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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시장실 입구 팻말. |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의 취임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첫 정무 부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 정무부시장의 경우 박성효 당선자가 초기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조해 온 ‘여성’이 ‘당과의 조율’이란 부분에 걸려 남성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박성효 시장’ 시대의 첫 정무부시장으로는 당에서 추천하거나 당과 조율을 염두에 둔 인선이 점쳐지고 있다. 당과의 조율 속에서는 5.31지방선거를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한 이병배 대전시당 사무처장(46)이나 김영진 대전시당 대변인(43)이 정무부시장으로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박 당선자 캠프 일각에서는 발탁 형식으로 양홍규 변호사(42)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양 변호사는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박 당선자 곁을 지켰다. 지역 인재 키우기라는 점에서는 양 변호사의 부상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이들 모두 40대 인사라는 점에서 첫 정무부시장은 40대에서의 발탁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병배, 강창희 위원장 복심 읽는 인물
이병배 사무처장은 박성효 당선자가 당과의 조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가장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특히 많은 부분이 2007년 대선과 연결성을 갖고 있어 강창희 위원장의 ‘복심’을 읽는 이 처장이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실질적으로 대전시의회나 각 구 의회의 경우도 전반기 원 구성에서도 대선 체제에 적합한 인물이 의장이나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의 일사불란함을 갖추기 위해서는 이 같은 체제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처장은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당내 중심축을 형성하면서 선거를 진두지휘 했다. 그는 당내에서 대변인과 사무처장을 지내면서 10여 년간 강 위원장을 주변에서 챙겨왔다. 현재 강 위원장이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전국을 누비고 있는 이 처장은 당 안팎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다만 이 처장은 대전시라는 거대 조직에 대한 경험 부족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진, 6년간 당 지켜온 한나라당 맨
김영진 대변인의 경우도 정무 부시장으로서는 손색이 없다는 게 당 안팎에서의 이야기다. 2000년 보궐 선거부터 지금까지 6년 여간 한나라당을 지켜온 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성효 당선자의 서구 책임자로서 일을 다 했다는 점에서 부시장 발탁이 충분한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선거의 예비단계에서 경선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당내 일사분란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행정고시를 통해 대전시에서 기획관까지 지내면서 행정에 밝은 점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정 전문성이 경제 등 당선자를 보필해 줄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는 약점으로 비쳐져 당선자의 최종 선택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양홍규, 박 당선자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
양홍규 변호사는 일반에 크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번 선거과정에서 박 당선자를 처음부터 그림자처럼 보필하면서 언론에 얼려졌다. 그는 박 당선자의 출판기념회 행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으며, 박 당선자의 시장후보 등록 때도 법률 특보를 자처하면서 함께 움직였다. 양 변호사는 박 당선자가 박근혜 대표를 만나러 갈 때나 공천장을 받을 때도 늘 곁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당선자와 성균관대 동문으로 연을 맺고 있는 양 변호사는 법조계에서도 뉴 페이스로 다음 총선에서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인재를 키우는 차원에서 양 변호사의 정무부시장 발탁도 충분히 점칠 수 있다는 게 캠프 인사들의 설명이다. 다만 그에게는 당과의 교감이 많지 않다는 게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40대 정무부시장 탄생은 그러나 만만한 것은 아니다. 당과의 교감과 함께 의회와의 관계, 조직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등을 고려할 때 나이 면에서 박 당선자보다 위인 인물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대전시의 경우 전임시장이나 그 주변인사들과의 충돌없는 자연스런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대다수 시공무원으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인물을 일정기간 기용하는 것도 조직의 안정화라는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일부 공무원들은 제시하고 있다.
박 당선자의 첫 단추는 정무부시장 기용을 통해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예측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발부터 소신있는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변화를 추구해 나갈 것이냐, 아니면 안정을 우선 추구하면서 소리없는 변화를 추구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당선자가 남은기간 선택할 몫이다.
박 당선자 주변의 한 인물은 “사람은 찾으면 있다. 조금만 기다려 봐라”고 말했다. 다만 박 당선자가 어떤 적합한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첫댓글 새나라님! 대전이 발전할수 있도록 정무 부시장에 기용되셨으면 좋겠네요....
새나라 김영진님..화이팅!!
김영진님이 새나라를 아이디로 쓰십니까? 수고하셨습니다
새나라님...김영진님~~~화이팅...부시장에 꼭 기용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전 광역시 정무부시장 김영진님 축하드립니다^^
모든 회원님들이 응원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