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BC (3)- 스탈쟁이
저 편 하늘 끝에서 구름을 뚫고
神처럼 떠오른
마차푸차레 (6993m) !!
그동안 우중속을 無心으로 걸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안나푸르나 트레킹에서
날씨와 구름을 탓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늘이 정해 준 것만 보고
느끼고 가면 되니까
푼힐에서도 보여주지 않던 설산이 슬그머니
장막을 거두며 우리앞에 나타났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들을 수 있듯이 조용히 나타나 우리눈을
정지시키고 쉬던 몸까지 일으켜 세웠다
히말라야 산군중에서도 네팔인들이
가장 신성시 하는 '마차푸차레'
아무도 오른 사람이 없는 神의 영역-
알프스산맥의 마터호른과 비교되는
세계 3대 마터호른으로 꼽히는 峰이기도 하다
스위스- 마터호른
네팔- 마차푸차레
일본- 야리가다께(槍ヶ岳)
한자로 보아도 정상이 활끝처럼 뾰족한 날렵한 형상이다
물론 각도를 달리하면 '물고기의 꼬리'처럼 보여지기도 하여
네팔 원주민들사이에서는 Fish's Tail' 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아래 사진들을 펼쳐보니 3산이 닮긴 닮았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마도 마차푸차레봉도 한 몫 하는 거 같다
푼힐을 떠나 ABC에 도착할 때까지
여러 각도로 형태를 바꾸며 나타났다가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신비한 雪壁이었다
그야말로 안나푸르나 트레킹 길에서
아이콘이었다
비 안개에 가려 푼힐 전망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1봉, 마차푸차레를
이제는 視界가 트이는 고도를 즐기며
마음껏 그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다니
갑자기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고라파니 마을을 지난다
고라(말) 파니(물)
물이 귀한 산골에서 운송수단이었던 말에게
물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트레커를 위한 롯지마을이 되었다
서울 강남에도
옛날엔 말죽거리가 있었는데
고소적응을 위해 바란스 맞게 잘 짜여진 트레킹이었다
3천 미터가 넘는 푼힐에서 고라파니를 거쳐 데우랄리까지
오르내림을 반복하더니 추일레에서 다시 고도를 낮춘다
매일 오르내림이 만만치는 않지만 산속으로 점점
다가가는 느낌이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롯지는 한 두시간 간격으로 있었다
궂이 숙박을 하지 않아도 화장실을 빌릴 수 있었다
고마움에 차나 음료수를 팔아주니 그 덕분에
설산을 바라보며 티타임도 즐길 수 있었다
히말라야 산군중 일곱 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나
안나푸르나 사우스에 눈덮힌 雪山을 볼 수 있는
롯지에 들릴 때엔 그냥 지나는 길손이 아닌
며칠만이라도 그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에
떠나야 하는 발길이 아쉽기까지 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롯지가 오늘의 숙소다
날씨가 도와 준 덕으로 옷도 젖지 않았으니
롯지에 도착해 옷을 널어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산뜻하고 기분이 좋아 배정받은 방에
음악까지 틀어놓고 괜히 마당을 왔다갔다 한다
마차푸차레봉이 두 개의 ♡♡ 보이는 절경을 안고 있는
츄일레(CHUILE)에 롯지를 나는 잊을 수가 없다
'MOUNTAIN 디스커버리'
이 좋은 날씨에 이 넓은 곳에서
하룻밤을 묵는다는 것이 행운이다
달밤에 별빛샤워는 어떠할까
그들은 그 무거운 짐을 지고도 우리보다
늘 먼저 롯지에 도착해 있었다
간식과 차를 준비해놓고
선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주던 고마운 분들~
설산에서 눈이 녹으며 흐르는 물이다
가는 물줄기는 어쩌다 멈추기도 하는 雪流
그야말로 눈 물이다
그동안 젖은 땅을 걸어오느라 무거워진
등산화를 닦기도 하고 간만에 세수도 했다
이 조용한 고산에서 멋진설경에 취해 수돗물이 아닌
손이 시리도록 차가운 자연수로 심신을 씻고 있다니
어떠한 말로 표현을 해야 좋을지..
