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서 당장 꺼내라”… 의사는 절대 안 먹는다는 음식, 뭐야?
이아라 기자
입력 2026/08/30 04:02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이스크림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외식보다는 집밥을 먹는 게 좋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리검 여성병원 심혈관연구소의 예방심장학 전문의 다라 리 루이스 박사는 “환자들에게 외식하는 것보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고 말한다”며 “냉동실에 기본 식재료를 갖춰두면 배달 음식을 주문할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때 냉동실에 어떤 음식을 보관하느냐가 중요하다.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오히려 심장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다라 리 루이스 박사가 평소 집에 구비해두는 음식과 피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냉동실에 베리류 보관해 두면 좋아
다라 리 루이스 박사는 장 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냉동 새우, 닭가슴살, 혼합 베리류, 시금치를 냉동실에 보관한다고 했다. 특히 냉동 베리는 신선한 베리와 마찬가지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냉장고에는 플레인 요거트, 두부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백질 식품을 구비해둔다고 밝혔다. 단백질 식품은 포만감이 커 식사 사이 출출할 때 간식으로 먹기 좋고, 불필요한 간식이나 과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콩, 씨앗류, 견과류 등을 구비해둘 것을 추천한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심혈관 건강을 챙기는 데 유용하다.
◇포화지방 많은 아이스크림은 멀리해야
반면, 다라 리 루이스 박사는 냉동실에 절대 두지 않는 음식으로 아이스크림을 꼽았다. 그는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지만, 포화지방이 많다”며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장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스크림은 당과 열량도 높아 체중 증가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에 따르면,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단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포화지방이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면서 결국 심혈관질환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한다면 적당량만 섭취하자.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을 넣어두면 매일 밤 쉽게 손이 갈 수 있는 만큼 정말 먹고 싶을 때만 사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