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도마토, 사과로 아침식사를 하다. 아이들이 땅콩버터에
사과를 찍어서 잘 먹고 고구마도 잘 먹고 어젯밤에 한 빨래를 가지고
아들과 두 손자를 택시에 태워 보내고 우리도 짐을 싸고 택시를 타고 교회에 오다.
성도들에게 줄 큰 초코렛을 선물로 가지고 오는데 무겁다.
오늘 두 손자들과 호텔에서 수영을 해야 하는데 수영복을 남편 것만 넣고
내 것은 가지고 오지 않아서 예배가 끝난 후에 다시 집에 가야 한다.
아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영어 예배가 있는 곳에 가겠다고 ....
오늘 문 목사님의 설교가 은혜스러워서 아들이 들었으면 싶은 마음이 .....
오후 2시에는 20명이나 다녀온 키르키즈 선교 보고를 한다고 해서 나도 듣고 싶었지만 ...
걷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데 땀이 비오듯 ...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너무 힘들다.
"앞으로 어떻게 살까?" 걱정이 된다.
한국은 점점 봄과 가을이 없어지고 여름이 길고 겨울이 짧아지고 아열대 기후로 ...
수많은 사람이 에어컨을 쓰고 복잡하고 두려운 마음이 든다.
땀을 철철 흘리고 걸어서 집으로 와서 수영복, 현대백화점 뽀로로 입장권 등을 챙기고
택시를 탈까 하다가 다시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역으로 와서 현대백화점
뽀로로에 와서 며느리와 손자들과 아들을 만나다. 수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논다.
쉐라톤 호텔로 와서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이 성경 가방만 가지고 오고
가방을 가지고 오지 않아 아들 내외가 가서 우리 가방을 가지고 다니기로 하고
우리는 세 손자와 짐을 다 싣고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가기로 하다.
오늘이 데비드 로스 목사님의 팔순 생신잔치를 한다고 해서
아들 내외가 참석하려고 온 것이라고 ...
아침에 딸의 전화가 와서 자기도 300불을 드리고 싶다고 ...
주례도 서 주셨는데 ...
아들은 가고 우리는 공항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와서 그랜드하얏트 호텔로
방 두 개를 얻어 들어오다. 양식과 한식이 다 있는 푸짐한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잘 하다. 젊은 남자 분이 세 아이들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조용해야 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자리에서 떠나지 않고 우리들이 갖다 줄 때까지 기다린다.
제이콥이 연어와 스시를 잘 먹는 것이 이제 크려나보다.
불고기, 탕수육, 튀긴 만두 등도 친절하게 갖다 주고 제이콥이 땅콩이 든
음식은 못 먹는다고 아들이 이야기를 해서 저들이 알고 ... 케익에 땅콩이 들었는지??
제이콥이 먹고 싶어하다가도 절제를 한다.
땅콩 엘러지가 있어서 먹으면 큰일난다고 ...
잘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세 놈들이 탕 안에서 물을 틀어놓고 놀고 샤워를 하고 ..
옆에 붙은 방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 제이콥과 죠수아는 할아버지와 같이 자고
갈렙하고 나하고 같이 자다가 아들 내외가 와서 나는 우리 방으로 오다.
침대가 커서 두 손자와 다 같이 자도 괜찮다. 침대를 요청하면 주겠지만 귀찮아서 ...
잘 놀더니 아이들이 아주 곤하게 잘 잔다.
너희들, 할아버지의 신앙의 유산을 잘 물려받아야 한다.
제이콥은 대만에서 한자도 배우고 세계를 다 돌아다니는데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
무엇보다 뜨거운 신앙이 사람이 되기를 기도한다.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