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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기도회 간증 [일타강사 전한길의 성공과 행복과 신앙(이사야 43:1)]-전한길 강사(11월 14일)
현장에 계신 분들과 영상으로 보시는 분들을 합쳐 전 세계 거의 100개국의 16,500개 교회에서 함께 기도회에 참여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서서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녀 양육을 잘하는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시험이라 볼 수 있는 대학 입시 수능 시험날입니다. 오늘 시험을 잘 친 분들도 있고 못 친 분들도 있겠지만, 통계상으로는 못 친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내신 1등급이 상위 4%입니다. 2등급은 상위 11%입니다. 89%의 학생들이 1, 2등급을 받지 못합니다. 확률상 아쉬운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1년간 수고하신 모든 수험생들과 그 부모님들, 그리고 아낌없이 지도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을 위해서 응원의 박수 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초청받은 날이 마침 수능일이라,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세우신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수능강사 하면서 느낀 학생들을 올바르게 잘 키우는 3가지 교육원칙이 있는데, ‘첫째, 나는 너를 사랑한다. 둘째, 나는 너를 믿는다. 셋째,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입니다. 보통 시험 끝나면 부모님들은 몇 점인지 물으면서, 누구는 몇 점이라고 비교하고, 누굴 닮아서 그것밖에 못 했냐고 하는 분이 계십니다. 이런 말들은 위의 3가지 기준을 다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성적이 설령 좀 안 나와도 부모님이 믿어 주지 않으면 누가 믿어 주겠습니까? 다른 사람의 아들딸보다 내 아들딸이 잘되는 게 좋다면 지금은 좀 부족해도 끝까지 믿어 주고, ‘너를 가장 사랑한다. 네가 뭘 하든지 언제나 자랑스럽다.’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절대 어긋나지 않습니다.
- 제가 아는 한 남학생이 A라는 대학에 응시해서 떨어졌습니다. 부모님을 실망시켰다면서, 비관하며 극단적인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시간이 지나 봐야 잘된 건지, 안 된 건지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재수를 해서 이듬해 탑 클래스 학교에 합격하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 일어난 일이 잘 된 건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아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믿음의 분들은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고난은 감춰진 축복입니다.
- 제가 아는 어떤 개척교회 목사님이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내 영혼을 데려가 달라.’고 새벽에 기도했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는데, “내가 너를 축복하였다.” 하시더랍니다. “축복을 하셨다구요? 어떤 재물을 주셨습니까? 어떤 행복을 주셨습니까?” 물으니, 하나님은 “너에게 가난을 재산으로 주었다.”고 하셨답니다. 여러분, 가난은 재산이 없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가난을 재산으로 주셨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시간이 지나서, 가난했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가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엎드릴 수 밖에 없었고, 가난했기 때문에 무릎 꿇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해서 지금은 너무나 큰 축복을 받은 교회가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시편 119편 71절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고난은 감춰진 축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무릎 꿇고 온전히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오늘은 제 여동생의 기도가 응답받은 날입니다.
- 제가 한 가지 놀라운 고백을 할 게 있습니다. 제가 다니엘기도회 섭외를 받고, 여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 여동생은 놀라운 말을 했습니다. 여동생이 10년 전에 자기 교회에서 다니엘기도회를 영상으로 드리면서, 오빠가 다니엘기도회 강사로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겁니다. 10년 전에는 여동생네 집도 저 때문에 망해서 완전 밑바닥에 있었고, 저 역시 사업이 망해서 빚이 25억 있을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이름도 없었고, 보잘것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그런 기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25억 빚더미에 있던 제가, 올해 소득세 25억을 냈습니다. 이것은 저의 노력이나 능력이 아닙니다. 저도 안 믿어집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제 여동생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여동생은 제 첫 번째 전도 열매입니다. 지금 여동생은 권사이고, 남편은 장로입니다. 여러분, 제가 겪어보니까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모든 걸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사업 실패로 빚만 25억 남았습니다.
- 여러분, 주변에 어려운 분이 많이 계실 겁니다.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지 않습니까? 인생이라는 것이 고속도로처럼 뚫린 게 아니죠? 돌아보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비포장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가시밭길도 있습니다.
