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무진장 - 행운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해솔
<문>계속 알음알이를 굴리며 제 뜻에 맞는 뭔가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모든 알음알이가 비었다'고 알아듣는다면 그 사람은 법문을 들을 줄도 모르는 거요. '모든 알음알이가 비었다'는 알음알이를 또 하나 챙긴 것 아니오? · · · · · · 시종일관 비우라고 해도 정작 하는 짓은 계속 그렇게 꾸역꾸역 챙겨 넣고 있으니, 거꾸로 가고 있다는 말이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닌 거요. · · · · · · 알되 앎이 없다는 말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그저 한 토막 묘한 소리로 듣고 넘긴다면, 점점 멀어질 뿐이오. 늘 하는 말이지만, 의식은 국소적인 부분만을 볼뿐, 전체를 볼 수가 없소. 의식 그 자체가 전체와 한 몸이기 때문에 의식이 전체를 본다는 말 자체도 본래 성립할 수가 없는 거요. '만약 부처 경계를 알기 바라거든 마땅히 그 뜻을 허공처럼 맑게 하고 모든 집착과 망상을 멀리 여의어서 마음이 향하는 바에 도무지 걸림이 없게 하라',
-현정선원법정님-
|
첫댓글 잔잔히 흐르는 음악에 더 매료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_()_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