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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똑같은 일을 죽도록 반복하는 일과 수행
용가리 추천 0 조회 1,554 15.04.30 23:4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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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5.01 00:32

    첫댓글 아마 두 사람의 눈은 갈애로 물들어 탁하게 보이는 걸껍니다. 그에 반해 수행자들은 안에서 타오르는 갈애의 불을 전부 혹은 상당부분 소화(消火)했기에 그 창(窓)이 맑아 보이는 걸껍니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15.05.01 08:04

    맑고 강한 눈빛은 그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존재인가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기 보다
    때가 되어 그의 눈이 맑고 강한 눈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겠죠.
    여기에 뭔가를 보태 수행이 위대하다고 하는 것은 상을 짖지 마라고 한 부처님 말씀을 듣지 않고
    계속 부처님 상을 조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 위대한 것은
    위대할 것 없는 바로 그것일 수도.

  • 작성자 15.05.01 09:11

    인간의 내적 상태 또는 포유류의 내적상태는 반드시 그 사람의 감각기관(안이비설신의)을 통하여 나타나고 알 수 있습니다.
    눈이나 얼굴빛이나 목소리나 자태를 보고 포유동물은 상대방의 내적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같이 느끼는
    거울뉴런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의 존재를 느낄 수 있고 서로에게 영향을 줍니다. 눈은 내적인 상태를 교류하는
    가장 강한 마음의 창입니다. 그것이 최신의 신경과학의 연구 결과입니다.

  • 작성자 15.05.01 09:28

    오래 수행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내적감각을 명확하게 느끼고 알며 상대방의 감정을 정확하게 느끼고 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알고 같이 느끼는 것이 자비심의 근원입니다.

  • 작성자 15.05.01 09:46

    티베트의 유명한 수행승인 어느 린포체는 프랑스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전부 걸어 다니는 시체의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세파에 찌달려 있으며, 거기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맑은 모습을 갖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행자의 위의는 맑고 깨끗한 눈과 자태에서 드러납니다. 붓다가 타락했다고 비판하고 떠난 다섯 비구앞에서 붓다는 나의 얼굴이 지금처럼 빛난 적이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내적인 상태는 반드시 외부에 드러납니다.

  • 15.05.01 11:42

    수행자의 내적인 상태가 외부로 들어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도 때 되면 멸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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