- 저는 경북 경산에서 가난한 시골 마을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제가 대구에 가서 수능강사 12년을 했거든요. 그때 번 돈으로 대구에서 제일 큰 학원을 인수해서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강사와 직원 수가 100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출판사도 차렸는데, 직원이 20명이 넘었습니다. 제가 30대는 승승장구하는 것 같았는데, 학원은 3년 만에 문을 닫았고, 출판사는 부도가 났습니다. 저의 모든 재산은 날아갔고, 집도 월세로 가게 되었습니다. 차도 채권자가 가져가고, 저는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부채를 정리하고 나니, 25억이라는 빚만 남았습니다.
□ 다시 일어서기 위한 첫 번째 기준은 ‘스스로 타락시키지 말라.’입니다.
- 제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 다시 재기하기 위하여 3가지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기준은 ‘스스로 타락시키지 말라.’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사업에 실패한 후 술에 의지하고, 담배나 마약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탓하고, 부모 탓하고, 국가 탓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면 몸이 망가집니다. 폐인이 되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정반대로 했습니다. 나 스스로 경건하게 살고자 했고, 건강 관리를 잘하려고 했습니다. 살아있으면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타락시키지 않기 위해 ‘인생 십계명’을 만들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민족과 청년들을 위해 만든 인생 십계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것입니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2) 지혜로운 자는 시간을 아끼느니라.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3) 더러운 말은 네 입 밖에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4)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5) 지혜로운 자는 아버지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머니를 업신여긴다. (6)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낫다. (7) 너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9) 사랑으로 가르쳐라.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꽹과리에 불과하다. 제 직업관입니다. (10) 대장부는 소인배와 논하거나 싸우지 않는다. 인생 십계명은 모두 성경 말씀입니다. 제가 인생사에 필요한 것을 모아 치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걸 매일 묵상하고 암기하고 실천했습니다. 특별히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세 번째입니다. 에베소서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네 번째는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청년 시기에는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교편을 잡고 계신 선생님들은 감정 조절이 중요합니다. 모세도 혈기 때문에 살인하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모세가 온유한 사람이 되는 데 40년이 걸렸습니다. 다섯 번째는 효도에 관한 겁니다. 여러분들이 잘되면 부모님 덕분 아닌가요?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이 농사를 짓다 보니 흙무더기 옷을 입고 친구들 앞에 나타났을 때 부끄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께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어떤 애가 친구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는데, 집이 가난했답니다. 친구가 저 안의 초라한 노인네는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그 아들이 신경 쓰지 말라며, 일해주는 가정부라고 한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엄마가 나가서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이게 내가 아닌가 충격을 받았고, 그 후 제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지금까지 매일 부모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여섯 번째는 돈벌이에 관한 겁니다. 제가 세금 얼마 냈다고 말씀드렸지요?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낫다. 이래서 제가 소득세를 오픈하게 된 겁니다. 일곱 번째는 인간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서라는 것이구요. 아홉 번째가 직업관입니다. 저는 학생들을 언제나 사랑으로 대합니다. 저는 언제나 학생들을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뒤탈이 없습니다. 강의 중에 하는 욕설은 웃기려고 하는 추임새 같은 것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고객을 사랑으로 대하시면 좋겠습니다. 열 번째는 대장부라는 것은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자기 자존감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저는 매일 십계명을 암기하고, 오늘 하루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기도하고, 묻고 시작합니다.
□ 다시 일어서기 위한 두 번째 기준은 ‘가정을 지켜라.’입니다.
- 제가 수능강사 하면서 학생들과 상담해 보면 부모님 이혼도 일상화된 것 같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이 성인 될 때까지 책임져 주는 것이 당연한 부모의 책임입니다. 내가 밑바닥에 있더라도 가정은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습니다. 아들 하나, 딸 하나인데요. 제가 애들한테 상처 주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없다가도 있지만, 가정은 한번 깨지면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평생 트라우마가 됩니다. 제가 밖에서는 울고 들어가지만, 집에서는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내도 제가 빚이 25억이라는 것을, 나중에 제가 다 갚고 아파트를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결혼 16년 만에 아파트를 사고 집들이를 했습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도 올라오시고 형제들, 조카들까지 한 20명이 모였습니다. 어머니께서 “니가 엎어져서 힘든 10년을 하나님 붙잡고 보냈는데, 정말 하나님이 있는 것 같다. 너를 보니까 안 믿을 수가 없겠다. 이건 기적이다.” 하시며 울었습니다. 다른 형제들도 함께 울었습니다. 그때 아이들도 힘들었던 과정을 처음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아빠,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왜 한 번도 말하지 않았어?’ 하더라구요.
