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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2살 남자구요. 처음에 갑상선암이라는 선고를 받았을 때 앞길이 구만 리인 젊은 나한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참 적지 않은 충격에 빠져 힘들어했었어요. 당시 신혼이고 아내가 임신 중이라 아내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전할까 홀로 고민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 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박정수 교수님 책도 사서 보고 심지어 논문도 읽어보고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저도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이제까지의 일들을 간단히 적어볼게요.
0. 투병기 요약
유두암 이었는데,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여서 일반 절개술로 갑상선 전절제, 왼쪽 측경부림프절 곽청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최종 조직검사에서 갑상선 왼쪽에만 암이 있으나, 크기가 작지 않고(2cm), 다발성(5개), 육안적 피막침범, 측경부 림프절 전이까지 진행이 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수술직후에 의사쌤께서 암이 성대신경에 바짝 붙어있어서 아주 조심하여 긁어냈지만, 원래 목소리를 내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해서 저는 괜찮았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많이 놀라셨죠. 3주가 지난 지금은 목소리도 많이 회복되었고, 일상생활에 아무런 불편이 없을 정도네요.
1. 2014년 6월 갑상선 결절 발견
속이 좀 쓰려서 동내병원에 위내시경을 받으러 갔어요. 의사쌤께서 하는 김에 복부초음파도 해보자고 하셔서 뭐 그러자고 했죠. 초음파하는 쌤이 서비스로 목도 해드릴게요 했는데 목에 딱! 혹이 딱! 이건 뭐; ㅋㅋㅋ 동네쌤이 혹시 모르니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용 교수님을 소개해주셨어요. 저희 집이 전라도 광주라서요. 조선대병원에 가서 초음파와 갑상선 세침검사를 했는데, 크기가 작고(<0.7cm) 혹이 여러 개가 있지만 석회화가 많이 진행되어 정확한 진단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혹시 모르니 3개월 후에 다시 검사해보자고 해서 일단 마음 놓고 왔네요.
2. 9월 재검
다시 초음파와 세침검사를 했는데, 갑상선부위와 옆 목 림프절도 같이 진행했고, 진단의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서 BRAF 유전자 변이 검사와 옆 목 림프절에서 미세침세척 Tg 측정까지 하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이런 것들을 왜 하는지 사실 잘 몰랐어요. 검사 결과 결국 유두암 의심으로 판정되었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림프절에도 전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수술을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충격이 컸네요. 이제 막 32살인데…
수술은 이비인후과의 박준희 교수님이 하신다면서 예약을 잡아주시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쪼금 울고 잠깐 힘들어했지만, 그 다음날부터 바로 정신차리고 카페에 가입하고, EBS 명의, 생로병사도 보고, 책도 사고 공부를 시작했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병원과 의사선생님 선택이 가장 고민이 많았어요. 광주에서 할까 아니면 서울로 올라갈까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네요. 서울에서 하게 되면 강남 세브란스에서 하기로 하고 박정수 교수님으로 할까 했으나 나이가 너무 많은 관계로 패스, 혹시 몰라 일단 장항석 교수님으로 11월 17일에 외래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3. 10월 초 이비인후과 박준희 교수님 진료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박준희 쌤도 수술 너무 잘하신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상세히 내 병에 대해서 여쭤보고 어디서 수술할 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박준희 쌤께서 김상용 쌤의 진단을 쭉 보시더니 유두암이 맞고 다발성이긴 하지만 크기가 작고(<0.7cm) 피막근처에 있다고 하시면서 수술 날짜를 잡자고 하시더라고요. 림프절 전이에 대해서 여쭤보니 원래 옆 목 림프절은 작기도 하고 위치가 그래서 세침을 정확히 찌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바로 수술해야 하냐고 여쭤보니 몇 달 정도는 기다려도 된다고 그러셨어요.
김상용 쌤은 무뚝뚝해서 설명이 별로 없으셨는데, 박준희 쌤은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네요. 쌤이 집이 어디냐고 물어봐서 고향은 대구인데 지금 일 때문에 광주에 살고 있고 주말 부부 한다니까 그러면 광주에서 수술하는 거 보다 본가, 처가가 다 있는 대구에서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가족들 걱정한다고 하시면서 만약에 대구서 할 거면 칠곡경북대에 이비인후과 손진호 교수님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수술 날짜는 잡지 않고 일단 생각 좀 해보고 다시 온다고 말씀드리고 왔네요. 집에 와서 곰곰이 따져보니 가족들이 있는 곳에서 수술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대구에서 수술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행히 칠곡 경대병원에 처이모께서 간호부장으로 계셔서 사정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자 이모께서 본인이 다 알아서 해주신다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처이모의 연락을 기다리는 와중에 카페에서 알아본 바로는 칠곡경대병원에서는 정진향 교수가 스타 교수인 것 같았는데, 막상 처이모께서는 김완욱 교수라는 분을 말씀하시면서 거기로 예약을 잡아주셨어요. 정진향, 손진호 교수가 아니라서 약간 아쉬웠지만 처이모님을 전적으로 믿기로 했어요.
