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공부하느라고
스타중계 보는것도 끊고, 매직도 끊고 (중간에 한달정도 덱만든다고 다시 설쳤었지만ㅋ)
그래서인지 시간적으로 부담이 없는 영화를 많이 보러 갔던것 같습니다.
취미생활이 이렇게도 빈약했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_-;
울산에 내려온 것이 3월초,
4월부터 영화표를 버리지 않고 모으기 쌓아두기 시작했는데
뭔가 많아 보여서 오늘 세어보니 19장이나 되네요.
아바타랑 디스트릭트9은 두 번씩 봤고
7급공무원처럼 표를 버린것도 있어서 실제로는 20번 넘게 본 셈이죠.
본 시간 순으로 기억나는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슬럼독 밀리어네어 - 생각보다 별로여서 매우 실망, 똥칠갑은 우꼈음.
2>7급공무원 - 이런 류의 코미디는 토요일 오후에 극장에서 봐줘야 제맛~ 즐거움은 함께 나누면 커지는 법.
3>박쥐 - 첫날 첫상영 봤는데 사람들 무지 많았음. 그러나 점차 싸늘해지는 분위기... 중간에 많이 나갔음.
4>스타트랙 더 비기닝 - 대박. SF를 가장 좋아하는 나로서는 필수관람~ 혼자 가서 한껏 만끽하고 나옴.
5>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 약간 아쉬웠지만 만족은 함. 영화 보고나서 친구(에스프레소 트리플 샷 마시는 넘)와 3시간 이야기했음.
6>박물관이 살아있다2 - 절대 극장에서 보기 싫었는데, 여친님하가 영화 편식이 매우 심해서 어쩔수 없이 끌려감. 그저 안습ㅠㅠ
7>해운대 - 설경구 게거품 물 때 매우 웃었음. 컨테이너 날라오는 영상도 박진감 넘쳤고, 나름 만족
8>지아이조 - 울산에 내려온 친구들과 함께 심야 고고. 여주인공 매우 섹시함. 여주인공 아니었음 잤을지도...
9>국가대표 - 해운대와 함께 한국영화 올해의 쌍두마차. 웃음+감동+시원한 영상. 3박자가 잘 갖춰짐.
10>페임 - 이때부터 본격 혼자 보러가기 시작 -_-;; 이런 스타일 영화 꽤 괜찮음. 곧 개봉할 9도 기대중
11>써로게이트 - 난 진짜 좋았는데 왜 흥행실패했을까? 의문이 많이 남는 작품.
12>디스트릭트9 - 올해 최고의 작품!!! 난 2번째 볼 때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지만 같이갔던 여친의 한마디 "넘 잔인해! 뭐야!" -_-;;
넌 영화를 대체 어디로 본거냐 -_-;;
13>굿모닝 프레지던트 - 난 절대 안보러 가려 했지만 디스트릭트9 여파로 거절하지 못함. 캐안습 ㅠㅠ 한채영도 구제하지 못함. 내돈!!!
14>시간여행자의 아내 - 같이 일하는 상담소 선생님들과 함께 보러감. 사전정보 0%, 고로 기대 0%. 그러나 나름 괜찮았음.
15>바스터즈- 와우~!!! 타란티노는 긴장감 후에 터트리는 카타르시스의 참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임.
16>2012 - 존쿠색 아저씨가 매우 반가웠음. 돈은 전혀 아깝지 않았음. 재난영화야 뭐 다 그밥에 그나물...(타이타닉 제외)
17>시크릿 - 조연들 연기가 매우 뛰어남. 끝
18>뉴문 - 올해 최고의 미스 ㅠㅠ 상담소 선생님들이 우겨서... 괜히 보러갔어... 괜히 보러갔어... 속안좋다고 할 걸 ㅠㅠ
인상적이었던 건 영화가 끝나자 마자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탄성 "뭐야 이거??"
19>닌자 어쌔신 - 공든탑도 쉽게 무너진다. 닌자들 졸래 불쌍함. 첫장면에 극장에 있던 여인들의 '헉"하는 소리 들림.(잔인해서임)
20>에반게리온 파 - 뭐 밑에 글도 썼었고, 안노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
21>20세기 소년 - 예전 과외선생님(현 청소년 상담소 국장=직장상사)의 강압에 못이겨 따라감. 좀 웃긴게 극장에 딱 10명 있었음.
나와 선생님, 커플 한 쌍, 여자2, 초딩4명. 커플은 중간에 나가버림. 초딩들 자꾸 자기들끼리 쑥덕거림. 나중에 스텝롤
올라가고 예고 기다릴 때(친절하게 끝에 예고 있다고 알려줌) 물어보니 얘들이 만화도, 심지어 영화 1편도 안보고 왔음.
