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하는짓이 더욱 더 어리석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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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동사무소를 다녀오는데 서정이 누나가 어떤 남자와 걸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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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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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반가운 김에 엉금엉금 다가가서 아는척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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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가다보니 뭔가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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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강스하게 걷는 모양은 찾아볼수도 없었고 저만치 들리는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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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괴성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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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잘못 짚었군.. 하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걷던 서정이 누나 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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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얼굴은 닮았다... 고 생각했을때 그사람은 갑자기 뒤를 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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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쏘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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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당황스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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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잘못보는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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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안과를 가던가 정신과를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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