- 아버지의 책무는 이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걸 너무 당연하게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회사에서 영업하고 돈 벌려고 애쓰고 집에 왔는데, ‘아버지가 해 준 게 뭐냐?’, ‘남편이 못났다.’ 그러면 기댈 곳이 없습니다. 바깥에서는 무능한 소리 듣더라도, 집에 와서는 아내와 아이들이 감싸주면 아버지는 뼈가 으스러지는 한이 있어도 가정을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 제가 결혼 주례를 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신부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도 좋습니다. 그러나 이 혼인 서약이 끝나고 나면 이제부터 죽을 때까지 앞에 있는 신랑을 가장 존경하라고 합니다. 신랑에게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똑같이 이 혼인 서약이 끝나고 나면 이제부터 죽을 때까지 앞에 있는 신부를 가장 존경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맺은 부부관계를 바꿀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게 지혜로운 게 아닌가요? 이혼하지 않는 한 아내와 남편은 바꿀 수 없습니다. 언제나 운명을 받아들이고, 순교가 딴 게 있나요? ‘아이고, 이 인간, 그래도 내가 그냥 살자.’고 생각하면 그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자녀 양육 3가지 원칙을 부부간에도 적용하면 됩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 나는 너를 가장 사랑한다.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서로 존경하면, 사랑은 저절로 끌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 다시 일어서기 위한 세 번째 기준은 ‘신앙의 절개를 지켜라.’입니다.
- 저의 집사람은 대학교 때 만났습니다. 집사람은 기독교 집안이었고, 그때 저도 아내 따라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시기는 제가 바닥에 떨어지고 난 뒤입니다. 기댈 곳이 없어서 하나님께 의지했습니다. 기도도 많이 하고, 성경도 많이 읽었습니다. 성경 속에서 저의 상황을 대변해 주는 말씀과 인물을 찾았습니다. 욥기의 욥은 고난의 상징입니다. 욥기 1장 21절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빈손으로 태어났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고, 거두신 이도 여호와라고 합니다. 저는 학원 실패와 출판사 부도가 내 뜻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었는데, 하나님께 믿고 맡기니 너무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저는 기도만 하면 되었습니다.
- 성경에서 저에게 용기를 준 인물은 첫 번째, 요셉입니다. 요셉은 애굽으로 팔려가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고난을 잘 극복했습니다. 극복에서 그치지 않고 총리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선으로 갚았습니다. 두 번째는 다윗입니다. 저에게 지혜를 준 부분은 사울과의 싸움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시기해서 죽이려고 했고, 다윗은 도망을 다녀야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의지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나중에 신접한 여인 무당을 찾아가 신앙의 절개를 버립니다. 그리고 전투에서 사울과 아들 셋이 모두 죽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내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세 번째로 저에게 용기를 준 인물은 다니엘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지만,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고, 하루 세 번 하나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금 신상에 절하라는 시험에 굴하지 않고, 풀무 불 속에서도 신앙의 절개를 지켜서 살아났습니다. 사자 굴에도 끌려갔지만, 하나님이 지켜주셨습니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면 하나님이 살려주십니다.
□ 하나님은 기도 응답 전에 트레이닝을 시키십니다.
- 일제 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이자, 믿음의 선배 중에 김교신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1936년 마라톤 송기정 선수를 가르친 분입니다. 믿음의 선배이신데, 한 해가 끝나고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1년간 기도드린 것을 많이 안 들어 주셨는데, 지금 돌아보면 안 들어주신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내 기도 내용을 보니 너무 이기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들어주셨다면 너무 끔찍했을 거 같습니다.” 기도는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다 들어주신다면, 이 지구는 하루를 못 넘기고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의 푸틴 죽고 망하게 해주세요.” 러시아 사람들은 반대로 기도하겠죠. 하나님이 다 들어주시면 세상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충분히 준비되었을 때 응답해 주십니다. 언제 응답해 주시는지 성경에 나옵니다. 욥기 23장 10절입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하나님은 기도 응답하시기 전에 반드시 트레이닝을 시키십니다. 연단 뒤에 응답을 주시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출애굽기에 나옵니다. 요셉의 후손들이 노예가 되고, 박해가 심해지니까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 출애굽을 시킵니다. 걸어가면 한 달 이내로 갈 수 있는 거리를 40년에 걸쳐서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을 노예로 생활했는데, 그 노예 근성에 젖은 백성을 주인 근성으로 바꾸는 데 40년이 걸린 것입니다. 요셉도 17세에 팔려가 30세에 총리가 됩니다. 13년간 훈련을 받은 셈입니다. 다니엘도 마찬가지로 바벨론에 끌려가 70년을 기다립니다. 저 역시 10년이 걸렸습니다. 제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교회 권사님인데, 그때 저에게 “한길아, 잘 견디라고 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10년을 지난 건 없다고 하더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져 10년이 지나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 같습니다.
