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장희한
마을 길을 지나 큰길을 가다
울안에 사과가 담 안에 발갛게 익어 있었다
가까이 가 보니 고향에 봉선이가 아닌가
아직은 너무 곱고 예뻐서
옛날처럼 한쪽 눈을 찡긋하니 얼굴이 빨개졌다.
아마 혼기가 찬 모양이다
저리 부끄럼을 타는 것 보면
첫댓글 너무나 멋진 詩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언제한번얼굴도 한번 볼겸 소주한잔 사주세요
첫댓글 너무나 멋진 詩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언제한번
얼굴도 한번 볼겸
소주한잔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