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사육신 공원(死六臣 公園)을 보고서 (下)
나도 방명록(芳名錄)에
서명(署名)을 하고 향로(香爐)에 향을 피우고는 참배(參拜)를 한 것이다.
뜰 한쪽엔 위령비(慰靈碑)가 세워져 있길래 글귀를 읽어보니까
사육신(死六臣)의 시조(時調)였다.
사육신 묘지(死六臣 墓地)로 올라서니 단종(端宗)의 복위(復位)를
도모하다가 세조(世祖)에게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한 충신(忠臣)
6명에 대한 충절과 의리의 표본이라 할수 있는 커다란 봉분(封墳)이
보인다.
좌측엔 성삼문, 박팽년, 이개 ,
우측엔 유응부 하위지 유성원 3분의 봉분을 둘러보게 되었다.
그중에 성삼문의 봉분(封墳)이 제일 커 보여서 충의가(忠義歌)
시조(時調) 하나 올려 본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 봉에 낙락장송(落落長松)되었다가
백설(白雪)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
사육신공원(公園)의 내부(內部)를 둘러보고 산책로를 따라가니
전망대가 있어서 사방을 둘러보니 서울의 전경(全景)이 바라보인다
사육신공원(死六臣 公園)은
사육신의 충절(忠節)을 기리는 역사적 장소이며 아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도심속의 쉼터이다
그야말로 한강(漢江)이 바라보이는 산책로를 걸으면 마음의
평화(平和)를 찾는 장소가 아닌가 싶다
사육신공원은 단순한 쉼터의 공원이 아니라 역사(歷史)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을의 정취를 맛보는 특별한 장소이다
사육신공원(公園)은
높은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한강(漢江)을 코앞에 두고 있는
명소(名所)는 분명하다
그런데 아쉽게도 많은 시설(施設)들이 상당히 노후화가 되어
정비(整備)가 시급하다고 생각든 다
역사(歷史)가 살아 숨 쉬는 공원(公園)을 찾은 주말(週末)이라
점심으로 소주 한잔 보다는 간단하게 순댓국으로 해결하고
귀가(歸家) 한 것이다 ..... 飛龍 / 南 周 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