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느낌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느낌은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이 어떤 삶을 살지 결정한다. 대부분의 사람처럼 당신도 특정한 느낌을 일으키거나 피하느라 무던히 애쓰고 있을 것이다. 느낌이 가진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느낌의 진짜 목적을 이해해야 한다. 느낌은 당신의 감정 잠재력과 감정지능에 이르는 열쇠이다. 분노, 슬픔, 두려움, 수치심 등의 느낌이 어째서 명료함, 사랑, 창조성, 자연스러운 권위에 다가가는 열쇠가 되는지, 그리고 느낌의 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워보자. 인간관계에서나 사업에서나 우리 내면의 느낌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그런 힘이 있는 느낌을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바꾸는 걸 보여준다. 느낌이 가진 힘을 우리가 행복해지고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고 비즈니스 하는 데까지 쓸 수 있다.
👩🏫 저자 소개
비비안 디트마
아주 어릴 때부터 의식과 문화를 열정적으로 탐구했다. 독일에서 태어난 비비안은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세 개의 다른 문화권에서 성장하면서 다양한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이런 성장 배경 덕에 비비안은 ‘인간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에 관하여 독특한 시각을 갖게 되었다. 또한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전 세계적인 도전을 날카롭게 알아차리고 전체론적 해법을 구현하려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이를 위해 그녀는 문화 변화를 위한 비영리재단인 비더체인지(Be The Change)를 설립했으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변혁을 위한 싱크탱크인 테라인스티튜트(Terra Institute)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이 책 『느낌을 배웁니다』를 비롯해 6권의 책을 쓴 저자로서 그녀는 독일어권에서 감정지능 전문가이자 기조 연설자가 되었다. 그녀의 최근 책 『당신 내면의 GPS(Your Inner GPS)』는 초합리적 사고라는 주제를 꺼내든다. 원래 독일어로 쓰인 비비안의 책 가운데 몇 권은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체코어, 세르비아어, 포르투갈어로 번역되었다. 두 아들의 어머니이며 가족과 함께 남부 독일에 살고 있다.
📜 목차
서문│개정판 서문
들어가며_느낌이란 무엇인가
Part1 다섯 가지 느낌의 힘
1장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가
2장 분노, 행동하게 만드는 힘
3장 슬픔, 받아들이는 힘
4장 두려움, 창조하는 힘
5장 기쁨, 감사하고 축하하는 힘
6장 수치심, 나를 돌아보는 힘
7장 감정 나침반
Part2 무엇이 감정지능을 가로막는가
8장 감정 불균형의 원인1 느낌을 마비시키다
9장 감정 불균형의 원인2 느낌이 억눌려 감정이 되다
10장 감정 불균형의 원인3 애당초 느낌을 일으키지 못하다
11장 감정 불균형의 원인4 느낌을 억누르는 대신 터뜨리다
12장 감정 불균형의 원인5 느낌을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하다
13장 감정 불균형의 원인6 절대신념을 갖다
Part3 살아 있는 느낌
14장 느낌이란 무엇인가
15장 느낌은 배울 수 있다
16장 신체통증에서 감정으로
17장 감정에서 느낌으로
18장 느낌에서 살아 있는 힘으로
19장 길이 곧 목적지다
부록
당신이 느끼는 모든 것이 느낌은 아니다
생물학적 프로그램
마음의 능력 또는 의식 상태
감정 체크리스트│연습 찾아보기
용어 해설│참고문헌│감정 나침반
감사의 말│옮긴이 소개
📖 책 속으로
처음에는 믿기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두려움이라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단 말인가?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가슴깊이 박혀 있는 슬픔이 어떻게 내 삶에 힘을 주는 원천으로 바뀔 수 있단 말인가? 각각의 느낌이 지닌 본래 목적을 알아보면 느낌은 처음에 의도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맞서 싸워온 느낌이 실은 나의 잠재력을 여는 열쇠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p.22
우리가 경험하기에, 느낌은 영문도 모른 채 무의식 깊은 곳에서 무작위로 일어나는 비합리적인 감각으로 보인다. 이렇게 보면 느낌은 제멋대로, 예고도 없이, 늘 가장 불편한 때에 우리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알면 우리가 느낌을 그토록 자주 피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우리는 심지어 느낌을 행복과 성공을 방해하는 걸림돌로 간주한다.
--- p.28
우리가 일으키는 느낌은 우리가 그 느낌에 따라 행동하도록 돕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선택한 입장을 지지해 준다. 우리가 행동하도록 돕고 우리가 선택한 입장을 지지해 주는 것, 이것이 느낌이 지닌 본래 목적이다.
--- p.32
이 책에서는 감정 질병을 일으키는 여섯 가지 기본적인 메커니즘에 관해 이야기한다. 얼핏 달라 보여도 여기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느낌을 회피하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 p.105
분노, 슬픔, 두려움, 기쁨, 수치심의 느낌을 일으킴으로써 우리가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일과 마주할 수 있다. 가령 분노를 가지고는 어떤 일을 변화시킨다. 슬픔으로는 그 일을 받아들이고, 두려움으로는 그 일을 내려놓는다. 기쁨으로는 그 일을 음미하고, 수치심으로는 자신을 돌아본다.
--- p.176
감각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지각할 때 비로소 감각이 된다. 느낌도 마찬가지다. 의식적으로 지각할 때만 느낌이 된다. 느낌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느낌의 힘을 어떻게 사용할지,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알기 어렵다.
