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입장에서는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알려야 하겠지만
유권자의 한 사람이자 평범한 직장인으로써
오늘같은 휴일 동네 깊숙한 곳까지 찾아들어오는 선거유세차량이 반갑지만은 않네요.
집이 시장과 가까워서 그런건지...아침부터 지금까지 정말 쉴틈없이 확성기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동네에 임산부가 있거나 아이들 키우는 집이라면 저보다 스트레스가 더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헌데 그렇다고 해서 선거유세를 하지 말라고 하지도 못하겠고...
그저 6월 2일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어야 할까요?
모처럼의 연휴가 이렇게 방해;;받는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많이 아쉽네요.
첫댓글 동감합니다. 특히 그 노래 좀.... 너무 커요
좀 멀리 갔나 싶더니 방금 또 한 대가 바로 근처까지 와서 큰 음악소릴 내다가 가네요;;;ㅠㅠ
아~~ 도서관에서 모의토익 듣기평가 푸는데 선거유세차량에 완전 말렸다는...ㅡㅜ 토익 시험날이 은근 걱정됩니다. 제가 시험보는 학교가 차도에 완전 가까워서...
동감입니다. 누구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오늘 똑.같.은. 차량이 저희 아파트를 3바퀴를 돌았습니다. 하... 하나만 오는 것도 아니고 다른 후보들도 많아서... 솔직히 스트레스 받아 죽겠습니다...
어느 지역이나 다 똑같은 모양이네요. 집에서 책읽다가 한두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반복적으로 울려대니
(그렇다고 듣기 좋은 음악도 아니고 죄다 트로트) 신경질나더군요. 마지막 곡 울린 시간이 정확히 오후 8시 42분입니다.;;;;
전 지금 듣고 있습니다. 황금같은 휴일 오후에 아파트 단지 내에서...주민들 표심얻으려고 하는 건데, 정작 주민들이 저 시끄러운 노래 듣고서 과연 좋아할 지는 신경도 안 쓰는 듯. 노래 개사해서 엠프로 뻥뻥~ 유세 차량이 도대체 몇 대가 들어온 건지 노래 2,3곡이 섞여서 진짜 공해, 짜증나요. 집에 확성기 있으면 들고 나가서 '당신들 절대 안 뽑는다' 소리치고 오고 싶다. 웡웡 거리며 울리는 노래 소리 중에 어렴풋이 들리는 이름 기억해 놨다가 선거 때 거들떠도 안 볼겁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 유세만 하면 단가
엄마가 아파트 토요장터 간다는데 따라가서 한 소리 좀 하고 와야겠네요 열 받아서 아오
대부분 동네가 비슷한가보군요.
선거운동도 이젠 좀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어려운 문제인가봅니다.
선거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후보 입장에서는 지지율의 기반이 인지도기 때문에 무조건 자신의 기호와 이름을 알린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것이죠. 냉정하게 말해서 공약을 말한다고 해도 듣는 사람들은 적죠. 매우.
듣고보니 그렇겠네요... 유권자에게 먹히는 방법을 찾은게 그런거겠죠...
근데...생각이 여기까지 오니 더 답답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