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eforum.org/agenda/2019/04/finland-and-uganda-are-the-worlds-fittest-countries-heres-what-they-do-to-stay-in-shape/
Finland and Uganda are the world's fittest countries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두 나라, '핀란드'와 '우간다'
25 Apr 2019, World Economic Forum
Hilary Brueck
Science reporter, Business Insider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두 국민들이 있다. 하나는 적도 근처에 살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북극 근처의 "산타클로스 마을"에 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1년부터 2016년까지 168개국의 국민의 체력 수준을 분석했는데 전체 1위는 우간다였으며, 부유한 서구 국가들 중에서는 핀란드가 1위였다.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것(Being the most in shape, 건강한 몸매)이 반드시 전반적으로 건강하다는 것(Being the healthiest overall)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간다는 심지어 기대수명과 비만율 같은 요소와 깨끗한 물, 위생 등 환경적 고려사항들을 비교하는 블룸버그의 2019년 세계 보건 순위에서 상위 50개국에도 들지 못한다.
핀란드와 우간다의 국민들이 피트니스에 관해서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 잘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Uganda boasts the world's fittest population
우간다 국민들은 건강한 몸을 자랑한다.
(fittest, 특히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이 건강함을 말함)
많은 우간다 사람들은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아플 때 병원에 가면 뭐라고 하던가요? 의사들은 걷기, 달리기, 수영을 하라고 합니다." 우간다의 스포츠를 통한 여권신장 운동가(advocate for women's empowerment through sports)인 아그네스 발루카 마사자(Agnes Baluka Masajjja)는 말했다. "우리는 스스로 몸 관리를 해야합니다."
권투, 크리켓, 축구는 모두 우간다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다.
우간다인들이 그렇게 건강한 이유는 사실 매우 단순하다. 그들은 주어진 하루 일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간다의 루웨로에 사는 농부인 Abiasali Nseerko(68)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젖소의 젖을 짜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8시간, 일주일에 6일을 서서 일한다. 자급자족을 위해 먹거리 대부분을 직접 기른다고 말했다.
지구상 다른 곳에서는 상황이 또 다르다.
WHO 보고서는 '부유한 나라에서는 앉아서 일하는 직업과 자가용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이 더 높은 수준의 비활동성(inactivity)을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하위 소득 국가에서는 업무와 운송을 위해 더 많이 몸을 움직여야하지만, 이러한 양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
이 보고서 저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어디에 살든 자유시간에 더 많이 걷고, 자전거를 타고, 그리고 스포츠를 즐기라고 권고한다.
세계보건기구의 연구에 따르면, 요르단, 몰도바, 캄보디아, 한국, 네팔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이웃 나라 사람들보다 더 활동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 제니퍼 나뮬렘브와는 청소부로 일하며 매일 걸어서 출근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차라리 차를 이용하겠다고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많은 나라에서, 육체 노동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위해 걷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다.
예를 들어 우간다에 사는 '제니퍼 나뮬렘브와'는 매일 아침 90분 정도 걸어서 출근한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것에 익숙해서 거리감을 느끼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일을 하기 위해 좋은 신발을 신지는 않아요. 나는 또한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고 싶고, 인생을 즐기고 싶어요."
핀란드가 항상 그렇게 건강한 편은 아니었다. 1960년대에 이 나라는 남성의 심장병 발병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1970년대에 핀란드 국민들은 운동, 식사, 흡연 감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현재 핀란드인들은 예전보다 흡연율이 크게 감소했으며 식단도 바꾸었다
헬싱키 국립보건원 원장인 페카 푸스카(Pekka Puska)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핀란드 사람들은 과거에는 야채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토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핀란드 사람들은 심지어 심장 건강을 측정하는 그들만의 방법을 생각해냈다: 'FINRISK '라는 측정기다.
이 측정기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포함한 요인에 근거하여 향후 10년 안에 어떤 사람이 심장마비를 겪을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 가지 모두 신체적 활동으로 활발히 낮출 수 있는 것들이다.
핀란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활동적이다. WHO에 따르면 (30세에서 64세) 성인의 56%는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 동안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 사람들은 북극권의 혹한 때문에 일년 내내 바깥에서 심장이 뛰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운동에 대한 강조는 핀란드인들의 심장 건강 회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핀란드는 1960년대에 "노르딕 워킹"이라는 새로운 스포츠도 발명했다.
- 노르딕 워킹의 초창기 개척자 중 한명인 Leena Jäskeläinen은 2019년 7월, 만 80세가 되었다
"내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던 그 때에는 체육시간에 스키와 폴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방법으로 폴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했습니다." 노르딕 워킹 초창기 개척자 중 한명인 리나 얘스켈래이넨(Leena Jäskeläinen)은 국제 노르딕 워킹 협회(ICNW)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핀란드 고용주들은 그들의 노동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NPR에 따르면 핀란드 기업들은 사우나, 운동 시설, 피트니스 바우처(gym vouchers) 등을 제공하는 등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220달러를 소비하고 있다.
핀란드의 직업건강연구소는 핀란드 직장생활 개선에 전념하고 있으며, 많은 사무실들이 그들만의 사우나와 체육관을 가지고 있다.
핀란드 스포츠 연맹의 마틀레나 리브슨(Matleena Livson)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의 복지에 투자하면 [기업이 투자하는 금액]의 6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 결과를 갖고 있다'면서 '병가를 줄임으로써 직원들의 응집력과 정신력을 향상시키며 직장과 사업주의 이미지를 제고 한다'고 말했다.
핀란드의 학교는 아이들이 밖에 나가 활동적으로 지내도록 권장한다.
핀란드의 일부 학교들은 심지어 '책상 없는 교실'을 고려하고 있다.
"어떤 어린이들은 책상에 앉아 듣는 것으로 배울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아이들은 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방을 옮겨 다니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라고 핀란드 국가교육청 혁신센터장인 아넬리 라우티아이넨 (Anneli Rautiainen)은 2016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는 지속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학, 읽기, 과학 점수를 갖고 있다.
- polar plunges 북극곰이 물에 돌진해서 뛰어드는 것을 따서 지은 이벤트
많은 핀란드인들이 그러하듯이 사우나와 북극곰 수영(polar plunges)을 즐기는 것이 사람들의 심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증거도 있다. 정기적으로 사우나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혈압 측정치가 더 좋고 심장병 발병률이 더 낮은 경향이 있다.
덥고 추운 날씨에 몸이 잘 대처하도록 하여 건강을 개선하려는 관행을 "환경적 조절(environmental conditioning)"이라고 한다.
국민들의 체력에 대한 강조는 핀란드가 2019년에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유엔 세계행복보고서는 매년 156개국을 "그들의 시민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핀란드는 1위를 차지했다.
과학자들과 운동 전문가들은 이점에 대해 놀라지 않는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일 때 스트레스를 덜 받고 침착하며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구상 어디에서 살든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야 한다.
첫댓글 2018년 WHO 보고서입니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신체 활동을 얼마나 하느냐를 기준으로 한 듯...
그래서 우간다가 1위이고 쿠웨이트가 꼴찌를 차지했다는...
가난한 나라의 경우 고소득 국가의 사람들보다 2배 이상 더 활동적이라고 합니다.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주로 앉아서 일하는 것과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지적했다고...
북유럽 국가에서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매 수업시간 마다, 30분의 휴식시간(운동장에 나가 뛰어노는 것을 적극 권장)과 1시간30분의 점심시간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야외학습시간에는 산이나 도시탐방 등 적극적 활동을 권장하는 등 한마디로 육체적 'activity' 즉 체력이 그 나라들이 지향하는 창조적 교육의 밑받침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