□ 여러분을 전도해주신 분에게 무조건 감사하십시오.
- 지금 저에게 54년 살면서 가장 잘한 게 뭐냐고 물으면 교회를 다니고, 예수 부활 신앙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 3천 개의 종교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천국 부활 신앙을 가진 종교는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모태신앙이든 누구에게서 전도를 받았든, 전도해준 분께 무조건 감사하십시오. 저는 제 아이들에게 믿음을 넘겨준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1장 16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이 말씀 속에 인간이 원하는 3가지, 성공과 행복과 구원이 다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성공, 행복, 구원을 원하신다면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십시오. 저는 부모 찬스도 없었고, 학벌 찬스도 없었고, 외모 찬스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찬스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 비교는 불행을 낳지만, 감사는 불행을 이깁니다.
- 요즘에 청년들이 연애도 포기하고, 결혼도 포기하고, 취업도 포기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한국이 우울증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나라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부모 탓, 시대 탓, 환경만 탓하면 결국 실패한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지금처럼 풍요로운 시기가 없었습니다. 세탁기, 냉장고, 밥통, 수세식 화장실 등 너무 편리합니다. 소말리아 작가 ‘와리스 디리’가 ‘사막의 꽃’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수도꼭지만 틀면 맑은 물이 나오고,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는데, 어떻게 사람들의 얼굴이 저렇게 우울할까?’ 정신의 문제입니다. 물질적 풍요는 사실인데,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을 접하면 달라집니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 첫 번째는 감사할 줄 모르고, 없는 것에만 집중하여 불편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인생 십계명 중 여덟 번째가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7절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여러분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불행을 느끼는 두 번째 이유는 SNS가 불행을 많이 만든다고 합니다. SNS에 올라오는 예쁜 모습, 맛있는 음식, 좋은 여행지를 보면 상대적으로 내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우리나라 1인당 GDP가 3만 불입니다. 그러나 SNS에 올라오는 모습들은 15만 불 소득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실제보다 5배 더 잘사는 모습들을 보고 상대적으로 자신을 곤궁하게 만들고,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믿는 우리는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 여러분은 하나님이 뽑아내어, 내 것이라고 명명한 사람들입니다.
- 이사야 43장 1절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여러분은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이 핀셋으로 뽑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구속해 주셨고, ‘내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시간 이후로, 하나님이 나를 뽑은 사람이어서 나는 귀하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존감을 올리십시오. 그래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 지금은 교회를 지키기 위해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 제가 CTS 방송에서 선교역사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참 놀라운 것은 우리가 지금 예배드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땅에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님들 덕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복음을 지켜준 선각자들이 계셨습니다. 독립운동가 상당수가 기독교인이었고, 3.1 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 중 절반인 16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광복 후 국회의원들이 기도를 드리고 국회를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도산 안창호 선생, 남강 이승우 선생, 조만식 선생, 서재필 선생, 백범 김구 선생, 이승만 대통령 모두 기독교인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믿음의 국가가 되었고,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한민국이 기독교 위기입니다. 코로나 이후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신학대학은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우리나라 복음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10월 27일에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100만 명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만일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진다면, 교회는 다 문 닫게 될 것입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첫째,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다는 창조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둘째, 예수 믿는 신앙만이 유일한 부활 신앙이라는 것을 차별이라고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 법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진보, 보수를 넘어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이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게 해 주시고, 오늘 전한 말씀들이 저의 이야기가 아니라, 성경 말씀, 하나님의 목소리로 듣게 하시고, 오늘 이 기도회 이전과 이후가 달라지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주인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는 삶이 되길 바라고, 가정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뜨거운 성령으로 복음이 확산되고, 많은 국민들이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결어 및 기도
1) 오늘 우리 모든 세대에게 필요한 그런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에게는 우리가 자녀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난 너를 믿는다. 그리고 자랑스럽다.’ 오늘부터 여러분, 자녀들에게 꼭 이 말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인생을 살다 보게 되면 실패를 경험하고 또 우리가 원치 않지만 바닥을 경험할 때가 있는데, 그런 분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인생 실패 가운데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 정말 실제적인 말씀을 주신 것 같습니다. 그 첫 번째가 뭐예요? 스스로를 타락시키지 말라. 스스로 타락시키지 않기 위해서 인생 십계명을 정해서 살았다는 거죠. 그리고 가정을 지키자는 정말 필요한 말씀 같습니다. 인생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하면 스스로 탈락하고 가정을 버리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들이 참 많이 있는데, 우리가 이 세 가지를 꼭 지킨다면, 도리어 우리 인생의 실패가 우리에게 희망이 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축복의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 다음 세대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제가 내려오기 전에 우리 강사님과 잠깐 얘기를 하면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강사님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반대에 관한 글을 이번에 올렸잖아요? 