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1순위 청약 개시
추석 연휴가 끝나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다시금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되면서다.
주변 시세보다 10억원 정도 낮은, 이른바 ‘로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이란 전망~!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와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에서 3500여~4000여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은 오는 20일에 집중됐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공급하는 ‘청담 르엘’이 대표적이다.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 면적 49~218㎡ 1261가구 대단지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 14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격이 전용 59㎡가 18억원대, 84㎡가 24억원 수준으로 역대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아파트 중 가장 비싸다.
3.3㎡당 7209만원으로 앞서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6736만원)보다 7% 오른 금액이다.
이마저도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인접한 ‘청담 자이’(2011년 준공)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시세 대비 저렴한 분상제 단지인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직전 분상제 최고가 단지였던 래미안 원펜타스가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경쟁률 527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한양과 대방건설은 각각 경기 김포, 경기 수원에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일반 2116 가구),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Ⅰ’(309가구) 1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지방에선 충북 충주에서 ‘어썸웨이브 용산’(90가구)가 청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