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일기 러스트 가족 플레이스샷(3) 황혼으로

[아닐]

휴-심즈3의 시간도 정말 빨리 흘러가네요.

튜토리얼이나 잠깐 해서 마친 후에 얼른 기본가족 넘어가야지 하고 만든 러스트 가족이 벌써 세대교체중입니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마을도 상당히 활발하게 성장하고 바뀌더라구요.

모르는 가족들이 많이 생겼더군요.. 놀라워라 삼즈!

시모비치가에서 만났던, 베티 시모비치(뉴비)의 딸..이라지만 사실 밥 뉴비의 딸인진 알 수 없기는 합니다.

어쨌든 제가 컨트롤한 것도 아니고, 삼즈엔 추억이 없어 엿볼 수도 없으니까요.ㅜㅜ

아무튼 굳이 검은 머리에 저런 색 눈이라서, 브랜디로 우길 수도 있지 않을까...ㅋㅋ;;;;

여튼,

처음 시작한 그 작은 집에 계속 살고 있는 러스트 가족.. 가장인 스캇의 생일날. 그가 노인이 될 날입니다..

어째 왜소하지만, 귀여운(..)할아버지로 성장한 스캇!

많은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의사의 길을 걸으며 쭉 잘해 주었습니다..수고했어요, 스캇~

노인이 되어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오랜 이웃 친구와의 담소. "회상하기"라는 파이메뉴가 떠서 시켜보니..

두 사람이 좋아하는 색깔 따위를 이야기하며 웃고 하더군요... 왠지 마음이 찡하니 아려왔지요.

..그리고 그녀는 생일파티가 끝나고 집에 돌아간 후 곧바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차남 시니한 시드의 생일날. 괜히 스킵 브로크와 앨리슨 시모비치(브랜디역일 가능성도 있다고 멋대로 생각중)를 초대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어 보이는 스킵과. 뭔가 못마땅한 앨리슨이군요..

갑자기 엄청난 노안의 청소년으로 성장해 버린 시드를 보며 급 당황하는 듯한 스킵의 표정이 재미있어서...

신기한 건 브로크가엔 운동기구도 없는 듯한데 스킵은 스스로 운동을 많이 하는지, 꽤 근육질이죠;;;;;

오래 지나지 않아 껄렁이 장남 콜의 생일.

콜은 여자친구(리버뷰 부잣집 샐로우가의 딸)에게 추파를 던지느라 정신없는 모습입니다.

저 뒤에 서있는 피폐한 런닝남심은 바로 밥뉴비. 근데 누가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아무래도 보 브로크가 피할 수 없었던 "유전적 운명"은 모계의 것이었나 봅니다-_-ㅋㅋㅋ

콜은 한량스럽게(?)성장하였습니다.

지저분하고, 아첨꾼이면서도 천재이고 등등인 그의 평생소망은 체스의 전설.;;

같이 있던 여자친구도 내친김에 케익 하나 더사서 성장시키고...곧바로 약혼 고고싱!

스캇에게도 드디어 유령을 부활시켜볼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겁쟁이. 유령으로 돌아온 그의 친구를 본 순간 졸도하고 말았습니다...-_-;;;

그래서 유령이 된 준 샐로우(사실 사돈될 사이군요;;;)는 샐로우 가로 보내 주었답니다.

윌커슨의 뚱땡이 아들에게 운동 수업을 제공하는 기회 카드 겸사해서 또 찾아가본 로사리오의 집..

어.어느덧 느물느물한 늙은이가 되어버린 로사리오 돈... 안타깝기도 하고....왜 늙어버린거야! 돈~~

곧 니케도 노년을 맞았답니다.

야물딱지게 살아온 그녀... 직업은 은행 강도....두 아들을 낳아 키우면서 그 정도면 잘했어요 짝짝짝.

생일 파티에 그 윌커슨 아들래미가 와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운동수업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녀석! 넌 조금만 살을 빼도 훈남이 될 수도 있어! 달려~~

장남 콜과 여친 매리사의 결혼식날. 웨딩아치가 없네요....

할 수 없이 아무데서나 결혼하기 했더니 하객들이 저 멀리서 생뚱맞게 바라봅니다;

이쯤에서 콜 부부는 일단 제 컨트롤을 떠나 분가를 시켜주기로 했습니다.

살고 있던 집 근처의, 아마 가장 저렴하고 빈민틱한..트레일러식 주택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아내 매리사는 역시 부자라.. 자기 차를 갖고 있었어요 ㅋㅋ

그리고 스캇의 목숨도 어느덧 얼마남지 않은 시점이라, 이뤄주지 못했던 딸아이 갖기 소망을 위해, 여자아이를 입양했습니다.