4. 10월 24일 칠곡경북대 김완욱 교수님 진료
교수님을 뵈었는데 너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일단 믿음이 갔습니다. 조선대병원에서 진단서, 검사 결과지, 초음파 CD, 세포 슬라이드를 받아서 가지고 갔는데, 이것 저것 꼼꼼히 보시더니 좀 이상하다면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암이 맞고, 피막 침범이 의심되고, 다발성이고, 1.4cm의 크기로 좀 크다. 자료를 참고해서 경험상으로 봤을 때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거의 확실해보인다. 근데 진단서와 검사결과지에 쓰여져 있는 “림프절 전이는 의심되나 그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라는 문구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전 순간 뜨악 했어요. 0.7cm라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1.4cm라니요?! 그리고 조선대에서는 림프절 전이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는데, 측경부 림프절까지 전이가 있다니요?!
“림프절 전이는 의심되나 그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이런 문구는 처음 본다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도통 모르시겠다면서 경험적으로 봤을 때 측경부 림프절 곽청술을 해야 하는게 맞는데, 좀 더 정확히 하자면서 조선대로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지 없는지. 그래서 전화를 하니 의사선생님은 진료를 보는 날짜가 아니라 통화를 할 수가 없고 간호사님하고만 통화가 되었는데 본인도 정확히 모르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끊고 김완욱 쌤에게 말씀드리니 전이 여부를 정확히 알아야 수술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그럼 다시 전화해서 BRAF 유전자 변이가 양성인데 이게 갑상선에서 측정한 거냐 아니면 림프절에서 한거냐 물어보고, 또 미세침세척 Tg를 측정했다고만 나와있고 그 정확한 값이 안적혀있는데(이것도 참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네요), 값을 물어보라고 하시면서 기다려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다시 통화했는데, 전자는 역시나 잘 모르겠고, 후자는 거기 다른 팀에 확인해봐야 된다면서 일단 끊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10분정도 기다려도 아무 얘기가 없어 다시 통화하니 좀 더 기다리시라고. 교수님께서 너무 오래 기다리시는 것 같아 가서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본인이 직접 통화해보겠다고 전화걸어서 바꿔달라고 하시더군요. 너무 친철하셨어요. 감동먹음 ㅋㅋㅋ 근데 제가 다시 전화하니 Tg 값이 나왔다고 250이상이라고 하셔서 완욱쌤에게 말씀드리니까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확실하다고 수술날짜 잡자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Tg는 갑상선에서만 측정이 되는 단백질인데, 이게 림프절에서 측정이 되고 수치가 무려 250이상이라니, 측경부 림프절 전이가 확실하죠. 결국 11월 5일 전절제와 측경부 림프절 곽청술 수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마 조선대에서 수술했으면 측경부 림프절은 가만히 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메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5. 11월4일 입원
6인실에 들어가서 미리 계신 분들께 인사를 드리니 갑상선암은 암도 아니라고, 그거 사마귀 하나 떼는 정도라고 하시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그래도 암인데 라고 생각했죠. 근데 병실에 다른분들은 다들 췌장암, 담도암 등으로 입원하셨네요. 저 번데기앞에서 주름 잡을 뻔했네요ㅋㅋ 크게 긴장은 안되었는데, 맞은 편에 계신 어르신께서 밤새 딸꾹질을 하셔서 잠을 거의 못 잤어요.
6. 11/5일 수술 당일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새벽 5시 경 일어나서 링겔꽂고 대기하다가 7시 반에 수술실 내려가서 8시에 첫 수술 받았네요. 마취를 깨니 오후 2시 가량 되었어요. 5시간 반 수술에 30분 회복실에 있었는데, 예상보다 수술시간이 길어져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네요. 수술 끝나고 완욱쌤이 가족들에게 종이에 써가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고. 아이고 친절한 완욱쌤. 근데 암 진행이 생각보다 많이 진행되어 있어서 가족들이 놀랐다고 하네요. 2cm, 다발성, 육안적 피막 침범(성대신경에 암이 붙어서 긁어냈어요. 목소리가 잘 안나올수도 있다고 하셨대요), 전이도 생각보다 많이 되어서 수술 중 림프절 7개 동결절편했는데 5개가 암이라고 나왔다고 하네요.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하시면서 혹시 교회다니냐고 물어서 안다닌다고 하니 본인이 교회 다니는데 잘 나으라고 기도해드리겠다고 하셨대요.
