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선풍기 하나 사요.”
“선풍기 고장 나셨어요?”
“아니요. 쓴 지 오래되어 더러워요.”
“청소해보고 안 지워지면 살까요?”
“알겠어요.”
청소기를 분해해 구석 구석 꼼꼼히 청소했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안 지워져요.”
“그러네요. 사용하신지 오래돼서 안 지워지는 거 같아요.”
“그럼, 하나 살까요?”
“그래도 될 것 같아요.”
선풍기 사기위해 롯데마트 도착해 전자제품 코너로 향해 직원에게 말했다.
“여기요. 선풍기 어디있어요?”
“선풍기 저쪽에 있습니다.”
“네, 알겠어요.”
선풍기를 꼼꼼히 살피는 이영철 씨 목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리고 회전을 시켜 잘 돌아가는지도 확인한다.
“이거 좋네요.”
“이게 마음에 드세요? 그런데 이 선풍기는 무상 수리가 안된데요. 선풍기 사용하다가 고장 나면 수리받을 수 있으면 좋잖아요? 가격표 옆에 초록색으로 쓰여 있는 게 무상 수리 1년 가능하다고 쓰여있어요.”
“그래요? 그럼 이거 살래요.”
“좋습니다. 이 선풍기는 높낮이 조절도 되고 리모컨도 있어서 멀리서도 선풍기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요? 그럼 이걸로 사야겠다. 하하.”
고민 끝에 마음에 드는 선풍기를 골라 직원을 부른다.
“여기요. 이 선풍기 있죠? 이걸로 주세요.”
“네,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이거 고장나면 공짜로 수리가능하죠?”
“네, 1년까지 공짜로 수리가능해요. 가까운 하이마트에 방문해서 맡기시면 됩니다.”
“네, 알겠어요.”
오래된 선풍기를 정리하고 새 선풍기를 샀다. 이영철 씨가 쓰는 선풍기인 만큼 직접 편의 기능 살피고 살 수 있도록 살폈다. 가전제품이 늘어날수록 이영철 씨가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
2024년 5월 24일 금요일, 김범수
선풍기 하나를 구입할 때도 이영철 씨가 살피고 따져보며 구입할 수 있도록 도우니 좋아요, -한상명-
아저씨가 선풍기가 새로 필요한 이유.
고르시는 이유가 분명하네요.
아저씨의 일로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