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보님, stand-up 명예마담님, 슬럼프 명예마담님의 늦은 생일을 축하하면서 지난 신림번개의 속편으로 이루어진 7.31 신림4거리 번개는 화기애애하고 조촐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원래 '술없는 번개'를 테마로 잡았는데 역시 세상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극력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며 반항하는 몇몇의 酒親가족분들 때문에 결국은 호프집에 가고 말았죠....
1. 번개참여명단
* sendyclose님- 오랫만에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좋은 시간 되셨는지요? 남은 휴가 재미나게 보내세요..
* 슬럼프님과 자제분들- 항상 듬직하신 분입니다. 슬럼프님은 첨엔 못오신다고 하셨다가 나중에 합류하셔서 분위기를 더더욱 좋게 만들어주셨죠...누님이 주고가신 특별경비가 아니었다면 오늘 적자날 뻔 했습니다. 거듭 감사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존경과 사랑의 감정 다시한번 표현하렵니다..
* 야딘님- 약속을 칼같이 지키시면서 잊지 않고 나와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야딘님같은 분들이 계시기때문에 믿음에 대한 기대가 늘 보상을 받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약간 미흡한 것 같은데 다음엔 더더욱 좋은 계기가 있으리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편한 밤 되세요..
* 시린크스님- 시린아, 며칠전 태호형에게서 멜이 날아왔는데 4집앨범 준비에 들어가셨댄다. 그리고 아마 이번 달이나 다음 달쯤에 일산에 있는 태호형 작업실이나 충무로의 한 룸에서 함께 만날 것 같아..지난주에 만날 뻔 했는데 태호형이 맞선 보러 가는 바람에...-_-;; 다음에 너도 같이 갈래? 직장생활하느라 피곤할텐데 와줘서 고마웠어..그리고, 너의 노래 정말 훌륭하더라...드림팩토리 정모때 네가 guitar가져와라.. 콘서트 한번 하길 바래!
* ~흔적님- 단 한번도 나를 배반하지 않은 정말 믿음직스럽고 고마운 친구, 새까맣게 얼굴이랑 피부가 탔던데 가재수건에 찬우유를 적셔서 얼굴에 대고 누워있으면 금방 좋아질꺼야... 건강해라..방학 잘 보내구! 다음에 내 생일쯤에 네가 번개 열어줘야해!!! ^^*
* stand-up님- 형님이 오셔서 오늘 모임의 의미가 더더욱 값졌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마담하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구요. 새로운 임원진들에게 좋은 얘기와 격려와 충고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이어트 걱정하지 마시고, 드시고 싶은 것 맘껏 드시고 즐겁게 사세요.. 멋있게 사는거야!
* 조각보님- 항상 소녀의 느낌을 간직하고 계신 너무나 따뜻한 누님이세요...오늘 좋은 시간 되셨는지 모르겠네요..이사늙 임원이 되셔서 모니터하시느라 바쁘시죠.. 건강 각별히 주의하시구요..드림팩토리 정모때 만나뵙죠.. 힘 내세요! 그리고 오래오래 사세요! ^^
* 늘님- 무척 청순하고 예쁜 모습으로 오늘 모임 나오셨어요. 디디알솜씨를 기계가 별로인 바람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주셨더군요..다음엔 계기가 있길 바라구요. 늘님의 깜짝 재치에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같은 신림동에 산다고 꼬박꼬박 와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시니 저는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리고 저...
이렇게 11명의 가족들이 모이셨습니다.
2. 회비수금내역및 지출보고
회비는 각자 만원씩이었고, 회비부족할지 모르겠다시면서 먼저 자리를 뜨시게 된 슬럼프님은 특별히 2만원을 보태주시고 가셨습니다...저녁도 함께 못 하셨는데 슬럼프님의 가족사랑에 가슴이 짜릿합니다... 누님, 제가 자리 잡는대로 정말 근사하게 풀코스로 대접하겠습니다. 그때가 언제 올진 모르지만...-_-;;
1) 전부해서 10만원이 걷혔고, 지난번 신림번개때 남은 이월금이 17400원을 합하여 결국 117400원이 총액이었습니다.
3) 결국 총금액117400원에서 114500원을 빼니 2900원이 남았습니다. (이런..또 남았네~)
4) 아, 이제보니 회비결산때문에 pc방에 와서 지출한 비도 공금의 성격을 띠기때문에 지출내역에 산입시키는 것을 잊었습니다( 이거, 너무 한 거 아닌가? -_-* ) 아뭏든 남은 2900원에서 pc방 이용료 1500원을 제하겠습니다..
5) 그래도 잔금이 남는군요. 1400원이 남았어요... 정말 골치아프군요.... 이 금액은 이번 드림팩토리정모할때 오신 관악구 가족분들과 자판기커피라도 뽑아먹는데 써야겠어요...후후...
3. 그래도 번개는 계속된다.....
앞으로 절대 제 이름으로 번개을 주최하고 기획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마지막이라는 기분으로 오늘 번개를 열었는데, 오늘 일본에서 날아온 뜻밖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제 일본인여자친구인 '미키'가 어쩌면 이번달에 저를 만나려 방한할지도 모르겠다면서 항공표 대기자명단에 등록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미키가 올 때 '나루터'에서 또 '이승환의 음악을 사랑하는 일본인 가족 환영번개'를 열어야하는 것은 아닌지.... 얼마전에 전 미키에게 비정규앨범인 '유치뽕' 시디를 보내줬거든요...무척 좋아했답니다. 이제까지 그 친구에게 이승환4,5,6집과 관련기사와 일본어로 번역한 기사들을 보내줬습니다.....그 이후로 미키는 이승환의 음악을 무척 좋아하게되었답니다... 영화 4월이야기의 주인공 '마츠다카고'의 음반을 답례로 보내주겠다는군요..와!!!!
이제 8월입니다..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달이네요....늘 좋은 일, 기쁜 일들만 가득 생기길 여러분 모두에게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생일 맞으셨던 '조각보'님, '슬럼프'님, 'stand-up'님께 다시한번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현실적 이유때문에 오고싶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못오신 '환장'님께도 미안함과 더불어 다음에 꼭 자리마련해서 모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lotusmood님, 까마귀님, 수지님도 오실 줄 알았는데 못 뵈어서 서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