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 증시의 자금흐름 차별화 및 평가
ㅁ [이슈] 작년 초부터 시작된 일본과 중국 주가의 차별화된 흐름이 금년 들어서도 이어진 가운데,
이와 관련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식과 자금흐름 변화를 점검
ㅇ 일본 증시는 지난해 엔저 등을 바탕으로 디플레이션 탈피 기대가 높아지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금년 들어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주목을 받으면서 추가 상승
ㅇ 반면, 중국 증시는 작년 5월 이후 대내외 수요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규제· 정책 위험
부각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
ㅇ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기업가치 제고 등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
ㅁ [자금흐름 동향] 일본과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내·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흐름이 지난해
이후 크게 차별화되는 양상
ㅇ 일본: 외국인 투자자들은 `23년 중 일본 주식을 3조 엔 순매수한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2/17일까지 3.8조 엔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강화
– 펀드 자금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23년 $73.8억, `24년 들어 $59.9억이
순유입되었으며, 특히 일본 외 지역에 설정된 해외펀드 자금이 유입세를 주도
–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의 단기 조정 위험에도 불구 경제여건 개선, 기업이익 증가,
개인투자자 참여 확대(新NISA 제도) 등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ㅇ 중국: 외국인들은 작년 8월부터 금년 1월까지 본토 주식을 2,011억 위안 순매도.
다만 2월 들어서는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 기대 등으로 순매수 전환(+306억 위안, ~2.26일)
– 펀드 자금의 경우 지난해 $763억, 금년 들어 $500억이 순유입됐으나, 대부분 중국
소재 펀드로 유입된 것이며 해외설정 펀드의 경우 금년 중 $18.4억 순유출
– 중국 증시에 대한 역내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는 해외 주식에 대한 선호로 연결.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일부 ETF는 최근 수요 급증으로 괴리율이 급격히 확대
ㅁ [평가] 중국 증시는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일본 증시는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시각이 유지되고 있지만, 증시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위해서는 경제여건
개선과 정부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