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이 불가피할 때는 차단제를 20분 전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짜서
얼굴 전체와 귀·목에 꼼꼼히 펴 바른다.
광선각화증과 같은 암 전 단계 증세는 발견하는 즉시 치료해 제거해야 한다.
수술 없이 약물치료나 냉동 요법, 레이저 시술 등으로 없앨 수 있다.
서 교수는 “얼굴이나 목 등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
의심스러운 색소 반점이 있거나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각질을 동반한 홍반이 있을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 몸의 점, 악명 높은 피부암의 징후?^*^
몸에 생긴 점을 보고 '혹시 암?'이라며 긴장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손이나 발에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 점이 있다면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점이라고 무시하지만, 피부암일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오랫동안 피부를 햇볕에 노출한 사람이라면 몸의 평범한 점이라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가장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인 악성흑색종의 경우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증상이 없어 상태가 악화된 후 발견할 수 있다.
1. 눈의 안구나 코에도 생긴다!
피부암이란 몸의 가장 바깥층인 피부에서 발생한 암이다.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피부암은 주로 서구의 백인에게 많이 생기는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2017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피부암은 연 5,374건 발생했다.
피부를 장기간, 과도하게 햇볕에 노출시키는 것이 최대 위험 요인이다.
피부가 햇볕에 시달리면 자외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저하돼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피부암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암인 악성흑색종은 몸의 멜라닌세포에서 생긴다.
멜라닌세포는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를 만든다.
선탠을 하면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성돼 피부색이 검게 된다.
악성흑색종은 주로 피부에 발생하지만
눈의 안구나 코, 식도, 직장 같은 점막이 있는 부위에서도 생길 수 있다.
조성진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에 누적되는 효과가 있어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면서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에 오래 쬐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2. 피부암의 증상? 점을 유심히 살펴라!
악성 흑색종은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다.
평범한 검은 점이 피부의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등, 가슴, 다리에 많다. 이 점들의 모양을 살펴보면 비대칭이고 경계가 불규칙적이다.
같은 점 안에 서로 다른 피부 색깔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크기는 지름이 6mm 정도로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모든 악성흑색종이 이런 모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검은 점이 갑자기 생기거나 이미 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면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점 주위가 가렵고 화끈거리며 통증, 출혈, 궤양, 딱지 같은 증상과 함께
기존의 점 주위에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면 일단 암을 의심해야 한다.
편평상피세포암도 피부 뿐만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한다.
피부가 붉게 부어올라 살이 찢어진 것처럼 보인다.
이 암에 걸리면 피부 표면이 약해져
일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고 고름이나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기저세포암의 초기 증상은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점 모양이 나타난다.
이미우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몸의 점이 시간이 지나면서 커지고 가렵거나 아픈 증상까지 있으면 피부암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국내 흑색종 환자의 60~70%에서 손발에 점이 생기는 점을 감안해,
몸의 변화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3.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라!
피부암은 햇볕이 내리 쬐는 야외에서
오랫동안 일한 중년 이후 사람들에게서 위험도가 높다.
평생 농업이나 야외 사업에 종사하는 부모, 조부모가 있다면
몸의 점 등에 대해 물어 보고 살피는 것이 좋다.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에 따르면
피부암의 약 80%는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예방할 수 있다.
외출 시 양산, 모자, 긴 옷, 햇빛차단제 등을 사용하고
햇볕이 특히 강한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 모래, 콘크리트 등에 의해 반사되는 반사광에 의해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
햇빛을 가려주는 구름도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15 또는 그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외출하기 20분 전에 피부에 발라줘야 한다.
인공 선탠은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어머니 등에 검은반점…혹시 피부암은 아닐까^^
피부암은 평생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자식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었던 노인여성의 비율이 높다.
야외에서 자외선에 오랜 기간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피부암 진료인원은
2014년 1만7837명에서 지난해 1만9435명으로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70대가 28%(5577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1.6%, 80세 이상 21.3%, 50대 15.5% 순이었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 교수는
“피부암은 장기에 발생하는 암과 달리 진행이 느리고 눈에 보여 치료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완치율도 높다”며
“점이 점차 커지고 가렵거나 아픈 느낌이 들면 피부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암 종류 따라 치명도·치료법 달라
피부암은 ▲악성흑색종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암 등 3가지로 나뉘며
종류에 따라 치명도나 치료법이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것이 기저세포암으로
5년 생존율은 100%에 가깝다. 만성적인 자외선노출이 주원인으로 코·뺨·이마에 자주 생긴다.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주로 얼굴에 발생해
코·눈·귀 등 주변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한다.