어느 롯지에 묵던 창문만 열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입산 후 처음으로 맑은 새벽을 맞이해서그런지
자꾸만 밖이 궁금하여 눈은 감고 있으면서도
어서 어둠이 가시기를 기다렸다
고산에서는
그 특별한 공기 덕분에 잠을 안자도
몸은 언제나 상쾌하다
식전엔 따끈한 찌아를 포터들이 방으로 가져다 준다
어느 일류호텔에 묵은들 그런 써비스를 받아본 적이 있던가
마당너른 롯지에 묵었으니 오늘은 밖에서 마셔야 겠다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위를 다스리는 그 따뜻함이
네팔에 차 문화이자 건강을 지켜주는 바로메타 인 거같았다
가슴까지 뜨거워져 찻잔을 손으로 감쌌다
1편에서 언급했던 앙마야도 아침이면 내게 찌아를
만들어주지 않았던가. 밀크를 듬뿍 넣은 네팔 Tea
... 참 고마운 배려였구나
차 한 잔에 감사함
일찍 잠이 깬 아이는 공을 차며 뛰어놀다 내게 다가왔다
더벅머리에 애교가 넘치는 것이 여자아이 같았다
얼른 방으로 뛰어가 손가방을 가져왔다
준비해 온 것이 대부분 학용품이나 손수건이었는데
이 아이의 분홍색 바지와 보라색 상의를 보니
그에 맞는 가방이 떠올랐다
가방이 마음에 들었는지 카레 밥을 먹을 때도
공을 차며 뛰어다닐 때에도 팔에 끼고 놓지 않았다
북어국에 아침도 잘 먹었고
이제 또 길 떠날 채비를 해야 하는데
눈과 마음은 자꾸 마당을 향한다
아직은 안겨있는 모습이 더 어울리는
그녀는 스탈쟁이
........나는 깜빡쟁이
잘 웃고 애교 넘치는 어린가슴에
슬픈 사연을 안고 있다는 것을
롯지를 떠나 걷고 있는 길 위에서야 알았다
뒤에서 훌쩍이는 소리로 알게 되었다
이름이라도 물어보고 올 걸
가방속이나 채워주고 올 걸...ㅠ
대장님이 찍어온 사진속에서도 아이는 밝았다
여러나라 사람들이 다녀가는 롯지
유독 우리와 헤어지기 아쉬워 마당 테이블 속으로
들어갔던 것일까?...
저 태양도 마차푸차레도 안나푸르나도 히운츌리도 다울라기리도 강가푸르나까지도 다 내 손 안에 있다!!
대장님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했다
길 위에선 트레커들이 次先이다 스스로 양보가 되는 좁은길에서는 말이나 소, 야크, 노새 , 포터들이 우선이다
먼저가겠다고 우리앞에서 서두른 적이 없었다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던 날에도 눈보라 휘날리던 날에도..
가끔은 위 사진처럼 길을 막고 풀을 뜯는데 여념이 없는 말이 있었다 신기한 것은 한국말을 아무리 해도 듣지 않더니 원주민 한마디에 길을 비켜주는 신통함이었다
ABC 로 가는 길 중 가장 크고 마지막 마을인 촘롱 윗마을이다 지누, 간드룽, 타다파니 등에서 출발한 트레커들이 합류가 되는 지점이기하여 이곳은 롯지, 병원 제과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었다
이곳부터 베이스캠프까지는 하나의 트레일 밖에 없으니 길은 잃지 않겠으나 대신 길 위에서 시간을 잃어버렸다
오늘이 며칠인지도, 지금이 몇시인지도 알지 못한 채 해가 지기 전까지 그렇게 묵묵히 걸었다 빨리 나고, 빨리도 사라지는 세상속에서 느린 아나로그의 여정을 그렇게...
