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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구미시 장천면 오상중·고 교정서 열린 고 김윤환 국회의원 흉상 제막식에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줄을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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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윤환 신한국당 대표의 흉상 제막식이 고인의 3주기를 맞아 15일 오전 11시30분 구미시 장천면 오상중·고 교정에서 열렸다.
허주(虛舟) 선생 흉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인)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희태 국회의원(전 국회부의장), 신경식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인, 동창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희태 의원은 "김윤환 전 대표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가슴 속에는 그분의 신비스럽고 환한 미소가 가슴 한 켠에 남아 있다"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가신 분의 뜻을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허주의 동생인 김태환국회의원은 "형님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 추모의 정을 함께 하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흉상건립을 위해 애쓴 건립추진위원회와 오상중·고 동문에게 충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허주의 흉상이 건립된 오상중·고는 고인의 선친이 설립한 학교이며, 허주는 2001년까지 이 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구미시 장천면에서 태어난 김윤환 전 신한국당 대표는 경북고와 경북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60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부국장, 편집국장 대리를 지냈다. 그는 79년 유정회 국회의원(10대)을 시작으로 11·13·14·15대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실장, 신한국당과 민국당 대표를 지냈으며, 2003년 향년 71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