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날씨가 포근합니다.
설날 대목을 보려고 곶감들이 냉동창고에서, 시설에서 쏟아져 동산을 이루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수요와 공급이 안맞아 엄청 비쌌는데, 올해는 시세가 떨어졌습니다
아마도 중국산 곶감에 다른 지역 곶감까지 마구 쏟아져 들어온 모양입니다
생산농가도 늘었지만요
곶감은 날씨에 민감합니다
냉동창고 같은 비싼 시설이 없는 소농가에선 너무 말라가는 곶감을 보관할 곳이 없어 애를 태웁니다
가격이 싸던 비싸던 공판장에 내야 하겠죠
바램이 있다면 맛 좋고 품질좋은 우리 곶감을 우리 국민들이 손쉽게 사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믿을 수 없어 불안하고 비싸서 얼른 손이 안가고....
깍을땐 커다랗던 감이 차츰 차츰 말라가면서 오그라든 크기를 보면 참 희안하기도 합니다
곶감 빼먹듯 한다는 말은 헤프다는 비유인데요. 실제 감크기 대비 곶감크기도 속은 듯이 작아집니다
선물 포장 작업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이 감의 실제 크기를 짐작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보곤 합니다
우리 농산물 인정받으며 지키기도 버겁지만요
첫댓글 생산농가도 늘었겠지만 중국산이 밀려들면서 우리 농민들이 더 힘들어 하시는것 같네요
올해 중국산의 최대 타격 품종이 바로 꽃감이라고 하던데요...저도 가진거 없이 남 임대농이다 보니...투자는 커녕...암튼 그렇습니다. 성실하면, 산다는 고전적인 말을 믿고 하늘을 바라보고 살지요..그 덕에 살고 있기도 하고요..ㅋㅋ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밥상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농사를 지어야 할듯 싶네요..ㅋㅋ
어쩌면 곶감 색깔이 저리도 예쁠까요........맛있겠네요 힘내시구요 !!
농사를 짓는 사람이면 다 같은 마음 일겁니다...힘내자구요~
맛있게 힘내세요!! *^^*
이제 우리도 기술과 아이디어가 들어간 농산물을 생산 해야 될텐데....곶감도...업그레이드 제품은 비싸고 딸리는 모양이던데,중국에서 할 수 있는 건 그만 할때가,현실 모르는 소리라고 할지 모르지만...
안녕하세요 농촌넷입니다.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그래도 곶감 정말 맛있어 보이고 먹고싶네요. 농촌넷에서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 공간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