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군 스승의 날 챙길 것 있어요?"
"선물이요?"
"감사 인사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커피랑 꽃이랑 고민중이에요."
"커피는 좋아하지 않으실 수도 있어서 꽃으로 드리는 거 어때요?"
"네."
"드리고 싶은 선생님 있어요?"
"눈높이 선생님 2명이요."
"그래요? 그럼 14일 수업 하러 갈 때 드릴까요?"
"네. 그럴게요."
강태양 군과 스승의 날 의논 했던 내용이다.
강태양 군이 오늘 학교 버스에서 내렸다.
"선생님 꽃 사러 가요."
"네. 가요."
동네 화원으로 갔다.
"하나씩 하나씩 따로 두 개 해주세요. 아 참 그리고 카드 영수증도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이건 뭐에요?"
"그건 꽃 시들지 않게 온도 유지해 주는 냉장고에요."
"냉장고요?"
"네. 꽃이 그래야 시들지 않아요."
"아 그렇구나. 꽃 색깔이 다 다르네요."
그렇게 화원 사장님과 이런 저런 대화 나누고 꽃 2송이 사서 학원에 갔다.
"선생님 여기요. 선생님 여기요."
"태양아!!!!!!감동이잖아!!!"
"스승의 날 꽃이에요."
"이거 생화구나 태양아. 너 정말 이렇게 자주 감동 시키기 있어?"
"아니요. 집에 가져가세요."
"그래 집에 가져가서 잘 걸어 놓을게.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 태양아."
"그래요? 알겠어요."
선생님들이 태양 군을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했다.
강태양 군은 잘 알고 있다.
스승의 날 선생님에게 감사하고 제자 노릇해야 된다는 것을....
올해는 눈높이 선생님 챙기고 싶다고 해서 챙겼다.
빨간 카네이션 2송이로 감사한 마음 잘 전달 되었다.
꽃 드리고 공부하러 가는 길 강태양 군이 웃는다.
2024년 5월 14일 화요일, 문승훈
스승의날 잘 챙길 수 있도록 의논해주신 문승훈 사회사업가 역할도 한 몫했지요. 강동훈
꽃 사러 가자는 말이 반갑습니다. 꽃을 든 남자, 멋있습니다. 태양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태양이가 전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더숨
첫댓글 강태양 군의 고민 중이라는 말이 반갑습니다.
잘 살펴 의논해주신 문승훈 사회사업가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