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갈 길이 멀어요~~
지난번에 이어 계속 로마시내투어에 빠져봅시다~!!
***********************************************************
맛잇게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탔다.
이번에 갈 곳은 카타콤이었다.
가이드님이 버스에서 소매치기 조심하라구 다시 한번 강조!!
아침에 버스로 어딘가로 이동할 때 일행중 한 명인
아저씨의 상의 주머니가 찢어져있었다고 한다.
다행이 그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서 다행이였다는;;
어이쿠 어이쿠!! 난 가진 것도 없는데 다시 주의하게 되었다..
<카타콤 입구>
카타콤은 로마외곽에 있었다.
가이드 없이 개인적으로 들어가기 힘든 곳이다..
옛날에 평민들은 카타콤이라고 하는 지하무덤에 묻었는데
카톨릭이 박해를 받던 시절에 숨어 지내서 활동을 할 곳을 찾았는데
그 중 마땅한 곳이 카타콤이어서, 그 곳에 모여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카타콤은 토양이 응회암이라서 지하 4,5층까지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응회암의 성질이 물과 반죽해서 합치고, 시간이 지나면 굳어진다고 한다.
그 곳에서 100% 연소된다는 올리브유를 사용한
등불을 켜고 하루종일, 계속 살았던 이들..
대체, 종교가 뭐간데~ 그 썩은 시체들과 같이 살아야 하냐규~
나도 카톨릭을 믿고 있지만... 그렇게까지는 못할꺼 같다 > _<
지하 1,2층은 그래도 구조가 복잡하지 않지만,
3층부터는 무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거라 완전 미로랜다.
그러면서 가이드님이 하는 말이 여기서 길잃고 죽은 사람있다고.. 허걱;;
잘 따라 다녀야 한다고 한다... 그 중 한명은 한국인 신혼부부래지;;
아쉽게도 내부의 금지되어서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기독교임을 암시하는 여러 모양들>
<나보나 광장>
로마시대에는 전차경기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카페와 화가들이 그림을 팔고 있다.
어떤 화가가 한 아저씨의 캐리커쳐 그리는 걸 지켜보았다.
축구공을 차다가 신발이 벗겨져 입에 물린 캐리커쳐를 그렸는데
화가도 나름 잘 그렸다는듯이 만족해했고, 아저씨도 므흣해했다.
차라리,, 난~~ 캐리커쳐 대신에 스케치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가이드님이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그림을 샀는데
나중에 그 화가가 무슨 그림대회나가서 큰 상을 타는 바람에
그림값이 몇백배로 뛰었다면서 안목있으면 하나 사두라고 했다.
사실 맘에 드는 그림이 있긴 했지만~ 아직 집에 갈길이 멀다구요 -_-;;
참!!! 나보나 광장에는 베르니니가 조각한 분수가 있는데
그것도 꾀나 사연이 길었지만... 다 잊어버렸다는거~~ ㅋㅋ
<판테온과 그 안의 뻥 뚫린 돔>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긴다는 뜻을 갖고 있는 판테온.
역시 만들어진지 한 2천년은 되었다..
판테온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돔이다.
그 돔에는 구멍이 뚫려져 있는데
비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억수같이 폭우가 쏟아지면 들어온단다. -_-
그 시대에 과학적으로 계산하여서 비가 안새게 한 것도
또한 정말 거대한 돔을 새운 것도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미켈란젤로도 이 건물을 보고 감탄을 하고서는
베드로성당의 돔을 건축하게 되었는데
판테온의 돔보다는 작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 안에는 라파엘로의 무덤도 있었다.
<트레비 분수>
로마에서 내가 제일로 기대했던 곳~♡
영국에서 만난 우리가 뜨레비분수에다 던진다고
우리나라 동전 가지고 왔다고 했을 때
이미 내 손을 떠난 백원짜리 때문에 후회했던 게 생각난다.
안그래도 분수에 돈 던질 생각을 하고
백원짜리 세 개 챙겼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써버렸다는;;;
그런데 가이드님의 말이 이왕던질꺼 유로로 던지란다.
트레비 분수에 던지는 동전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고
한국동전을 던지면 난감하지 않겠냐고-
음.. 그도 그럴 것 같다...
여튼 이 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해져오는데..
하나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오고
두 개를 던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개를 던지면 사랑이 깨진다는..
그래서 나는.... -ㅅ-
동전 두 개를 던졌는데;;;;
뭐냐구~~ 왜 사랑이 안이뤄지냐고~~~~~!!!!
가이드님이 근처에 맛있는 아스크림 집을
추천해주셔서 드디어 처음으로~~!!
젤라또라는 것을 먹어보게 되었다. > _<
2유로에 3가지 맛이었는데
완전 베라보다 훨훨 백만배는 맛있었당.
이 맛은.. 먹어봐야 알 수 있답니다~ ㅋㄷ
<처음으로 먹었던 젤라또 ^-^>
<스페인 광장>
이 곳이 오늘 투어의 마지막 장소였다..
로마의 휴일을 봤다면, 공주가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계단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되겠다.
