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살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룬다.
사람들에게 물었는데 버몬과 9가 유명한 월남 국수집이란다.
얼마나 맛있기에 몇 년동안 줄기차게 장사진을 이룰까?
큰맘먹고 저녁시간에 들려 주문을 했다.
그런데 한 젓가락 맛을 보고 국물도 한두번 시식을 했는데 이상한 향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 없어 수저를 놓고 나와 버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셀란초(고수)라는 약초다.
어찌 어찌하여 셀란초가 지금은 나의 기호 식품이 되었고
지금은 양평 농장에서 재배까지 하는 나의 최고의 선호 채소다.
거창에서 몇 번이나 월남국수 집을 찾았으나 우리가 찾는 월남국수 맛은 아니다.
오늘도 새로 발견한 월남국수 집을 찾는다.
마늘은 두 번은 찾아 가고 싶지 않은 월남국수라고 혹평한다.
거창에서 냉면. 월남국수. 기타 식당들이 맛을 내는 곳이 없다.
조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음식 맛이 없는 곳이 거창일 것이라 자주 말한다.
합천군. 함양군. 산청군까지 찾아 보고난 후 평가라서 나도 할 말이 없다.
집에서 정성드려 만든 음식과는 비교 할 수 없지만 거창에도 유명 맛집이 한두곳은 있었으면 좋겠다.
가격이 높아도 음식맛이 확실하다면 얼마든지 갈 수 있다.
거창에 손님이 오면 우리는 무조건 대산명가 버섯 전골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왕 대야 냉면 불고기 집이다.
나는 외식을 가능한 피하지만 마늘은 가능한 매주 2회 외식 주의자다.
서울에는 유명 식당들이 많겠지만 거창하고는 거리가 너무 멀다.
정장리 10만평 청년 주택 단지가 들어서고 청년 문화 공간이 만들어 지고
어린이 공원이 조성되면 우리 정장리 농장에 수요팀 자매들이 공동체 생활과 맛집도 만들어 보자 한다.
예수님도 믿지 않는 대부분 불교도들이 언감생신 공동체가 가능한 일일까?
부모형제도 공동체 생활이 어려운데 조이와 나는 상상 불가다.
수요팀 자매님들이 음식 솜씨는 자타가 거창에서 인정하는 명인들이다.
나 역시 매주 수요일 점심. 저녁 식사에 98% 인정한다.
그렇다고 지금 나이에 식당 개업 상상 불가다.
어제 방문한 중 동창 허 장로는 내가 정장리 농장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궁금해 한다.
주님께서 정장리 농장을 허락하신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주인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청지기 일 뿐이다.
정장리 농장 개발은 내가 좋아서 마늘이 원해서가 아닌 주님이 원해서 하는 일이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