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갈 때마다 들르는 코스~
몽골리안의 마상쇼를 보러 가는 길에 주책없이 찰칵질을 하며 갔네요.ㅎㅎㅎ~
버스가 엄청 빨리 달리니 이렇게밖엔 안 나왔지만..
올리는 건 내 맘이니까 무어라고 나무라지 마세요.
건너편에 있는 유채밭이 너무나 이뻐서 일행의 머리까지 찍혀버렸는데요.
그쪽 좌석으로 갈 시간이 없었어요.
가는 시간이면 유채밭이 안 기다려고 지나가버릴까봐...히히~
말 목장입니다.
서서히 말 목장들이 지나가고...
그래서 초지가 풍성하게 푸르름을 과시하면
말들에게 먹이를 푸짐하게~~~
몽고의 전통춤이랍니다.
뭘 기원하는 춤이라고 들었는데... 잊어버렸어요.
세 마리의 말이 서로 원을 그리듯이 그렇게 비비면서 거시기하네요.ㅎ
대장말이라고 제 맘대로 해버립니다요.
말도 대장말이 있나요?
앗싸아~~~ㅎㅎㅎ~
별짓을 다 시키더라구요.
옆으로 눕히려 하기도...
박자에 맞춰서 또각또각 걸음마도...
말 타고 가다가 적이 나타나서 화살이라도 쏜다면 이렇게 옆으로 숨는다던데요.
아무튼 벼라별 것을 다 시키고 있더라구요.
그 훈련을 하면서 얼마나 말들이 얻어 맞았을지는... 모르지요.
여자들도 멋드러진 포즈를...
이 하얀옷 입은 총각(?)은 진짜... 동영상으로 담아오질 않은 걸 왕후회하게 하더라구요.
앞으로, 혹은 뒤로 돌아서서는 기본이구요.
서서 타는 것도 기본입니닷~!!!!!!!!!!!!
달리는 말에서 내렸다가 타는 거요?
그것도 기본이죠.ㅎㅎㅎ`
이렇게 혼차 쌩쇼를 하고 나서 인사를 하는 모습인데요.
말이 조금 옆으로 기울어지게 만들더니...
얼씨구
고개를 옆으로 훽 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점점 더...
바닥에 자빠져 버리게 만들었습니다~
흐미~~~~ 어떻게?
물론 신나라 박수를 치긴했지만...
속으론 [백마야~~ 일어나지 말아라아~~~]ㅎㅎㅎ~
마상쇼 단원 중에서 제일 나이가 아린 아이랍니다.
3인조가 시방 보여주는 마상쇼.
여자들이라고 몬 말을 덜 타겠어요.
엄청 잘 타던걸요.ㅎ
말 위에서 여자들은 쇼를 보여주고,
달리는 말을 타려고 시간을 재고 있는 남자쇼단원들.@!
저 채찍으로 바닥을 한 번씩 치면 무엇인가를 틀리게 하란 신호인데
바닥에 내리칠 때마다 우리들이 움찔 놀래서 간이 오그라들어 콩알 만해졌답니다.ㅋㅋ
나이가 어리다는 그 소년의 모습이랍니다~
두 마리의 말에 두 사람이
그 위를 또 한 사람이 깃발을 날리면서...
어딜가나 삐에로가 빠지면 재미가 없지요.
이 삐에로는 짝퉁이 말을 타고 다니면서... 너무나 웃기는 바람에
다들 배꼽을 잡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