삼즈는 아이를 입양해도 엄마에게 육아 휴가같은 것을 또 얼마간 주더라구요. 세심하군요.!?

숙제를 하는 남매. 스캇이 웬일로 엄격한 표정으로 공부하는 두 아이를 감시합니다;

엄마를 닮게 동글하면서도 성깔있는 얼굴로 성장한 시드.

시드는 아빠처럼 의사가 될까, 첩보원이 될까 고민하다가 첩보원이 되기로 합니다.

그의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는데........

며칠 후 이웃의 오디오를 수리해줄 기회를 받아들였다가, 불이 나고, 감전되는 바람에...

이제 막 청년이 되었던 시드는 어이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_-.....

그래서.. 차남을 잃고 침체된 집안에 다시 이사들어오게 된 장남 부부..

(사실 "들었어요? 콜 러스트가 완전히 파산했대요" 라는 가십을 듣고 후덜덜하기도 했던 터라-_-..)

파산했던 사람들답게 들어오자마자 걸신들린 듯 스파게티부터 한 접시씩 먹어치우는 신혼 부부. ㅋㅋ;

아..

시드의 죽음이 충격입니다..

죽음도 운명이다, 부활은 비현실적이야 라는 주의라 시드는 부활하지 못할 테지만;

사실 삼즈에선 부활시키기도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이유도 있죠..

.............

그래도 러스트가엔 두 자손이 남아있긴 하지만...

스캇과 니케 사이의 진짜 혈육은 시드 뿐이었는데.....

이제 스캇과 니케는 둘의 아이를 가질 수도 없는데 ㅜㅜㅜㅜ

(심지어 스캇은 오늘내일하는데 말입니다 아쉽네요..;)

[슈주♡]

저듀 오늘 삼즈 했어여~

[Anima]

아.. 안타깝네요..ㅠㅠ

[느와르]

아 시드 ㅠㅠ 그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다니~ 아쉬워요 ㅠㅠ 그리고 콜 가족의 파산 가십은 참 신기하네요 ㅎㅎ; 분가시킨 가족의 소식을 그렇게 알 수 있어서 더 재밌는거 같아요

[아닐]

ㅎㅎ 네 그렇더라구요. 그 말듣고 마을편집에서 콜네 집 찍으니 소지금이 600인가 있고; 어머니 니케가 방문을 해보니 세금을 안낸건지 뭔지 첨엔 있던 듯했던 TV가 없어져 있었죠..ㅜㅜ;;;

[STIGMA]

콜은 직장이 없는 건가요 ㅠㅠ 왜 파산을 했지.. 흑흑흑 역시 둥지를 떠나는 새끼 새는 고생인겁니돠. 시드가 그렇게 떠나서 어떻게 한데요. 스캇이 많이 울면서 무드렛이 엉망이었을 것 같아요. 이래저래 세심한 삼즈~ 아닐님 플레이 일지 보는 맛이 쏠쏠해요. 꼬옥 자주 올려주셔야 해요 ㅠ_ㅠ

[아닐]

가족이 죽으면 가족들 무드렛에 초상났다고; 2일간 기분이 엄청 다운되더군요..세심한 심즈3.

[도꾸냥]

삼즈 너무 리얼하군뇨... 좀 무섭네요 ㅋ

[무릎팍도사]

앗,,ㅠㅠ 심이....심이 죽었어요...꺼..꺼...꺼어어억.....ㅠㅠ 심이 죽는 모습을 보면 왠지 슬퍼요..ㅠ

[샬라라 심즈]

어떻하겠습니까? 딸에게 모든 것을 거세요. 요즘은 딸이 대세.ㅋㅋ 제 어린이심(이메스)는 벨라랑 결혼해서 이미 딸바보 되었습니다. ㅋㅋㅋ 딸-아들-딸-딸.. 구우뜨

[아닐]

스캇의 유전자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던 게 문제..입양딸이니 남남..ㅜㅜ

[아닐]

ㅜㅜ/ 이런 슬픈..어제 새벽에 하다가..비몽사몽간에 뭘 어쩌다 그랬는지 저장데이터를 덮어쓴 걸 알게 되었습니다. 러스트 부부가 가족저장고엔 있는 거 같은데, 처음 시작할 때 상태네요. 너무 허무해요!ㅜㅜㅜ 이제 기본심 스샷으로 찾아뵐 듯..; 재밌게 봐주신 분들 계시다면 죄송합니다.ㅜㅜ

[까까비]

그...죽은뒤기다리다보면 기회카드중에서 죽은자부활시키는 비밀스러운연구??이런게와요..그걸로하면 부활이될지도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