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 수업 후 쟁이들 스스로 토론 주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집중하는 강동완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고 있던 땅을 점령한 것이 과연 옳은가?
정직한 임윤환, 책읽는 박상우, 열정있는 윤동건- 스웨덴은 어린이에게 엄청난 복지를 제공하는데, 이것이 좋기만 한 것일까?
배려하는 김예은 - 인권을 침해당하는 나라의 어린이들을 우리가 도와주는 게 맞을까?
에스더 이은율 - 스페인의 투우는 과연 좋은 경기일까?
슬기로운 민시은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지역은 이스라엘의 땅일까 팔레스타인의 땅일까?
굉장한 토론 주제들이 꿈쟁이들에게서 나왔어요. 수결에 의해 마지막 주제가 채택이 되었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스라엘로 해외지도록훈련을 떠날 텐데 그 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열정있는 윤동건
제목 :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를 읽고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에선 여러나라에 대한 것이 나왔다. 그 중 여러 나라의 문화가 다르고 종교도 다르단 걸 알았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황패(폐)해지는 나라와 내전으로 내전으로 피해를 입는 나라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나는 우리보다 안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도 많은데, 욕심부리지 말고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해야겠다.
맞아요.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와 종교가 달라 생활방식도 참 다르지요. 닮은 듯 다른 지구 마을입니다. 열정있는 님은 어떤 욕심을 부렸나요? 다른 이와 비교했을 때, 그것은 욕심이었나요? 그래서 지금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나요?
소말리아나 인도에 비해 우리 나라의 환경이 참 좋습니다. 반면 스웨덴에 비해서는 우리나라의 환경은 별로예요. 하지만 각 나라의 상황을 비교하고, 만족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스웨덴처럼 어린이의 인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나는 우리집과 학교에서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인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보장받기 위한 제도를 찾아, 제안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또, 인도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책과 함께 더 많이 생각해 보아요~
에스더 이은율
제목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
주제문 - 스웨덴과 케냐
이번 책은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라는 책이다. 여러 나라의(에) 관한 이야기들을 쭈욱 살펴보는 이야기인데, 뭔가 엄청 어렵고 지루할 것 같지만 은근 쉽고 재밌다. (하지만 진도는 잘 안 나간다.) 난 여기 중에서 스웨덴의 클라라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법이 많으니까 우리가 한층 더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좋다. 내가 만약 유학을 간다면 반드시 스웨덴으로 갈 거다. 그래서 편하고 안전한 삶을 살 거다. 그리고 케냐의 로루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다. 15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도 해야 하고 여자의 고래잡이 (대충 이해하기를!) 같은 할례도 해야 한다니...진짜 너무한 것 같다. 어쨌든 이번 책인 <지구마을 어린이 리포트>는 다는 아니지만 뭐, 대체로 만족한다. 그래도 유익한 책이고 재미있으니까.
에스더 님. 이 책이 어려워보였던 이유는 관련 도서를 아직 많이 접혀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비문학 도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가 더욱 넓어지리가 기대합니다. 스웨덴으로 유학을 가면 정말 좋겠어요. 님이 느꼈듯이 편하고 안전할 테니까요. 하지만, 책에 나와 있듯이 스웨덴 역시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어린이 복지에 대해서는 꽝이었다고 하네요. 어떻게 지금과 같은 상황을 이룰 수 있었는지, 탐구과정답게 탐구해보면 좋겠어요.~
슬기로운 민시은
제목 - 몰랐던 지구마을 이야기
주제문 - 스웨덴 아이들처럼 신나게 공부하고 싶다.
이 책은 서로 사는 곳은 다르지만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 처음들은 압사라 춤과 이름으로만 들어봤던 플라맹고 춤이 나왔기 때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2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인도 아이들이 부모님이 진 빚을 갚기 위하여 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건 처음 듣는 소리였다. 나는 지금까지 인도가 큰 나라인 만큼 부유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반면 가난한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었다. 내가 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이 사실이 너무 가슴이 아팠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스웨덴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7학년까지 성적표가 없고 숙제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과목도 다양하고, 방학이 우리보다 길었다. 약 두 달 반 정도가 방학이었다. 게다가 어린이를 위한 복지제도도 만들어, 사람들이 지키게 했다. 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스웨덴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부럽기 때문이다. 특히 스웨덴 선생님들이 존경스럽다. ‘어떻게 학생을 점수로 평가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해서 성적표가 없어졌을까?’ 나는 이게 의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것을 실행시키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이 책에 나온 이야기 대부분 내가 몰랐던 이야기들 이였다.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된 후 우리나라도 ~됐으면 좋겠다, 아니면 우리나라는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 많은 생각이 들었고, 몰랐던 사실을 통해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를 비교해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내가 모르는 것에 관심을 갖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슬기로운 님. 책을 읽으며 의문을 갖는 건 매우 좋은 독서법입니다. 또한, 결과만 생각하지 않고 그 결과를 이루기 위한 과정을 고민해 보셨다는 것도 멋지네요. 칭찬합니다.~
배려하는 김예은
이 책은 지구에 사는 많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적은 책이다. 자신의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에 자신의 인생을 어렵고 힘든 일을 하며 사는 아이들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사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감사인지 알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공부를 하거나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다면 금방 짜증을 내고 싫증을 내고 만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힘든 노동을 하며 사는 아이들도 있고,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여 소를 얻어 가족의 생활을 조금 더 나을 수 있게 해 주는 아이들도 모두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들이 아닐 것이다. 그 아이들은 그냥 그 일을 자신이 하지 않으면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 일을 마땅히 자신이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까지 안한다. 나는 학교와 학원에 다니는 것이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해 사는 내가 되어야겠다.
나의 생각을 바꾸고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의 생활을 알 수 있었던 좋은 책인 것 같다. 나의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즐겁고 재미있었던 책이 였던 것 같다.
배려하는 님. 각 나라의 어린이의 삶이 다르지요? 또 어린이로서 각 나라에서 해야하는 일도 다릅니다. 어린이의 권리 중 하나는 배우는 권리입니다. 또 힘들게 노동하지 않을 권리도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조혼(일찍 결혼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는데, 인도나 케냐에서는 아직 초등학생 나이에 있는 아이들이 결혼을 하기도 합니다. 슬퍼요. 배우는 권리를 충분히 누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린이로서 꿈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 배웠지요? 배우고 꿈꾸는 일에 즐거워할 수 있는 님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