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노무사님들게 고하는 글

무더운 폭염속에 지난 2차시험까지 정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카페에 들어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시험애기들로 가득하네요..그 심정 저도 충분히 압니다. 두렵기도 설레기도 허탈하기도 하죠. 제가 그래도 여러분보다 먼저 노무사 자격을 취득해서 현업에 있으면서 이 시점에 약간의 조언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쓰니 따분하셔도 한번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시험은 끝났습니다. 아마도 일부는 합격을 확신하거나 합격선에 걸쳐있거나 대충 짐작은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쨌든 그동안의 노고를 우선은 충분히 푸세요. 여행도 가시고 휴식도 취하고 그동안 미뤄두었던 것들을 정리하세요. 그러면 보다 이성적으로 뇌가 돌아가고 그 다음의 계획도 잘 세울수가 있습니다. 물론 벌써 계획하에 타시험 준비를 하시는분, 생업땜에 일하시는분, 복학준비 하시는분 아주 다양하겠죠.. 2차 합격자 발표일이 10월 8일이니까 대략 2달의 시간이 있는데 이 기간을 보다 알차게 보낸다면 2차 합격, 3차 합격후에 동기들 보다 한발짝 앞서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무사를 취득하려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장롱 자격증이 아닌한 여러분들께 드리고싶은 말씀은 남들보다 먼저 시장을 파악하고 먼저 대비하라라는 점입니다. 아시겠지만 변호사업계, 경영지도사, 행정사 등 노무사업계 주변환경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저 자신이 못했기때문에 두고두고 너무나 아쉽습니다. 여러분들께 우선 기본적으로 두달간 시간동안 컴퓨터 능력을 키울것을 부탁드려요..아마도 "난 기본적인건 다 하는데"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 같은데 기본적인거 말고 프로급으로 준비하세요..엑셀은 죽을때까지 해도 그 기능을 다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엑셀 능력을 충분히 키우세요. 다음은 파워포인트 등 기타 프로그램 능력을 키우시키 바랍니다. 노무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pc 능력이 탁월하면 퇴근이 빠릅니다. 수습노무사분들을 보면 대학에서 컴퓨터를 글로 배우신분들이 많습니다..ㅋ 더불어 아직 운전면허가 없으신 분들은 빨리 취득하시고 연수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노무사는 통상 외근이 많은데 지하철이 안가는 곳도 갈수가 있기때문에 운전은 필수입니다. 다음은 인간관계나 조직론, 사회학, 시사 등 틈틈히 우리 사회의 모습이나 사람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신문도 많이 읽으시고요..선배들도 만나시고 술도 한잔 드시고 하시면서 조직속에서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무사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이 살아온 과거, 현재, 미래를 조금이나마 공감한다면 훌륭한 카운셀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비법학이신 분들은 틈틈히 시간이 되실때 형법, 형사소송법, 민소법, 민사집행법(나중에는 도산법, 상법, 회사법 등)을 기본사항 위주라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위에 열거한 사항은 가급적 순서데로 하시는게 좋을 듯 싶고요 아마도 이걸 언제 다하나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한꺼번에 다하는게 아니고 상기 사항은 합격후에도 계속 하시게 되는 사항입니다. 컴퓨터나 운전은 불합격해도 필요한거니까요// 노무사 합격후에는 그동안 살아온 과거와 현재, 나이, 환경을 고려해서 기업에 취업하거나 노무법인, 법무법인에 들어가시거나 개업 등을 하기게 될텐데 어떤 선택이든 전 다 좋다고 봅니다. 다만 선택을 했으면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셔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야 하겠죠..그 성과를 낼 수 있는 바탕이 제가 몇가지 언급한 사항들이고요 여기에 본인이 생각하는 것들이 가미된다면 업계의 진정한 실력자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두서없었는데요 노무사로서 공익적 활동에 치중할수 있고 사업적 마인드로도 할 수 있고 모든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카페 검색해 보시면 많은 정보가 있는걸로 압니다. 제가 못했고 아쉬웠던 사항들을 위주로 몇 자 적은것이니 참고만 하시고 더 훌륭한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으셔서 업계에서 반갑게 뵙으면 합니다. 더불어 주변 자격사들의 정보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변호사, 손해사정사, 행정사, 경영지도사 등 그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그들이 우리 시장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알아야 대비가 가능하기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활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무더우날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예비 24기 노무사님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