우리와 간식을 나눠먹은 검둥이와도 친해지며 촘롱의 3천 계단을 내려왔다
공기가 얼마나 좋으면 무화가 나무에도
이끼가 촘촘하다. 촘롱이라 그런가보다...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마차푸차레가 점점 가깝게 보이면서 트레커들과의 거리를 좁혀간다
촘롱마을에 계단을 벗어나자 다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한참이나 걸었다 내려오면 다시 올라야 하는 산에서의 이치 현수교를 건너 마지막 힘을 다해 한시간을 오르니 아이들이 뛰노는 작은 숙박촌이었다
남자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싸움을 하며 큰다 사회인이 되어도 전쟁터에서도 싸움에서 얻은 지혜로 경쟁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다
억울해서 우는 동생을 업고 방어해 주며 달래주는 누나의 모습이 꼭 우리네 어릴 적 골목 풍경같았다
힘들어 올라온 만큼 협곡에 경치가 그만이다 네팔의 국화 랄리구라스에 취했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들리는 롯지마다 예쁜 꽃들을 가꿔놓아 지나는 이들의 눈을 기분좋게 한다
제라늄을 보면 유럽여행에서 집집마다 거리마다 피어있던 동화같던 마을이 생각난다 프라스틱의 화분이 인상적이다
생활속에서 버려진 것을 이용한 것 같다 지구환경에 기여하는 에코정신은 아마도 이곳이 발상지인 듯 깨끗이 정리되어 있는 부엌을 들여다보아도 필요한 것만 쓰이고 있는 정갈함이 눈에 띄었다 실상 살아보면 필요한 것보다 필요없는 것이 더 많은 우리네 생활상인데...
아직은 세상이 만만하게 보여 호기에 차 있는 젊은 트레커들을 이 롯지에서도 몇 명 만났다 잘 차려진 우리들의 점심상에서 한젓가락씩 거두니 쟁반가득이다. 대장님이 그들에게 가져다 준다
인도여행을 마치고 이곳으로 건너왔다는 청년들이 네팔에서 먹은 한국식 점심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맛나고 가슴 뜨거운 만찬이었으리라
고산에 날은 맑게 개이다가도 오후가 되면 구름이 비가되어 내리다 멈추기를 반복 했다
촘롱계단에서 만난 두 마리의 검둥이중 이 개는 마치 길을 안내하듯 몇시간이나 우리 앞을 걸었다 두 갈래 길이 나오면 좀 더 걷기 쉬운 길로 안내를 하기도 하는 신통한 개였다
또한 우리와 함께 간식을 먹으며 친구되어 같이 걸었던 그 검둥이는 출렁다리 입구에서 겁을내어 아쉽게 되돌아갔다 멀어져가는 우리들을 먼발치서 한참을 바라보면서.. 견공도 사람도 용기가 있어야 빵도 소세지도 얻어 먹는데
히말라야 사진을 보면 늘 푸른 하늘이었다 네팔을 가기위해 나도 하늘색모자를 샀다 햇볕을 가리기좋은 챙이 넓은 모자로.. 영원 님 또한 내 마음과 같았나 보다
I LOVE SAMSUNG
아침엔 맑았다가도 오후가 되면 가스가 차올랐디
고산의 날씨는 그야말로 마이페이스다
편하지 않은 계곡길을 따라 오르기도 하면서
트레킹에서의 난코스라 일컷는 길을 무사히 크리어 했다
어디선가 굉음이 울린다 산사태로 돌무더기가 떨어지는 소리였다 가이드는 이 정도는 다반사라고 했다 직접보고 듣고 보고 있으면 산이 움직이는 것 같아 무섭기까지 했다
하트를 그리며 따라왔던 마차푸차레도 이 길에선 모양을 바꿔 삼각봉에 형태로 돌아섰다 그야말로 未登의 존재감 만으로 날카로움이 있다
거기에 비하면 안나푸르나 남봉은 왜 그리 부드럽게만 보이던지...풍요의 여신이라 불리어지는 그 봉에 감춰진 여신은 어떤 것이었을까? 등정에 성공율이 11%밖에 미치지 못한다는 봉 인류에게 최초로 8천미터급 등정을 내 준 봉우리 안나푸르나 남봉을 향해 우리는 다가간다
트래커들은 빨은 옷과 양말등을 가방에 메달고 걷는다 다음 롯지에 도착할 즈음엔 다 말라있을 것 같다 젖은 옷은 없지만 나도 흉내를 내보기도 했다
매년 우리네 삼각산에서나 볼 수 있는 런다가 이 길에서도 할 수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름표를 붙이고 뛰는 그들을 응원해 주었다 삼각산보다는 훨씬 쉬운 길이지만 고소를 안고 뛴다는 건 위험할 것 같았다
아무리 규모가 작은 롯지일지라도 마당 한 켠엔 돌로 段差를 만들어 놓았다 포터들이 거머진 짐을 선 채로 잠시 올려놓는 휴식처다 높이가 키작은 내게도 딱 맞는 배려의 장소다
