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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참사랑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연세대 어학당에 대해서
rkdud0915 추천 0 조회 625 10.06.17 11:51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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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18 16:32

    첫댓글 한국어 강사에 대한 처우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각 학교마다 강사 급여 등급이 있는데, 이는 전국 시간강사 시간당 평균 페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대학기관은 봉사하는 마음과는 약간 거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보통 8시반 출근 6시 이후 퇴근 형태입니다. 수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1시까지고요. 나머지 시간은 학생관리 및 교안작성(이거 굉장히 중시하죠...) 수업자료 정리 등등을 하게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9시 이후에 퇴근하기도 합니다.

  • 10.06.17 15:59

    처음 대학기관에서 일하시게 되면 각 학교마다 시스템이 있기에 보통 한 학기는 학교 시스템 파악하는데 힘을 쏟습니다. 말씀 중에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인지를 물어보셨는데, 한국어 강사의 직급은 시간강사입니다. 우리나라 시간강사 처우는 잘 알고 계시죠? 수업이 없으면 나가야 되는 것이 시간강사입니다. 위안을 삼자면 다른 과목 시간강사들은 일년에 두학기(8개월)를 일하는 반면 한국어강사는 대략 4학기(10개월)을 일합니다. 수업은 항상 개설되기에 학생 수가 줄지 않는다면 다른 과목 강사분들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 10.06.17 16:05

    그렇다고해서 돈을 많이 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대 어학당의 경우 시급 20000원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수업을 많이 한다해도 주당 12시간 이상 하기는 힘들죠. 암튼, 현재 국내 대학기관에서의 한국어학당은 대략 이런 실정입니다. 이 쪽으로 계속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 쪽 계열로 박사까지 하실 것을 권해드리고요, 할 수 있으면 대학기관에서 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10.06.17 16:28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름있는 어학당도 현실은 똑같군요..연세어학당은 처음 강사비가 17000원이라고 하던데..그럼 보통 대학기관이 6시까지 근무면 수업비 말고도 근무비가 나오는건가요??직분이 강사여도10여년씩 근무하는 분도 있다고 들어서요..결혼하고 애 낳고 일하기는 편한곳이라고 하던데..아닌가봐요..강사로 일하다가 2~3개월 쉬고 근무하려고해도 다시 시강/면접도 봐야하는 건가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해요..잘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요..답변 또 부탁드릴게요...^^;;;

  • 10.06.18 16:37

    근무비 없습니다. 연구비 없습니다. 물론 업무를 총괄하는 코디(박사급) 선생님들은 일정의 코디 수행비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10여 년씩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근데, 대개 여 선생님들입니다. 그래서 이 분야에 남자 선생님이 극히 소수입니다. 있다고 해도 나이 많으신 분들이고요. 아마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맞벌이 하시는 여 선생님의 경우일 듯 하네요. 크게 돈 욕심 없고 학생들 가르치는 거 좋아하신다면 문제될 건 없습니다. 2~3개월 쉰다는 것은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가능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다니고 있던 학교라면 시강과 면접은 필요없겠죠.

  • 10.06.18 16:38

    타 대학기관으로 갈 때에는 다시 시강 면접을 봅니다.

  • 10.06.20 23:51

    젠장~~~~ 아직 젊다면 다른 직업을 추천합니다. 저의 삶 중에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왜! 국문과 박사까지 했냐는 것입니다. 오늘도 후회. 내일도 후회. 미래도 없고. 정규직도 없고. 보따리 장사만 하다.. 경험만 쌓다 끝나는 것........ 재미? 언제까지 재미있을까요?

  • 10.06.20 23:58

    이 카페만 해도 회원수가 만명이 넘습니다. 앞으로도 졸업생과 수료생들이 넘쳐나고 일자리는 그대로고..... 한국어강사는 시간강사 취급도 못 받습니다. 자원봉사자 비슷한 선생..... 저는 현재 직업을 바꾸려고 해도 나이 때문에, 전공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돈과 시간과 정력을 들여 만들어 놓은 나의 스펙(학위, 경력, 자격)이 얼마나 허무한지.... 매일매일 후회하며 삽니다.

  • 작성자 10.06.22 08:20

    네..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저도 나이가 많은 편이라. 신중하게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꿈이 있었고, 그래서 공부를 하고,,준비를 해도,,현실은 제 생각대로, 제 뜻대로가 아니네요..ㅠ

  • 10.07.23 14:38

    석사를 했든 박사를 했든 본인이 가르치면서 가장 행복함을 느끼면 되는거 아닌가요....행복을 느끼는거 바로 그것이 비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건을 따지자면 너무나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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