--- p.183
느낌을 탐구한다는 것은 미리 정한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덜 관심을 갖고, 그곳에 이르는 과정을 더 즐기는 여정이다. 자신의 느낌을 살핀다는 것은 내가 바라는 대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것과 함께하는 것이다.
--- p.245
🖋 출판사 서평
느낌이란 무엇인가
느낌은 왜 일어나며, 느낌이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우리는 분노, 슬픔, 두려움, 기쁨, 수치심 등의 느낌이 ‘그저’ 나에게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느낌은 그저 느낌일 뿐 그것이 일어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본다. 느낌이란 으레, 느닷없이, 불쑥 찾아오는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특정 느낌은 그에 해당하는 일정한 해석에 따라 일어나는 결과물이다. 느낌에 앞서 우리는 일정한 해석을 먼저 내린다. 가령, 분노는 어떤 상황을 ‘잘못된 일’로 해석할 때 일어나는 느낌이다. 마찬가지로 슬픔은 ‘안타까운 일’이라는 해석을 내릴 때, 두려움은 ‘끔찍한 일’이라는 해석을 내릴 때, 기쁨은 ‘잘된 일’이라는 해석을 내릴 때, 수치심은 ‘나의 잘못’이라는 해석을 내릴 때 일어나는 느낌이다.
느낌에는 일정한 목적이 있다
활용 가능한 ‘힘’으로서의 느낌
가령 친구가 약속 장소에 늦게 나타났다고 하자. 이 사실을 ‘잘못된 일’로 해석한다면 분노가 일어날 것이고 ‘안타까운 일’로 해석한다면 슬픔을 느낄 것이다. ‘끔찍한 일’로 해석한다면 친구가 사고를 당한 건 아닌지 두려움을 느낄 것이고 ‘잘된 일’로 해석한다면 친구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에 기쁨을 느낄 것이다. 한편 친구가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나의 잘못’으로 해석한다면 수치심을 느낄 것이다.
나아가 이들 느낌은 일정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잘못된 일’이라는 해석에 따라 일어나는 분노의 느낌은 우리에게 명료함의 힘을 부여해 지금 상황을 결단력 있게 변화시키는 행동에 나서게 한다. 위의 친구 사례에 대입하면 나는 분노의 힘을 통해 휴대폰을 집어 들고 친구와 통화를 시도한다. 만약 통화가 되지 않으면 친구 남편에게 연락해 상황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 ‘안타까운 일’이라는 해석으로 일어나는 슬픔은 현재 상황을 너그러운 사랑으로 품어 안게 한다. 이때 나는 슬픔의 힘으로 약속시간에 늦는 친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한편 ‘끔찍한 일’이라는 해석에 따라 일어나는 두려움은 창조성의 힘으로 눈앞의 상황을 헤쳐 가게 한다. 친구에게 닥쳤을지 모르는 미지의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나의 몸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잘된 일’이라는 해석에 따른 기쁨의 느낌은 감사의 힘을 선사한다. 친구가 오지 않아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고맙다. 마지막으로 ‘나의 잘못’이라는 해석에 따라 일어나는 수치심은 자기 성찰의 힘으로 겸손과 지혜의 미덕을 갖추게 한다. ‘내가 날짜를 잘못 잡았나? 약속한 카페에 맞게 왔나? 혹시 친구가 기분 나빠할 짓을 했나?’ 스스로를 돌아본다. 이처럼 느낌은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힘’이다.
있는 그대로 느낄 때
느낌을 ‘힘’으로 활용할 수 있어
그러나 이들 각각의 느낌을 진정한 ‘힘’으로 알아보지 못할 때 그것은 우리에게 해로운 어두운 그림자로 나타난다. 가령 분노가 지닌 그림자 측면은 파괴이다. 슬픔의 그림자는 수동성이며 두려움의 그림자는 마비이다. 기쁨의 그림자는 환상이며 수치심의 그림자는 자기비하이다. 느낌이 ‘힘’으로 나타날지, 어두운 그림자로 드러날지 결정하는 것은 느낌 자체가 아니라 느낌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 느낌을 자연스럽고 중립적인 에너지로 알아보고, 있는 그대로 느낄 때 느낌을 ‘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느낌의 균형
당신의 감정 건강을 위한 ‘느낌 사용설명서’
핵심은 이들 각각의 감정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가령 분노가 지나치면 공격적이 되며 반대로 분노가 부족하면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슬픔이 과하면 수동적이 되는 한편, 슬픔이 부족하면 매사에 피상적이고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게 된다. 두려움이 압도하면 늘 긴장하고 불안해지는 반면, 두려움이 너무 부족하면 자신을 천하무적이라 여기며 오만해진다. 기쁨이 과하면 늘 들떠 있고 진정성이 부족해지는 한편으로, 기쁨이 지나치게 모자라면 우울해진다. 수치심이 과도하면 자기를 비하하게 되지만, 너무 부족하면 자기중심적이 된다. 이들 느낌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아보고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한다. 책에는 이를 위한 연습을 실어 독자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의식적으로 느낌을 일으키는 법, 자신의 느낌 회피 전략을 인식하고 거기서 벗어나는 법, 감정 응어리를 의식적으로 내보내는 법, 감정 불균형의 원인이 되는 절대신념을 내려놓고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법 등을 연습을 통해 익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