1시간 30분 고소를 안고 계속 올라왔더니 힘이 빠지면서 졸음이 온다
모두가 그 자리에 배낭을 얹어놓고 점심상이 차려질 때까지 오수를 즐겼다
마당 가운데에 차려진 점심을 하얀 햇살속에 앉아 먹고 있으니 피크닉 기분이 든다 자장밥을 3천 미터 높이에서 먹고 있다니.. 데우랄리(3230m)도 얼마 안남았다 다시 힘을 내자
우리들의 목적지 ABC 가 가까워지면서 산에 표정도 점점 바뀌어져 간다 고요한 설산에서 암릉이 위세를 떨치는 지점이다
이성이 인간을 만들어 낸다고 하면 감성은 인간을 이끌어 준다고 한다 감성을 자극하는 이 산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
고소증세로 가뿐 숨을 몰아쉬며 많이도 올라왔다 아무리 낯선 풍경이라도 친숙해지면 가까워진다 일주일 가까이 산속을 걷고 있으니 저절로 융화된다
산은 내게 있어서 크나 큰 휴식의 공간이었다 자신에게 맞는 모습으로 있을 때 그것이 바로 쉼이 아니겠는가
데우랄리에서 MBC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3700m)까지 2시간 MBC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ABC 4130m 까지 2시간 왠지 '베이스캠프' 란 단어만 들어도 설렌다 고소증세로 천천히 걷게 되는 길이다
수목 한계선을 넘어선 고산지대를 걷고 있으면 왠지 황량하여 사유를 즐기며 걷기가 좋다 키작은 야생화들만이 바람속에 살랑인다 설악산 높이에서나 피어있는 앵초도 이 바람부는 벌판에 얼마나 많이 피어있던지..
수 억 년에 시간을 더듬어 가는 길 凡人들의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ABC가 바로 저기다
20130418~30 -Yo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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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이 들어있는 컴퓨터를 두고와서 부족한 사진으로나마
3편을 정리했습니다.
눈으로 가슴으로 아직도 그곳을 서성이고
있는 건 무엇 때문일까?
다음 4편을 정리하며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내 눈에만 그런가????? 왜이케 배꼽이 많지? ㅠㅠㅠ
내 컴에만 그런가??? 왜이케 다 보이는지.
4편으로 후기를 마감할려고 사진을 더 넣어서 그런가 봅니다.
내일아침까지 고쳐놓을께요.
죄송합니다.
데우랄리 가는 길에 있는 롯지이름이 '샹카게스트하우스'네 ㅎ ㅎ ㅎ 후미 책임지던 상카네 친척 롯지인가? ㅋ ㅋ ㅋ 정말 저 츄일레롯지....넘 좋았엇어.....
나두 내 컴터만 그런가?
중간에는 전부 배꼽^^
컴터가 바다 건너에 있는건 인정합니다만~~
(요시언니가 요 버전을 알랑가 모르겠습니다만~ㅎ)
급하게 쓴 티가 나네 티가.
이건 요시님표라 인정할수 없슴.
내일까지 다시 제출하시요. ㅎ
오전에 제출하느라 고생했수.
이젠 급하게 안하고,
정성드린 테그로 4편을 정리할께염.ㅎ
일단 도장 쾅!ㅡㅡ★ ★ ★ ★ ★
검사는 집에가서 컴으로.ㅎ
요시님~ 가지 못한 네팔의 안나푸르나 봉이 가슴을 시리게 합니다.
멋진 사진과 글에 감동이 마구 밀려옵니다. 중간에 사진이 안보여서 섭섭했습니다. ㅎ ㅎ
정말 수고 많으셨고요. 다음편 천천히 기다리겠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후한 코멘트를 보내주시는 별꽃 님, 중간에 사진이 끓겨 죄송합니다.
별의 별 방법으로 다 했는데 사진이 안나오네요.
실력에 한계입니다.
할 수 없이 RE: 에 사진을 다시 게재하였습니다.
4편 똑같이 편집을 하였는데 이상하네요.
골목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찍어온 사진을
모두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폰을 열고
안나를 또 보네...
보여지지 않는 사진 마져도 안나다워요...
안개에 가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안나의 모습 같아요...
늘 긍정적 사고로 배려해주는 반딧불이 님.
이번엔 같은 방에서도 함께 자고 즐거웠어요.^^;
요시누님!! 말소리도 빨려들어가게 하시더니...