그래서 많은 진보 언론으로부터 공격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강사님은 그것 때문에 꿀리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더 2탄 3탄 올릴 거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렇게 우리 강사님처럼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존심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것은 진리이고,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 전쟁에서 우리는 이긴다고 하십니다. 오늘 정말 기도해야 할 제목이 너무 많습니다.2) 기도하겠습니다. 첫째로 부모 된 우리들, 내 자녀를 대할 때에 이제는 하나님의 눈으로 내 자녀를 보게 하셔서, 우리 입술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을 향해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너를 믿는다고, 그리고 자랑스러운 존재라고 그렇게 말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게 도와주소서. 우리의 이 고백을 통해서 자녀들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위해서, 또 우리 자녀들의 그 무너진 자존감이 회복되기를 위해서 먼저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실패를 당할 수도 있는데, 그 실패는 결코 인생의 영원한 실패가 아니라는 거죠. 우리 강사님도 인생의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셨고,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인생의 고난과 실패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게 되는 거죠. 그럴 때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게 뭐예요? 스스로를 타락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스스로를 타락시킵니다. 여러분도 스스로를 타락시키지 않도록 스스로 인생의 십계명을 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몸부림치며 그 말씀에 가치를 두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가정을 지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아무리 인생이 힘들고 어려워도 나는 내 가정만을 지키리라. 여러분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오늘 기도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자가 되게 해주옵소서. 그리하면 반드시 여러분은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낼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특별히 우리 다음 세대, 우리 자녀들, 우리 청년들, 오늘 수능 시험 본 친구들, 오늘 이 말씀 붙들고 기도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 내가 하나님의 자존심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용사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리고 두려워하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감사함으로 살고, 비교에 빠져 살아가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또 하나의 기도 제목이 올라왔습니다. 제주도에서 목사님들이 저한테 좀 간절히 기도해달라고 부탁한 기도인데요. 여러분, 국회에서 입법이 아직 안 되니까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독소조항을 만들어내는 법안들을 만들려고 한대요. 특별히 제주도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이 담긴 제주 평화 인권 헌장이 12월에 선포되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제주도의 목사님과 교회들이 지금 결사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고, 11월 24일에는 제주 삼양교회에 모여서 연합집회를 한다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오늘 기도회에 참여하는 수십 만의 성도들이 함께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같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님’ 한 번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3)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귀한 강사님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삶에 실제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귀한 말씀과 그런 방법들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를 사랑하지만, 입술로는 표현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내 자녀를 바라볼 때가 참 많았습니다. 오늘 깨달은 말씀처럼 내 자녀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는 너를 믿는다. 그리고 엄마 아빠는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 부모님들 되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처음에는 우리 자녀들이 반신반의하겠지만, 계속되는 진정성 있는 믿음의 고백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다시 주께로 돌아오게 해 주시고,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 중에는 인생의 실패를 경험하고,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강사님의 말씀처럼 인생의 긴 터널을 통과할 때에,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게 하시고, 스스로 나 자신을 타락시키는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게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우리도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씨름하게 도와주소서. 마침내 우리의 감정을 다스리고 관계를 회복하면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가정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우리의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며 가정을 지켜나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와도 믿음의 절개를 지키고 끝까지 하나님 약속과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다음 세대, 우리의 청년 세대에 오늘 수능 시험을 치른 우리 믿음의 아들과 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자존심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용사로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내가 예수를 믿는다는 그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당당하게 누구를 만나도 그 복음을 드러내고 내가 믿는 예수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울한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입술에 찬양과 감사가 떠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비교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꿈꾸는 자, 비전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셔서 이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다음 세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다시 제정되지 않게 하시고, 그리고 이런 독소조항을 담고 있는 지자체 헌장들이 선포되지 않도록 우리 하나님 막아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