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동(杞城洞)
대전광역시 서구의 남단에 위치 한 행정동.
남북으로 호남선이 지나간다. 면적, 49.16 km2. 인구, 3,675명
북쪽으로 구봉산이 위치하는 소규모 분지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관할 구역 안에 흑석동 · 매노동 · 장안동 · 원정동 등의 10여 개 자연 마을이 분포한다.
원래 고려 시대의 기성부라는 행정구역 명칭으로부터 지명이 유래한다. 『여지도서』(진잠)에 "고려 때 기성부를 설치했고, 조선 초에 유성현의 다섯 면을 떼어 공주목에 편입시켰고 나머지 다섯 면은 진잠현으로 남겼다."라고 되어 있다. 현재 매노동에서 확인되는 승상(丞相)골이라는 지명이나 치고개(稚高峴)의 산신제 제단 터와 신목수(神木樹),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 형국이라는 풍수지리 설, 인근의 봉곡산성(흑석동 산성) 등은 이곳이 과거 기성부의 중심부였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대동여지도』에 '구봉산(九峯山)'이라는 지명이 확인된다. 『여지도서』(진잠)에 구봉산이라는 지명과 함께 매노리의 인구는 34호, 장안리는 40호, 원정리는 20호라고 기록되어 있다. 『호구총수』(진잠)에 흑석리 · 매노리 · 오룡동리 등의 지명이 보이고, 『조선지지자료』에는 매노리(현매노동), 오룡골(현 오동), 장안(현 장안동) 등의 취락명을 확인할 수 있다.
기성동 전역이 이 일대의 절경으로 일컬어지는 구봉산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풍수지리와 관련된 설도 다수 확인된다. 흑석동의 옥녀탄금형(玉女彈琴形) 명당설, 봉곡동의 비봉귀소형(飛鳳歸巢形) 및 장군단좌형(將軍端坐形) 명당설, 산직동의 장군대좌(將軍大坐), 옥토망월(玉兎望月), 금계포란(金鷄抱卵)의 3대 명당설, 장안동의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 혈(穴)에 관한 설 등이 그것이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 기성부는 없어지고 진잠현이 설치 되었으며,
-1895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이 지역은 진잠군 상남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대전군 기성면으로 편제되었고,
-1935년 부제 실시로 대전읍이 대전부가 되면서 분할되면서 대덕군 기성면이 되었다.
-1983년 대전직할시 승격과 함께 기성면 전역이 대전시로 편입되었다.
-1989년 대전직할시에 편입되면서 흑석동 · 매노동 · 용촌동 · 봉곡동 등 10개 법정동을 병합하여 서구 기성동이라는 명칭의 행정동으로 개편되었다. 기성동은 서구의 면적 절반을 차지한다.
-1995년 광역시 개칭에 따라서 대전광역시 서구 기성동으로 편제되었다.
흑석동에 주민센터, 지구대, 호남선 철도 흑석리역 등 대부분의 행정기관과 인구의 90%가 몰려 있다. 기성동에는 원예 농업이 발달돼 있다.
기성동(岐城洞)
강원도 창도군 성도리 동쪽에 있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