어쩜 요로코롬 향수에 취하게 하신당가요!!! 아 미춰~~ㅎㅎ
ㅎㅎ온달 님, 후유증은 없으셨나요?
힘드셨을텐데 울지도 몬하고..ㅎㅎ
고운 님 대신 총무일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수고많으셨고
마음 든든했습니다.
사진이 구름에 가린 겁니까? 숨죽이며 기다리겠습니다.
사진 한장씩 테그로 했더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빨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습니다.ㅠ
사진을 보고있으니 역시 대장님 손에 넣으신 그 보물들이 가장
좋은 사진이네요.ㅎㅎ
사진 잘 찍는 사람은 포즈도 굳이었습니다.
여행도서의 저자답게 대장님의 표현이 점점 예술적으로 나아갑니다.ㅎ
구름에 가린 사진들...ㅎㅎ
대장님이 가르켜주신데로 했는데도 사진이 X 이네요.
할 수 없이 RE 로 빠진 것만 올려놓았습니다.
히말의 신이 도와주지 않아여.ㅠㅠ
배꼽 사진이 많아도 잘 감상했습니다~
배꼽사진을 오랫동안 방치했습니다.
사라two 님, 감상에 방해가 되어서 죄송해요.
요시님 배꼽이 보일망정 고맙고 고맙소~~~^^*
사랑 님의 마음이 더 고맙소~
작은사랑 님의 용기를 받아 4편도 올려놓았소.
사랑 님이 가장 바쁜 줄 알았는데,
나도 하루 시간내어 후기 쓰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음악과 함께 하니 비장함 마져 느껴지네~~~~
저기를 꼭 다시 밟고 싶은 결심이 불끈~~
정말 완치 안 된 배꼽 마져도 뭔가 신비스러워.
나는 내년에 탕,탕이 있어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후유증이 참 오래가는 네팔
호강을 하고 온 것도 아닌데...
사진 보고 싶어요...ㅠㅠ
고운 님이 올려놓은 후기를 보고 저도 마음잡고
4편 올려놓았습니다.
사진 보고싶단 고운 님 독촉으로 몇 번이고
고쳤지만 안보이더라구요.
방법을 다시하여 올려놓았으니 살펴보시길요.
네팔=고운 총무님. 정말 고생 많았어요.
배꼽사진이 많으니
생각할 여유공간이 생긴것 같아
이 또한 묘미입니다...
그곳이 츄일레 롯지였군요...
걷기에 급급해서였던지
지명조차 까마득한데
요시님 글과 사진을 보며
나는 이제야 히말라야를 가고있는 것 같네요...
가장 인상깊었던
마차푸차레와 츄일레......
내 가슴에 각인되어있는 곳!!!!!!!!!
입산후로 계속 비가 내려 순간 낙담이 되기도 했었는데
츄일레에서 활짝 개인 날씨를 맞이해 저도 가장 인상에 남았어요.
그야말로 비 개인 뒤에 하늘은 눈이 부시더군요.
후유증은 다 나으셨나요?
많이 참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제가 언제까지나 구경만 하고 있어야 될지 좋은걸 보면서도 속이 상하네요
예전 제주도에 나선 것처럼 3배 용기를 내어 떠나세요.
저 역시 중요한 일을 맡고 있어 쉽지는 않지만 모든 건 '지금'이라서 떠납니다.
여행은 언제든 갈 수 있지만, 산에서의 트레킹은 가장 젊었을 때.ㅎㅎ
머식이 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못가신 분들을 위해 참가자들 열심히 사진 찍어왔습니다.ㅎㅎ
배꼽사진은 언제 모습을 드러내나요? 내 컴이 문젠가?
좋은 사진이 많아 열심히 보는데.................................
beda 님 그 외에 여러분들 죄송합니다.
몇 번이고 배꼽수정을 하였는데 계속 에러네요.
참으로 희안한 건, 제 컴터는 다 잘나온다는 것이죠,.ㅠ
배꼽사진은 제가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라 꼭 고쳐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좀 기다려 주세요.
서울에서의 시간이 없어 7일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 컴퓨터에 실린 사진을 다시 검토해 보겠습니다.
우선 4편을 정리하여 올리려고 합니다.,
잘 봤어요~ 요시님 감사!!!
