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이당님 사무실에 놀러갔었습니다...
그 근처에 거래처가 있는 관계로 가끔 들러서 이당님이 해주시는
비빔밥도 얻어 먹고 좋은 팁도 얻어오고 합니다...
엊그제 갔을때는 칠판에 여러가지 한문을 적어놓은걸 붙여 놓으셨더군요...
모 학회에서 강의 내용을 촬영해갔는데 그때 사용할려고 붙여 놓은거라고 하더군요...
그 내용중에 水多浮木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게 오늘 아침 뜬금없이 생각나서 浮(뜰부)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浮(뜰부)자는 물수+손조+아들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물에)뜨다 ㉡떠다니다 ㉢떠서 움직이다 ㉣가볍다 ㉤(근거가)없다
㉥진실성이 없다 ㉦덧없다, 정함이 없다 ㉧넘치다 ㉨높다
㉩지나치다 ㉪은혜 갚음을 받다 ㉫행하다 ㉬낚시찌, 부표(㉡떠다니다
㉢떠서 움직이다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tooltipOff() href="http://handic.daum.net/dicha/view_detail.do?q=11-06-20-01" ;>浮㉡나타내다
㉢기록하다(記錄--)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tooltipOff() href="http://handic.daum.net/dicha/view_detail.do?q=12-13-13-02" ;>標)
㉭높은 모양 ㉭맥(㉡맥
㉢맥박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tooltipOff() href="http://handic.daum.net/dicha/view_detail.do?q=12-05-07-01" ;>脈)의 이름 ㉭벌(㉡벌주다
㉢벌
')" [안내]태그제한으로등록되지않습니다-xxonmouseout=tooltipOff() href="http://handic.daum.net/dicha/view_detail.do?q=12-06-08-01" ;>罰) ㉭하루살이
이렇게 많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저 막연히 물에 뜨다 정도로 알았는데 말이죠...
그중에 제 눈길이 가는곳이 'ㅅ'에 있는 덧없다 입니다...
이'부'자를 가만히 들여다보자니 이런 모양이 그려집니다...
아들이(과거에는 여자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여자여'자는 후대에 만들어진 글자랍니다)
물에 빠져서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 그걸 손으로 건져냈더니 이미 죽었더라...
그래서 모든 노력이 덧없어서 망연자실한 어미의 모습이 말입니다...
그렇게 놓고 보니 수다부목(수다목부이건 간에)라는 글자의 뜻은
물이 많아서 나무가 떠다닌다라는 뜻 보다는
수기운이 너무 많아서 발생의 기운이 덧없이 느려진다거나 혹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라고 해석을 함이 옳지 않을듯 합니다...
그걸 다르게 보면 인성이 과다해서 오히려 자식의 앞길을 막는다라고
해석을 해도 가능할듯 싶습니다...
그럼 이걸 십신에 적용을 하면???
그건 알아서 궁구하시길 바랍니다...ㅎㅎㅎ
첫댓글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재밌네요.ㅎ
시신이래도 건졋다면 부목이 아닌데,ㅎㅎ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