기저세포암을 검버섯으로 오인해 레이저치료만 받는 경우도 흔하다.
편평세포암은 아랫입술과 뺨 등에 잘 생기고
살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역시 자외선노출이 주원인이다.
반면 흑색종은 림프관이나 혈관을 따라 뼈·폐·간 등 모든 기관으로 전이될 수 있어 조기치료가 관건이다.
1기는 5년 생존율이 90%를 넘지만 림프절전이가 이뤄지는 3기부터는 15~20%에 불과하다.
유전적 영향이 커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은 8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이미우 교수는 “국내 흑색종환자의 60~70%가 손발에 병변이 생기는 만큼
손발톱에 보이지 않던 검은 점이 있다면 바로 검사받아야하지만
대부분 점이나 사마귀 등으로 오인해 방치한다”며
“나중에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전이되거나 악화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피부암은 일반인이 쉽게 암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점이 새로 생기거나 이미 있던 점의 모양·크기·색조가 변하면 의심해볼 수 있다.
▲갑자기 피부에 6㎜ 이상의 점이 생긴 경우
▲궤양, 상처가 아물지 않는 경우
▲치료를 받았는데도 자꾸 재발되는 점이 있는 경우
▲광각화성 흉터가 있는 경우
▲루푸스병변 중 잘 낫지 않는 점이 있는 경우
▲과거에 다친 적이 없는데 갑자기 결절이나 혹이 보이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최고의 예방책은 ‘자외선차단’
최고의 피부암예방책은 자외선차단이다. 선크림을 매일 바르는 것은 기본이다.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암노출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어린이도 부모가 미리 자외선관리에 신경써야한다.
단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는 선크림에 피부이상반응을 보일 수 있어 천으로 가려주는 것이 좋다.
코에 생긴 피부암을 제거한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동윤 교수는 “피부암은 종류를 불문하고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피부암이 중년이후에 주로 생기는 이유는 결국 ‘자외선축적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피부암은 5분 정도의 간단한 피부조직검사를 통해 약 1주일~10일 후 확인할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처방연고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
방치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전이확률이 비교적 낮은 편평세포암이나 기저세포암은 수술 이외에 냉동치료·약물치료·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한다.
반면 흑색종은 전이가 많아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는 효과가 떨어져 조기에 절제해야한다.
중증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 면역요법인 인터페론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피부암이란?^^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카포시육종, 파젯병, 유방외파젯병, 균상식육종 등
여러 가지 악성 피부질환을 총칭하는 합니다.
피부암은 백인을 비롯한 피부색이 옅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데요.
피부암은 크게 악성흑색종과 흑색종 이 외의 피부암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병변은 대부분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가능합니다.
피부암을 조기진단한다면 치료가 쉬운 편입니다.
악성흑색종을 제외한 비흑색종피부암은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전이확률이 낮아 사망률이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피부암은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피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4년 1만6241명에서 2018년 2만3605명으로 5년 새 45% 증가했습니다.
*피부암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피부암은 크게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으로 나뉩니다.

기저세포암
흔한 침범부위는 자외선 노출이 많은 얼굴이며,
손등, 팔등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문 경우입니다.
임상적으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표면이 밀랍처럼 매끈하고
반투명한 결절(돌출된 피부 병변)로 시작해 서서히 자랍니다.
병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환자에게서는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보이는 색소 기저세포암도 흔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편평세포암
편평세포암 역시 얼굴, 손등, 팔, 귓바퀴 등 자외선 노출 부위에 생기며
결절판모양, 사마귀모양, 궤양 등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대개는 만져보았을 때 딱딱한 결절 형태로 나타납니다.
병변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흔히 보이는 범위를 넘어서서 암세포가 침범하고 있다.
흑색종
흑색종은 얼굴, 손·발가락 등에 잘생깁니다. 대부분 큰 증상이 없이 검은 점으로 보여,
점이나 검버섯 같은 피부 양성종양과 특히 헷갈립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관철이 필요합니다.
흑색종은 점이나 검버섯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피부 미용을 위해 레이저 치료만 하다가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변이 대칭적이지 않고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깔이 다양하고
직경이 0.6cm 이상인 경우에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