그래서 자기들끼리 스토리 맞춰본다고 그런 것이었음. 완전 귀여웠음ㅋㅋ 녀석들 아바타 보러갔으면 2시간 40분 내내
눈호강 했을텐데. 결론은, 그냥 만화로 봐도 될듯.(완전 똑같음) 나는 3편도 보러가야함. 개봉 안되길 기대하고 있음.
좋았던 거라곤 끝나고 일식 라면 먹었다는 것 정도? (영화에서 켄지랑 칸나가 라면 먹는데 무지 맛있어 보임)
22>아바타 - 이거 3D리얼디하고 그냥 하고 2번 봤는데, 입체영화라고 해봐야 크게 다를것도 없음. 이거에 대해서 글을 한 번 써보고 싶은
데 네이버 리뷰같은데 쓰기엔 뻘줌하고 여기 카페에다 쓰기엔 지각 심리학적 고찰이라서 쓸데없는 짓 같고... 어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임.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 영화관을 나오면서 초딩때 보았던 어비스의 감동이
추억으로 떠올랐음. 아마도 나를 SF영화팬으로 만든 것도 제임스 카메론인듯~ 이거 영화 내리기 전에 꼭 극장에서 보기 바
람. 선호장르, 남녀노소, 국적불문 즐거운 2시간 40분을 보장.
혼자서 5번도 넘게 갔었구나...
12월에 가장 맣이 봤네요. 무려 6편... 더 볼게 많은데 10번 채울듯~
크리스마스 날에는 조카들이랑 영화보러 같이 갑니다.
니네들이 골라봐 하고 내심 셜록홈즈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아바타를 보겠다는군요.
쩝... 3번째 보면 지루할까요?
다운받아서 본 영화들도 많은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몬스터(샤를리즈테론 나오는 것), 좀비랜드(캐웃김), 그랜토리노(클린트이스트우드 짱이심) 등이 있네요.
야밤에 잠도 안오고...
전 다시 공부하러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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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몇 개 더 생각난 올해의 영화
1>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 이건 뭐 걍 극장에서 봐줘야 할 것만 같아서 갔었음.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님.
2>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여친님의 추천작. 난 30분정도부터 의식불명. 2시간동안 잘 잔듯ㅋ 끝나고 싸울 뻔함.
3>작전 - 주식이 저런 거구나 하고 알게됨. 제법 흥미진진 했음.(그래도 흥행은 망할 것 같은 느낌) 박휘순 연기 정말 잘함.
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정묵이 부부와 함께 봤음. 정말 긴 영화였는데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음. 인생이란 여정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화.
5>마다가스카2 - 여친님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 나도 1편과 마다가스카:크리스마스 펭귄을 넘 재밌게 봐서 기대하고 갔음. 역시나 재미가
있었긴 한데, 1편만 못했고, 크리스마스 펭귄의 발치도 못따라 옴.
6>팬도럼 - 독특한 소재의 SF, 이벤트 호라이즌이 많이 생각나는데 이미 한 번 써먹었던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음. 다르게 만들려고 넣어 놓은 설정들 중 괴생명체는 에라인듯.
어둠의 경로로 받아서 본 것들 중에는
다우트(소름끼치는 연기), 왓치맨(신시티보다는 못해도 나름 쾌감),불신지옥(잘 만들었다던데 장르가 내가 싫어하는 터라)
이든레이크(열받아서 뒷목잡고 쓰러질지도... 난 안그랬지만), 똥파리(최고), 말리와 나(애완동물 키우면 공감가능...우리 골룸 죽으면...)
요 작품들이 보고 나서는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특히 똥파리...
첫댓글 얼레, 울산에 사시나 보네요, 같이 매,,매직이라도,,, 하,,하앜~ 하앜~
울산에도 은둔해 있는 매직인이 꽤나 되지 않을까요? 아쉽게도 저는 요새 매직을 쉬는 중입니다. ^^ 드래프트 한 포드 돌아갈 정도로 사람이 모인다면 꼭 해보고 싶긴 하네요.
