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만 장군은 이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겠다며 흙을 싣고 가고 ,선물을 주었으나 엘리사가 거절하는 것을 본
게하시는 엘리사 몰래 나아만에게 달려가 거짓으로 선물을 받아오자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나병의 저주를 내립니다
나병이 깨끗하게 나은 나아만 장군은 흙을 가져가는데,게하시는 나아만 장군의 선물을 챙깁니다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 것인가는 하늘과 땅 차이로 눈에 보이게 다르지만 내 눈이 영적으로 떠지지않으면
은과 외투를 가지고 싶어 거짓말쯤은 물 먹듯이 하는 게하시는 나 자신입니다
정말 나는 그런 인물입니다
탐심이 나를 덮어 지옥으로 달려가는 게하시는 나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전리품을 자신의 것으로 숨겨 두었다가 멸망하는 이스라엘의 한 모습이 게하시를 통해 보여지고 있고
성령을 속이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모습이 게하시를 통해 그려지고 있습니다
어느 사건 하나에서도 나는 구별되거나 ,제외되는 자가 아닙니다
네가 어디서 오느냐 물으시고 기회를 주실 때 그 기회 조차도 감지를 못하고 여전히 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는
우매하고 썩어가는 문등병자입니다
그런 나를 긍휼의 옷자락으로 덮으신 그리스도의 보혈이 나를 살리신 것입니다
아침부터 나병이 나은 나아만 장군이 왜 노새 두마리에 실을 흙을 구했을까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답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흙은 본래의 나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하나님이 빚으시는 그대로 빚어 질 수밖에 없는 내 자리를 알게되는 것이고
이스라엘 땅의 흙을 보면서 나를 정결케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희생제사와 번제물를 여호와께만 드리겠다는 나아만 장군의 고민이 있습니다
림몬 신당에서 제사를 드리는 아람왕의 옆에서 수종을 드는 자기 자신이 절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된 고민에
봉착해 용서를 구하는 나아만에게 엘리사는 평안하라는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오랫동안 씨름한 나로서는 시원한 생수가 부어지는 환희를 느끼게됩니다
여자들도 모두 참석하게하여 제사를 드리는 시댁의 제사마다, 해마다 모든 종가가 모여 드리는 시제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미칠듯이 심각했습니다
어디가 아팠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았는데 안 통했던 것은 실제로 발바닥이 찢어져 꼬매고도, 귀 수술을 하고도
제사상 차리고 제사에 참석하게 하시는 시모님의 불꽃같은 눈동자를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인 나는 뒤에 서 있을 수 있지만 남자인 아들들은 앞에 서서 절을 해야하는 상황에서의 갈등은 너무 자명한 일이었고,
여호와 외에는 다른 신을 경배하고 싶지않은 우리 세 모자의 목을 조여 오는 것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은 제사드리고 오는 날은 반드시 악몽으로 시달리고는 했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이미 평안하라~그래주셨으니 너도 평안하라 말해줬다면 얼마나 자유할 수 있었을까요
나도 하나님을 더 잘 알았었더라면 괴로운 아이들을 자유케 해주었을텐데.....
이제라도 알게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게하시가 나아만 장군 앞에 있을 때의 행동을 이미 보았다는 엘리사의 말씀은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하십니다
내 안에 거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임재를 어느 정도 체감하며 사는가? 입니다
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한다는 말을 너무 난발하며 살지만 그 책임감 두려움에서는 문등병 자입니다
내가 힘들 때 알아주시는 하나님~~이라며 좋아하고 있지만 나를 믿지않는 것이 죄라 하셨던 주님의 말씀처럼
순간마다 사건마다 믿음없는 나를 아시는 주님의 눈동자는 인식을 못하는 감각없는 문등병자입니다
내 힘으로 감출 수 있다고 믿으며 나뭇잎으로 나를 가리기에 급급한 나에게 너 어디 있느냐?
나를 믿지 못하고 네 맘대로 한 일들,죄에 대해서 말해보거라
내가 어린양 가죽으로 가려 줄테니 어서 말해보거라~~찾아오시는 긍휼하신 주님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문등병자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 주시는 주님을 찬양드립니다
샬롬
첫댓글 큐티본문(7/15)-열왕기하5:15~2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