안녕하시죠?
못 뵈고 돌아왔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답사 열심히 다니시길요.
맘이 급해서 올린 사진이라지만 이것만으로도 생생한 그날들을 떠올리기에 너무나도 충분하다구요 언니~~~
밥줘 님아~
오나가나 나는 왜그리 바쁜지 몰러.ㅎ
첫 입산했던 날 밤, 양철지붕아래 삐그덕거리는 침대위에서
지붕 떠나가라 웃었던 밤이 생각난다.
그 좁은 방에 10명이 넘게 모였었나보다.ㅎㅎ
언니 글과 사진에 거룩함이 서려있어요...
합장...
덜깬 주 님의 기억력을 빌려야 후기를 잘 쓰는데..
의좋은 형제가 함께하여 얼마나 좋은 추억이 되었을까요?
언니칭찬 많이 했답니다.^^;
카페 관리도잘하시고 사진솜씨도 예사롭지않네요 환상적인작품 잘 보았어요
해동 님, 황송스럽게도...ㅠ /컴을 잘 못하여 사진이 펑크났습니다.
잘 배워서 해야 하는데 배운 적 없이 나름대로 하니 발전도 없고
이런 실수도 합니다.
힘입어 노력하겠습니다.
설산으로의 행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저역시 작년 3월 딸내미와 둘이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쪽으로 트레킹을 준비하여 도착한 네팔
삶이 그러하듯 여행역시 정함의 시간으로만 걷게 되던가요
행운의 길목에서 고운 길동무를 만나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을 하고 왔답니다
님들의 발걸음에 얼마나 행복해 했을지 먼저한 발걸음자로서 알고도 남음이 있지요
그 날의 느낌을 감정을 절제하며 써내려간 여행기 정독으로 찬찬히 잘읽었습니다
글솜씨가 대단합니다요
두고두고 추억그리움의 흔적들
길 위에서 행복했다기보다는 왠지 타임스립 된 느낌이 먼저였습니다.
멋진 대자연속에 푹 빠졌다가 돌아와서그런지 기분이 늘 업되어 있습니다.
감상 잘했습니다
사진이 안보여 안타까움이 좀들긴했지만 ~
참고하기엔 좋아요 ^^ 고맙습니다
서낭자 님도 가실 계획이 있으신가 보군요.
3편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골목어린이들 사진이 안보여서
저도 아주 안타까웠습니다.
5,6 번에 방법을 꽤하다가 결국엔 따로 편집하여
실어놓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추가된 사진을 내 맘데로 편집하며
후기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있어요~..
글로 표현이 되지 않는
이 경계를
술술 풀어내는 요시언니의 글과 산은 어느 신이 요술을 부린걸까요~..
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
뒤풀이에서 오랜만에 만난 그날도 울레리에서처럼
많은 비가 종일토록 내렸지.
애써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안나에서도 들바람 생각하며
이야기 했었어.
통신과 두절되는 오지에서, 확인보다
더 애달푼 別離의 이야기를 말이야.
내년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랑탕히말, 무스탕..
그곳에선 함께 걸을 수 있도록 ().
숨가빠 하면서도 열심히 찍었을 요시를 생각 하면
이 모든게 얼마나 고맙고 반가운지....
나에게는 고행의 길일것 같아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났을듯...ㅎㅎ
요시님, 진천 한번 와요~
우리 밭에서 딴 호박과 푸성귀로 한상 차려 줄께요~
넘 잘 봤어요
몇 년 전이던가요,
화곡동 댁에서 성찬을 차려주신 것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진천에서의 전원생활을 상상만 하고 있는데
손수 키우신 야채로 또 한 상을 받고야 마네요.ㅎㅎ
언니 덕분에 진천을 처음 알았어요.
몇 명이서 나들이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날 형아 님이 대접해 주셨던 찹쌀누룽지 백숙(?)
제가 잊지 못 할 맛 중에 하나로 리스트에 있습니다.
선한 얼굴에 향기야 언니, 오랫동안 뵙지 못했네요.
그림같은 저..사진은 뭐래요~아우~미치겠네요..아무일도 못하게시리..^^*
존경스럽습니다. 감성과 기술 표현력~모두요~
안나프르나..
저 빨래줄에걸리 낡은것들은 용도가 뭔가요~
맘에 쏙~들만큼 아름다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