤다. 그들이 총을 버리고 나오라고 소리쳤다. 도리가 없었다. 복도로 나가 바닥에 엎드리자 등 뒤로 포승줄이 사납게 날아왔다.
◇ 체포된 뒤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갔다. 505보안대로 옮겨져 끔찍한 구타와 수사를 견뎠다. 2m 넘는 몽둥이로 하도 많이 두들겨 맞아 온몸이 군용 수통처럼 부풀어올랐다. 위인백은 맞다가 발목이 부러지고 위성삼은 거꾸로 매달려 몽둥이질을 당했다. 체념했으나 목숨은 참 질겼다. 죄목은 애초 소요죄에서 나중에 내란죄로 바뀌었다. <△ 사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합법성을 쟁취하기 위한 집회를 이끄는 해직교사 정해직.
○··· 내란중요임무 종사죄로 1심에서 징역 10년,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0개월 옥살이를 한 뒤 이듬해 4월 감옥에서 풀려났다. 들어갈 무렵 보았던 연분홍 진달래가 피어 있었다.학교에서 쫓겨난 그는 과일 장사로 생계를 꾸렸다. 제주행 화물선에 화물차를 싣고 가서 밀감을 사다 팔며 억척을 부렸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부터 몸에 밴 자립의 자세였다. 고향 보성을 떠나 친척 집에서 순천중·고를 다닌 그는 대학도 학비가 싼 광주교대를 택했다. 졸업 후 발령이 늦어지자 우유 배달을 하고, 흥민신협을 조직하는 등 쉼없이 살았다.83년 4월 해직된 지 3년 만에 학교로 돌아갔다. 원직복직이 아니라 특별채용이었다. 과격하다는 낙인이 따라다녔다.
◇ 온 가족이 함께 올라간 무등산 중머리재.
○··· 원래 조용한 성정이기도 했지만 말수가 더 줄었다. 더는 참지 못할 때 입을 열었다. 광산 무학초등에서 합창부를 지도했다. 아이들과 대회에 나가기 위해 출장 신청을 했다. 교장이 아이들 짜장면값에도 못 미치는 출장비를 내밀었다. 교장 면전에 출장명령서를 집어던졌다. 주변에서 뜯어말렸다. 이내 출장비는 제대로 지급됐다. 그런 시절이었다.“대학 시절 <25시> 작가 게오르기우데지의 강연을 들었어요. 이전에 잠수함을 타는 수병들은 토끼를 데리고 탄다고 했어요. 산소 부족을 견디지 못하는 토끼를 보면서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거예요. 시인·교사 등 지식인이 토끼겠구나 싶었어요.”
◇ 토끼 같은 구실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이었다. 아이들이 20~30년 뒤에 만날 세상을 제대로 준비하도록 이끌고 싶었다. 그의 관심은 교육 민주화로 기울었다. 1986~89년은 교육개혁의 목소리가 커지던 시기였다. 1986년 5월10일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교육 현실을 바꾸자며 교육민주화선언을 했다. <△ 사진:> 87년 9월 광주와이엠시에이에서 열린 교육 민주화 실천을 위한 전남민주교육추진교사협의회 창립대회
○··· .이어 호남 민주교육실천협의회 사무국장과 전남교사협의회 부회장, 전국교사협의회 초등위원장 등으로 참교육 운동에 앞장섰다. 3년 만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결성하자 초등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으로 탄압에 맞섰다. 다시 해직과 투옥을 각오했다.
◇ 전투교육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 제출된 공소장
○···“교육이 민주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입니다. 입시경쟁에 찌든 우리 교육을 민중을 위한 교육으로 뜯어고쳐야만 한다고 믿었습니다.”예상은 했지만 시련은 그를 비켜 가지 않았다. 1989년 7월 두번째 해직이 찾아왔다. 그는 여전히 의연했다. 이번에는 금남상가에 컴퓨터점을 열었다. 마침 컴퓨터가 보급되던 시기여서 그런대로 입에 풀칠할 수 있었다.
◇ 해마다 5월이면 5·18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오월의 계승을 다짐한다.
○··· 광주 도심에 도서문화연구소 ‘무등서고’를 열어 사랑방으로 활용했다. 그는 전교조 합법화를 위한 집회와 단식에 빠지지 않았다.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교조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지방자치가 도입되자 광주시의원에 도전했다 고배를 들기도 했다.1994년 다시 특별채용됐다. 학교로 돌아가며 전교조 집회에서 만났던 미술교사 나미경씨와 결혼했다. 페미니즘으로 말문이 터진 뒤 자주 대화를 나누던 터였다. 가정을 꾸리고 1남 2녀를 낳았다.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던 그 때가 가장 행복하고 평온한 시절이었다. 그는 자녀를 키우면서 교사의 책임을 더 자주 생각했다.
◇ “학교가 운동회는 열심히 준비하면서 자치회는 관심이 없더라고요. 학급에서 반장을 뽑을 때 청문회를 도입해봤죠. 절차를 거치니 아이들이 잘 따랐어요. 반장의 어머니는 학부모회 임원을 맡지 않도록 규정을 만들기도 했죠. 학부모가 봉투나 선물을 보내면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돌려보냈습니다.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한결같이 하니까 다들 받아들였어요.” 그는 유별난 선생이었다. <△ 사진:> 큰딸 민수(왼쪽)와 둘째 딸 윤오와 함께 걸은 한반도 평화 만들기 은빛순례.
○··· 두 차례 특별채용으로 그는 경력과 봉급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후배인 관리자들과 잘 지내기 어려웠다. 8년 후배보다 봉급이 적었다. 세상이 달라졌으면 잘못을 고쳐야 했다. 그는 2005년 억울함을 풀어줄 완전한 복직을 꿈꾸며 학교를 떠났다. 2000년 5·18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만큼 징계절차조차 없었던 강제퇴직은 당연히 무효라고 여겼다. 하지만 재심 이후 소송 시효 3년이 넘었다는 이유로 인사행정의 부당함을 바로잡지 못했다.그는 이제 사회 민주화에 매진하고 있다. 오월항쟁동지회를 이끌며 시민법정을 꾸리고 시민축구대회도 열었다. 5·18기념재단의 후원회장 때는 구자범·김상봉·안병욱 등 명사들을 초청해 오월이야기마당을 기획했다. .
◇ 교사 정해직이 40년 전 수감생활을 했던 상무대 영창 앞에서 내란사건 조작 과정을 증언하고 있다. 안관옥 기자
○··· 오월 당사자들이 시민에게 한발 다가서려는 시도였다. 또 재야 민주인사 모임인 ‘이심전심’에서 5년 동안 총무를 맡아 광주와 오월의 진로를 토론했다. 지난해에는 ‘아이들에게 평화의 한반도를 물려주자’는 뜻으로 도법스님이 꾸린 은빛순례단에 참가해 국토를 누비기도 했다.
5·18항쟁 40돌을 맞은 오늘, 그는 오월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오월은 ‘80년 광주’를 넘어 6월항쟁과 촛불항쟁으로 이어졌어요. 이처럼 오월은 끝없이 불의에 맞서 정의를 지키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오월정신을 창의적으로 계승할 일꾼들을 길러내 위기마다 고비마다 공동체의 가치를 오롯이 지켜야 합니다.”글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사진 정해직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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