수술 끝나고 진통제를 3번이나 주셔서 그런지 병실 올라와서는 생각보다 많이 안 불편했는데, 혹시 수술부위가 잘못될까봐 노심초사 정자세로 누워있어서 그런지 등이 많이 결렸어요. 과호흡하지말라고 했는데, 하다보니 과호흡을 하고 있더라고요. 너무 크게 들이마시고 내시면 과호흡 되면서 손발이 저리니까 조심하세요. 크게 손발이 저리지도 어깨가 뭉치지도 않았고, 예상과는 달리 목소리도 바로 잘 나왔어요. 역시 이모님께서 수술 잘하시는 분을 소개시켜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카페 검색해보면 스타 의사쌤들도 이렇게 큰 범위의 수술을 하면 손발이 저리거나 뭔가 불편한 점이 생겼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아마 아직 젊기도 하고 의사쌤도 실력이 있어서 그렇겠지요.
7. 11/5~11/9 입원 기간(4박 5일)
배액관을 꼽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밥도 잘 먹고 놀고 있는데, 수술한지 3일이 지나자 배액이 점점 줄었어요. 교수님 보시더니 바로 퇴원해도 되지만, 하루 더 쉬다가라고 하셔서 11/9일 일요일날 가퇴원했지요.
8. 퇴원 후 ~ 수술 후 3주
퇴원하고 이틀 후에 부산에 일이 있어서 다녀올 정도로 회복이 잘 되었어요. 신지는 퇴원 후 3일째되던날부터 150ug씩 먹고 있구요. 다만 큰 소리와 고음을 낼 때 목이 많이 갈라지고 아직 약간 쉰소리가 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퇴원하고 일주일 쉬고 바로 업무 복귀했구요.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1시간 이상씩 걸어다니고 있어요. 갑상선 수술 중에는 그래도 큰 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술 전과 비교해서 컨디션은 그대로네요. 더 좋거나 더 나쁘지 않아요. “내가 죽을 병에 걸렸다. 조심해야지” 라는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별 생각없이 사는 게 더 건강한 삶을 만드는 것 같아요. 수술 3주 지난 지금도 수술 부위에 세로 테이프가 너무 잘 발라져 있어서 아직 수술 부위를 한 번도 못 봤네요ㅋㅋㅋ 조만간에 볼 수 있겠죠? 오늘은 블랙 프라이데이라서 메피폼 직구할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럼 다음에 또 글 올릴게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9. 수술 후 경과 사진
수술 후 26일까지 세로테이프 붙였고, 이후부터는 계속 메피폼 붙이고 있어요. 메피폼 일주일 붙이고 하루 쉬고 새걸로 갈아줍니다. 하루 쉬는 동안은 레쥬바실 연고 발라요
26일 경과 50일 경과
추신) 제가 암진단 받고 제일 크게 고민한 게 병원과 의사선생님 고르는 거였는데, 혹시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 희귀한 수술일수록 대학병원이 좋다.
. 45세~50세되는 대학병원 의사 찾아가라. 의사 실력의 전성기인 나이다.
. 명의라고 소문난 노교수 찾아가지 마라. 옛날방식으로 수술하시는걸 고집하신다.
. 너무 유명한 대학병원은 찾아가지 마라. 자기 이름만 걸고 펠로우들이 수술하고있다. 그냥 수술 공장이다.
. 동네 병원 중 매출 많다고 좋은병원 아니다. 그만큼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첫댓글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반갑네요^ ^수술 잘 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는듯해서 좋으네요 저두 김완욱교수님 수술한지 3개월지났어요 다행히 pet 찍자고 하지않아 넘좋아요
네 둥지맘님이 쓰신 후기 읽고 도움 받았었는데,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유용한 글 감사합니다.
상태가 저랑 비슷한듯..
수술 3일째인데.
