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미국의 B 29폭격기는 9,000미터 상공에서 급강하로 폭탄을 투하했다.
일본의 항복이 없자 미국은 다시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했다.
무기공장과 제철소가 있는 고쿠라에 투하할 계획이었으나 안개와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고쿠라 대신 나가사키에 투하하게 된 것이다.
고쿠라는 北九州에 있다.
강한 기질을 타고난 고쿠라 사람들인지라 미리 공습에 대비했는지도 모른다.
드럼통에 콜타르를 태워 연기를 쏘아올림으로 시야를 흐리게 했다는 설도 있다.
두번의 원폭으로 수십만의 사람이 불에 타 죽고 피폭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고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왜 일본은 패색이 짙은 전쟁을 이어가고 뻗대었는가' 하는 점이다.
어설프지만 그것은 일본인들의 '사무라이 기질 탓이 아닌가?' 하는 나만의 생각이다.
겁도 없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포츠담선언에서도 항복의 권고를 묵살하고
패자인 주제에 자신들이 전쟁 종결을 주도하겠다는 자신만만함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우선
1, 天皇制를 고집한 점.
인간인 천황을 그 때까지도 神的인 존재로 모셨다는 것이다.
( 얼마 전에도 천황 즉위식이 있었지만)
사람이 하늘에서 내려온 옛날의 神語 속 이야기도 아니고...
일찍부터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여 医学이 발달하고 총과 대포,폭격기까지의 신무기를 만든 사람들이
나라가 멸망할 지경까지 이르렀는데도 天皇制 유지 조건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점이다.
요즘으로 치면 탄핵감인데.
천황에 대한 숭배와 경외감이 얼마나 지독했는지 맥아더장군도 패전 후 인정해주지 않았던가!
2, 神風를 만든 점.
カミカゼ '신의 바람' 이란 자살특공대를 만들어 수많은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이다.
미국이 '일본은 미치지 않고서는 이런 짓을 할 수 없다.' 고 말 했듯이.
폭탄을 싣고 적의 공격에 불나비처럼 날아들어 불꽃으로 산화된 넋들이
자신이 진짜 神의 아들이라고 여겼을까?
3, 一億玉砕 1억 옥쇄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한 점.
玉砕 '옥처럼 아름답게 부서진다'는 뜻으로 충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조선과 타이완 인구를 합쳐 1억 인구라고 우기며 침략전쟁에 총동원 시킨 점이다.
식민지 지배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지들이 일으킨 전쟁에 나가 죽으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점들을 볼 때
幕府 시대부터 활개치고 다녔던 사무라이들의 기질이 보이는 것이다.
사무라이들은 将軍에게 충성을 보이기 위해선 할복 자살하는 것을 명예로 알았다.
몇 백 년에 이르기까지 은연 중 일본인들의 DNA에는 이런 것이 스며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 생각한다.
'천황을 위해선 무언들 못하리'의 잠재의식.
사쿠라가 만발했다가 어느새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는 것을 가장 아름답다고 여기며
하이쿠를 짓는 일본인들의 가슴 속에는 우리가 이해 못 하는 이런 불가사의가 숨어있다.
'美的 비장미로 장렬히 승화됨을 동경하는 민족성이 있는것이 아닌가?' 여겨질 정도다.
전통의 歌舞伎나 문학, 영화에서도 동반자살을 테마로 만들어지면 힛트를 친다.
전쟁 중에는 軍部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었지만 평소에도 죽음을 크게 두려워 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를 잘 이용한 것이 일본군부였다.
오죽하면 자살절벽과 만세절벽을 만들었을까!
두서없이 말하다보니 序文이 길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본론을 말하겠습니다.
첫댓글 문학의 최고 인기작이라하는 소네쟈키 신쥬 =동반작살
“소네자키 자살(曾根崎心中)/Love Suicide at Sonezaki)도
도쿠가와(德川) 시대 특유의 봉건 도덕이 그렇게 만들었듯이...
금전의 폭력에 의해 살아 갈길이 막 혀버린 , 아우라 님의 글을 보고 동반자살 두서없이 댓글
달다보니 워째 이상하게 횡설수설이 되어 버렸네유. 다음에 진짜 본론을 ,,ㅎㅎㅎ
心中를 다룬 소설이라면
渡辺淳一 의 '실락원' 과 '사랑의 유형지' 를 읽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만
曽根崎心中는 처음 듣습니다.
진짜 유명한 소설인데도.
꼭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都はるみ의 大阪しぐれ 가사에
曽根崎가 나오던데
왜 그 지명을 노래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일본에서 고전 문학으로 알려진
'47인의 사무라이'에서도 주군을 위한 충성으로
전부 할복을 하는데
우리의 정서로는 이해불가입니다.
근데 心中는 조금 이해될 것 같습니다. ㅎ
일본의좌측통행의 이유도왼쪽에찬 칼집이 오른쪽으로걷다 서로부딪히면 그건 모욕이고 칼을빠들어 결판을짓지않으면안된다는것이죠
그래서 싸움이안나도록왼쪽으로걷게되었고 오늘까지이어지게되었다눈~~ㅎㅎ
사무라이정신은 자신이옳다고생각하면 누가 머라해도 제갈길가는것
두번은없는 일발승부
그렇다네요~~^^
아! 그런 뜻도 있었나요?
머리 민 사무라이와
갓을 쓴 조선의 선비가 대비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