은둔해 있는 사람 꽤 있죠. 아마 형들 미리 약속잡고 하자고 하면 8명정도는 될수 있을지도
울산 사시는 분 꽤 되나보네요...언제 같이 모여서...매...직???!!!ㄷㄷㄷ 그나저나 저도 최근 2주 연속 혼자서!!! 영화보러 울산 cgv를 갔는데...시설이 너무 후지더군요...하지만...공짜표의 압박은...ㄷㄷㄷ 시크릿은...뭐...그저그랬고...아바타는...정말이지 또 보고 싶더군요...전 3d리얼디로 못 봐서...리얼디로 한번 더 보고 싶다는....ㅋ
그냥 만족하며 봐!!!ㅋㅋ
CGV 건물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때 뒤로 태화강 바라보는 게 분위기가 참 좋죠~ 상영관이 좀 작아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지 좌석은 제일 좋은 것 같았어요. 저는 가장 최근에 롯데시네마에 아바타 3D리얼디 보러 갔었는데 좌석이 좁아서 참 불편했습니다. 리얼디 봐도 별거 없어요. 솔직하게 전 오리지날 쪽이 더 좋았습니다. 뭐 전체적인 분위기나 음향 같은거 따져보면 롯데도 괞찮고, 하지만 저는 메가박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상영관도 좋은 데다가 이벤트도 자주 하거든요.(자주 가는 덕에 중간에 이벤트로 10000포인트 쌓았습니다.)
아바타는 최고! 한줄 감상평: 지구든 어디든 차는 큰 걸 타야 해.
한줄 감상평: 가장 빠른 출세의 비결은 사장님 딸과의 결혼(파혼조심)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경우 책은 재밌게 봤는데 영화는 잉여더군요 ~_~; 그랜토리노는 정말 클린트옹 캐간지에 캐감동 ㅠ.ㅠ
아카데미가 다크나이트 버릴만큼 이영화가 대단했나 싶어서 봤는데 완전 실망하고 나왔습니다. 기대치가 높으면 항상 실망하는 것을 알기에 기대를 절대 안하고 보는 편인데, 슬럼독은 기대를 안하려고 해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배신감 느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뭐랄까 거의 해탈의 경지에 올라선 것 같아요. 버릴 영화가 없더라구요. 쵝오 -_-)=b
아쉽게도 다크나이트는 후보에도 못올랐어염'ㅁ';;
나도 아바타랑 나인은 보러갈껀데.. 페임 생각보다 괜찬았다는
어~ 페임... 여기저기서 까길래 별로인줄 알았는데, 난 꽤나 재밌었거덩~ 아바타는 작살이지 ㅋㅋ 입체 영화를 안봐도 될만큼 오리지날의 입체감이나 디테일이 뛰어남.
앗! 전 뉴문 정말 재밋게 봤었는데 ㅋㅋㅋㅋ 그랜토리노와 디스트릭트9는 정말 최고였던것 같아요..다 음지를 이용해서 보긴 했찌만 ㅋ
전 뉴문이랑 그 왜 옛날에 아이돌들만 처나오던 병싄영화랑 다른게 뭔지 모르겠어염. 그냥 여자들이 남자배우 볼려고 보는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아바타는 기대에서 비해서 줮나 실망. 14년전에 시나리오가 완성된 영화라던데 그때 나왔으면 정말 대단한 작품이였겠지만 지금은 그냥 그저 그런 블록버스터 중에 하나인듯. 차라리 다음주에 개봉할 셜록홈즈나 얼마후에 개봉할 페르소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훨 기대됨;; 개인적으로 올해 제일 재밌게 본 영화는 행오버 ㅋ 한국에선 절대 개봉안할 영화라서 다운받아서 봤지만 레알 재밌어염. 완전 내스타일 ㅋ
행오버라면 그 마이크타이슨 나오는거죠? 출발비됴여행에서 영화대 영화로 소개되었었는데, 코미디 영화더군요. '분노의 핑퐁'이나 '스타스키와 허치'처럼 골때리는 장르~ 그 영화대 영화에서 잠시 소개해 주는데도 졸 우끼던데ㅋ
디스트릭트9은 난 참 좋았는데 같이갔던 여자애한테 처맞을뻔했어염'ㅁ';; 남자끼리 보러갔어야됬을 영화인듯; 한국영화 중에선 올해 똥파리가 최고였던듯. 제일 신나게 봤던 영화는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이건 진짜 안봤으면 한번 보세염. 레알 신나는영화 ㅋ 극장에서 내내 웃다가 나왔음. 그리고 슬럼독은 진짜 2008년작품중엔 작품성으로 따지면 독보적인듯. 완전 시상식에서 좋아하는 영화라고 해야되나요?ㅋ 차라리 올해 아카데미에서 제일 이해안갔던건 숀펜이 미키루크를 제치고 주연상을 받은부분.
그 당시에는 봤던 영화가 벤자민밖에 없었는데 (슬럼독은 수상 후 관람) 검색해서 후보작을 보니 상을 받을만한 작품이 그정도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다크나이트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후보에도 못 오르다니 -_-;; 남우 주연상은 미키루크가 받을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오랜 아픔을 겪은 미키루크에게 줬으면 딱 적절했을텐데 말이죠.(신시티에서도 졸라 멋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