아직 피주머니 달고 있어요~
상세한 후기 잘 올려주셨네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수술 잘 끝나셨으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건강 잘 회복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장문의 후기가 수술을 앞두고 잇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복이 빨라서 얼마나 좋아요...이대로 이 기세대로 쭈욱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전 11월6일날 수술했어요 전절제오른쪽 왼쪽 임파선 전이가된상태라 수술부위가 커요 병원 있으면서 밥맛도 없고 밤이 싫었어요 잠이 안와서 ㅠㅠ 짐 한달째 쉬고있습니다
목이 아직 감각이 없고 면역떨어져 잇몸이 붓고 감기까지 걸려서 누워 있어요..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이고 큰수술하셨네요 목에감각은 1~2년 걸린대요 수술하면서 피부신경이 손상되니까요 조금씩 움직이시는게 회복에 더 도움이된다고 하네요 얼른 쾌유하세요
수술 잘 받아서 다행이고 회복도 빨라서 더 다행이네요~~
저도 2월달에 김완욱교수님께 수술받았어요~~ 정말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좋았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목운동 꾸준히 하세요~ 빠른 쾌유 빕니다~~^^
네 반갑네요 의외로 김완숙 교수님께 수술 받으신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네요. 님도 쾌유하세요~
상세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17일수술 앞두고 있는데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고생하셨네요..아마 처 이모님이 간호부장이시더라도 정진향 교수님 스케쥴이 워낙 빡빡해서 차선책으로 김교수님 예약 잡아주신듯 하시네요...다들 실력 뛰어나시니 잘 되셨을겁니다.
늘 건강하세요~
차선인지 최선인지는 모르죠 어떤 연유로 김교수님 추천해주셨는지 다음에 한 번 여쭤봐야겠네요
6월12일에 김완욱교수님께 전절제 임파선 청소술 했어요. 교수님 믿으시고 마음편히 가지시고 빠른쾌유 빕니다.
고맙습니다 님도 쾌유하세요
김노말님 저도 지금 심각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진향 교수님 수술대기중인데 너무 많이 기다려 그냥 김완욱교수님께 할까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근무해 지금 수술하면 방학때 쉬면 되는데 어찌할까 모르겠네요?
수술 이후에도 동위원소치료 때문에 한동안 또 쉬어야 됩니다 잘고려해보세요 완욱쌤도 잘하시는 것 같아요
네 고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번주 정진향교수님께 받았습니다ᆞ오늘 외래가서 실밥제거했고요ᆢ반절제였고 목소리변화나 부작용 전혀 없습니다ᆢ특히 너무 환자 중심으로 머든 다 물어보라 해주시고 다른의사들 난이도 있는 위치라 했던것도 크게 어려운 부분 아니다라고 해주시고 실제 수술도 너무 잘 해주신듯요ᆢ
저도 무슨 사정으로 다른 교수님한테 할까 하다가 평생 가는건데 명의로 알려지시고 수술 경험 많으신 정진향 교수님한테 받자고 여기고 받은게 너무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ᆞ
정진향 교수님께서 스케쥴 보시고 잡아주신거라면 급한 상황은 아니신거 같은데 병가 쓰신다 생각하시고 학교 너무 눈치 보지 말고 기다려보시는게ᆢ
이제야 제 마음이 정리가 됩니다. 내 건강이 우선이지 싶어 그대로 2월13일 정진향 교수님께 수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봄님 말씀대로 병가사용하고요...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술앞두고 마음이 심란한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넘 위안이되요
2월 수술앞두고 있는데...상세한 후기 넘 좋으네요^^쾌유하시길 바랍니다
12일 저도 김완욱교수님께 수술대기
상태인데 자세한글 너무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셨네요
9개월만에 임파선 전이가 보인다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수술한 병원과 동위원소치료 병원이 다르다보니 방사선동위원소치료후 자료가져가서 꼭 상담받아라 했고 신지로이드 처방때문에 들렀더니 동위원소치료후 아무말 못들었냐고 하면서 좀짜증섞인 말투였어요
병원선택을 정말 잘하신것같습니다
재수술을 앞두고 자세한 글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노말님의 글을 저는 이제서야 봤네요....사실 저도 현재는 수술 대기중입니다. 측경부 전이가 의심된다는 CT소견이 나와서 참.....답답하고 슬프고 그랬는데...김노말님 글 읽으니 용기가 좀 생기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요??
병원과 선생님들 진짜 고민 많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지금은 많이 회복하셨죠 완쾌하셨길 기원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저하고부위가비슷하네요이번달26일날김완욱교수님한데수술날짜잡았어요 수술후걱정이많았는데 지금방사선까지치료다받아겠네요
김노말님!
암발견부터 수술후 사진까지 상세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