근처에 스페인 대사관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위에 있는 성당은 프랑스령인 삼위일체 성당,
그리고 무슨 양식인 이쁜 계단과
베르니니의 아버지가 조각했다는 돌고래분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앞으로는 명품거리가 주욱 펼쳐지고 있었다.
스페인 광장은 로마시민들의 약속장소로 널리 쓰이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몇 번째 계단 가운데에 앉아있을 거라고
아주아주 정확하게 말을 해야 한다고 한다.
아참, 오드리 햅번 따라한다고 젤라또를 먹는 사람은 벌금을 내야 한다지;;
*****************************************************************************
이번 편은 생각보다 내용이 많지가 않네요..
흠, 어쨌든 저렇게 투어를 마쳤답니다.
저는 로마를 시내투어랑 바티칸 투어만 받는 걸로 끝냇는데요~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물론 투어를 안받았다면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
로마가 별로 재미없었을 테지만
전 여행을 하러 간 거지 관광을 하러 간 게 아니었으니깐요.
하루 더 시간이 있었다면 개인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여튼 어느 도시든지 투어는 받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투어만 받지 말고 개인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더 좋겠죠.
꼭 이러니깐 투어는 필수라고 장사하는 것 같은... -_- ㅋㅋㅋ
첫댓글 이탈리아 너무 멋있는것 같아요.. 이번에 여행할때는 반드시 이탈리아를 포함해야겠어요. 투어와 자유여행시간도 포함해서^^ 확실히 아는만큼 보이는게 여행이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니는것도 여행이겠죠.. 아무튼 사진 잘 봤습니다^^
그렇죠~ 이탈리아 정말 곳곳이 다 매력이 있는 것이 정말 아름다운 나라 같아요 ^^
사진으로 보니까 더 재미있네요^-^ 아..젤라또 정말 먹어보고 싶다는..ㅠ
저두 젤라또 생각이 절실하다는;;; ㅠㅠ 우리나라에 어디 젤라또 파는데 없나요??
오오 첨에는 얼굴 공개 안하더니만.... 나중 갈쑤록 대범해지는걸...ㅋㅋㅋ 암튼 로마 너무좋아....많이 좋아... 완전좋아 지금도 민박집 할머니가 놀러오라고 언제든지 나의 침대는 비었다는데... 내가 돈이 없다는거....쳇쳇쳇
ㅋㅋㅋ 저두요;;; 저도 다시 가고 싶은데..;;; 얼굴공개는 이제 스위스 지나가면 보이질 않는 거라는 거죠~ㅋㅋㅋ
우와~~~~ 젤라또~~~~ 로마있을 때 그러헥 먹고 다녔는데.... 또 먹고 싶네요 ^^
그러니깐요~~ ㅋㅋ 젤라또 때문에 다시 로마로 ㄱㄱ해야겠어요 ㅋㅋㅋㅋ
젤라또 넘 먹고파요.. 맛있겠다..냠냠쩝쩝.. ^___^
골라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 정말 맛있었는데 ㅠㅠ
로마시내 투어는 얼마나 했어엿?!
9시 30분 쯤 부터 시작해서 끝나고 나니깐 거의 7시였어요
신대방사거리 역 1번출구쪽으로 나가서 쭉 가다 보면 젤라또랑 또 피자? 파는 가게가 있었던것 같은데.. 음... 제가 젤라또도 안먹어봤고 또 자세히 보지 못해서 확실치는 않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어쩌고 하는거 봤어요...
신대방이면... 너무 멀어요 ㅠㅠ
ㅋㅋ 근데 로마는 투어가 필수져... 그나저나..저두 뜨레비에 동전 2개 던졌는데 2003년에 근데 아직까지 사랑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는거 ㅠㅠ
뜨레비 분수 전설이 너무 오래되서 그런건가봐요 ㅠㅠ 좀 더 기다려봐요 ㅋㅋ 어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게 평생을 같이할 사람일지도 모르잖아요(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_-)
와~~로마...전 로마에서 젤라또 유명한다는곳3곳에서 다 먹었봤는데..한군데만 맛있던데여..ㅎㅎㅎ믿지못할 소식들~ㅋ 전 로마 다시 가고싶어서 동전 하나만 던졌다는....ㅋ읽으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여..^^
전 사랑에 굶주려 있어서 ㅠ-ㅠ 하지만 아직도 솔로랍니다 ㅋㅋ 젤라또 유명한 곳이 3개나 있나봐여 여튼 젤라또 다시 먹고 싶은데;;; 쓰읍;;;; 아 침고인다~~
오늘 어리버리 공주님께서 올리신 후기를 다 읽었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다음 내용도 기대되요...
감사합니다 ㅋ 오늘 업데이트 되요~!! 좀만 기다려 주세요 ^^
공주양~ 젤라또에대해 더써주징ㅋㅋ 어떤걸 먹었는지 먼맛인지 ㅋㅋ 어떤이들은 완전 웩이였따고..ㅋㅋ 글구 글이 짧아서 아쉽소~~ 자야하는데 자꾸 땡기네이거 ㅋㅋㅋ
뭔 과일종류만 먹었다죠... 전 모험심이 부족해서 아는 것만 먹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