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들이는 부산지역과 전라도지역을 갈려고 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아는 사람들이 현지합류를 해주구(12월31일)
전라도지역에서는 해남에서 1월1일 아침에 문화유산답사회 전라도분들과
합류하기로 했었죠.
그래서 이리저리 준비를 하구
원래는 12월31일 0시에 부산으로 갈생각이였으나.
생각을 바꿔서 6:15분 열차로 내려가기고 결정..
12월31일 아침 4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가져갈 물건 챙기구
(가져간 물건-> 가방,돈(19만원정도->국토를 한바퀴 돌기때문에.
이정도는 되야..),지도책하나,책2권,부산하나로카드,
전라도에서 합류할 김아름,이수정님한테 줄 쵸콜렛셋트(결국 집으로 가져옴..)
,핸폰,손수건 등등..)
2. 서울역까지.
4:50분에 집(서울 노원구 상계1동)을 나왔죠.
아직은 어둑어둑합니다..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서울역가는 20번버스를 기다리나 졀라 안옵니다.
5:00정도 되자 서울15번버스(하계동<->신설,마장동)가 한대 오는군요.
그래서 날씨도 춥구해서 그냥 탑승..
이른아침인지라 사람도 별루 없구!!
버스는 썰렁한 거리를 질주?하구...
20여분뒤 돈암동에 도착하여 내렸습니다.
돈암동에서 서울역가는 버스가 넘쳐나기 때문에..
약 5분뒤 서울역가는 버스가 한대 옵니다.
동아운수소속 서울25번(화계사,수유1동<->시흥2동,벽산APT)이군요.
그걸 타고 서울역에 이르니 5:50분경..
서울역사로 들어갑니다.
3. 이른 아침 서울역.!!
서울역사(驛舍)는 이른아침이건만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연휴때문에 그런듯..
철도회원창구에가서 예약한표를 무궁화호1/2할인권을 사용해서
구입할려고 했는데 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철도회원카드가 내 父親꺼거든요..) 무슨 주민등록등본을 떼어래나
뭐래나.. 결국 그냥 학생할인하여 구입했습니다.
내가 타는 열차는 서울 6:15분출발 구포역에 11:28분도착
무궁화호 제201열차 특실 1호차 15호석 운임 22100원!!
6시가 되자 개표를 시작하구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4. 서울->구포역(부산제2의역)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열차가 대기하고 있군요.
나는 특실1호차로 갑니다.
특실좌석은 새마을호좌석과 비슷합니다..
자리에 앉고 6:15분 열차는 출발..
아직 밖은 어둡습니다.
한강을 건너 영등포역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을 태우고 남으로 달립니다.
나는 피곤한지라 잠이 들고...
깨보니 대전역. 8:20분경..
이미 날은 밝았더군요..
그리고 또자기 시작..
깨보니 구미역..여기부터 대구,동대구,경산역까지 안자고 창밖풍경을
감상하구.. 도중에 부산에서 합류할분중 한사람과 전라도에서
각각 연락이 오고..
얼마뒤 또잠이 오고 깨니 삼랑진을 지나고.
낙동강을 옆에끼고 달리다가 어느덧 아파트단지가 보입니다.
바로 부산 금곡동아파트단지..
어느덧 부산광역시에 진입..
11:28분 구포역에 정시로 도착합니다.
5. 구포->동부터미널
구포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립니다.
열차표는 기념품으로 가져오고.
구포역앞에서 부산에서 합류할 분에게 전화를 하고.
동부터미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11:40분경 대도여객소속 부산110-1번(동의대-온천장-감전1동)버스가
옵니다. 그놈을 타고 요금은 하나로카드로 지불..
고가를 건너 덕천역에 이르고 이때쯤 전화가 옵니다.
박수정누님한테 온 전화군요.
이분 역시 부산에서 합류해주기로 했지만.
집안사정으로 인해 못나온다고..저녁에 잘하면 나올수있다고 했는데..
만덕2터널을 지나 온천동을 지나고 동부터미널뒤쪽에서 내렸습니다.
세진여객35번종점을 지나니 바로 동부터미널..
동부터미널은 舊세원백화점1층에 있습니다.
이 세원백화점도 최근에 롯데백화점한테 잡아 먹혔더군요.
롯데동래점으로 개장준비중...
동부터미널건물안에 들어갑니다.
6. 부산동부->언양->석남사(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도착하니 시간이 12:20분경.
동부터미널은 사람들로 만원이군요..
12:40분쯤에 만나기로 한 사람을 만났죠.
후니님입니다..(여기서는 본명대신 이 name으로 대신사용..)
24살남자분이죠.
만나서 언양석남사에 가기로 결정하구.
언양까지 직행표를 구입(2600원*2명)
부산동부에서 언양까지 직행버스는 2600원받아먹습니다.
그러나 완행버스(양산12번버스)는 900원받아먹죠.
그러나 삐르기는 직행버스가 빠릅니다.
표를 구입하고 승강장으로 나가니 언양가는 직행버스가 대기하고 있군요.
경남지역 최대버스회사인 경남버스소속 부산동래->언양행 직행버스..
버스안은 좌석은 다차고 입석승객도 몇명 있군요.
1시가 되자 버스는 출발..
구서동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 고속으로 좀 달리는듯 하다가
얼마뒤 차가 서행. 차가 졀라 막히기 시작...
양산,언양까지 차 졀라 막히고..
2:40분에 겨우 언양(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도착합니다.
언양에서 석남사가는 직행버스(배차간격 1:00이상)와
울산시내,좌석버스(시내317,370,좌517번등..배차간격 20분)가 많이 다니죠..
언양터미널에서 석남사가는 버스표를 사구 승강장으로
나가니 석남사가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군요.
대우여객소속 울산317번(울산역-언양-석남사 배차간격 1:00이상)시내버스군요.
버스에 오르고. 얼마뒤 버스는 출발!!
석남사를 향해 서쪽으로 달립니다.
이지역은 시골인지라 시골풍경도 감상하고..
향산리,상북,궁근정을 지나 20여분만에
석남사버스종점에 도착합니다.
7. 전라도에서 온 전화..!
이때쯤 전라도쪽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김아름님이 전화를 했는데.
처음에는 오라고 하더니만.. 나중에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진행..
그래서 좀 있다가 다시 전화한다고 ..
얼마뒤 이수정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주요내용을 간추려 보자면
이수정님"올려면 오늘 오면 안되겠나요?"
나왈"오늘은 안되고 부산에서 0:00에 출발하면 해남에 6:30분경에 도착해요"
이수정님 "이미 계획을 다짜서 바꾸기 어려워요.
새벽3시에 대둔산 올라가는데 그시간에 다시 내려올수도 없구..."
나왈"그럼 저도착이후 올라가면 되지 않을까요? 해돋이 보러
산까지 올라갈필요가.."
이수정님왈"죄송해요.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봤구 변경불가능합니다.."
~~중간 생략~~
이수정님 "이번에 말구 2월말에 정식으로 초정할께요 그때 와주세요..."
이수정님 "죄송해여! 2월말에 오세요....."
나왈"그럼 할수 없죠..."
...
~~끝부분은 기억이 안나서 생략~~
이렇게 5분간 통화를 하구.
전라도쪽에서 그렇게 나오니 나는 전라도에 가는것을 포기..
8. 석남사(石南寺)
*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16년(824년)에 도의국사가 창건.
조선 현종15년(1674년)에 탁령,선철선사등이 순조3년(1803년)
침허,수일선사가 중수를 했구 1912년,1957년에 중수하여 지금에 이른다.
이 사찰은 가지산 중턱에 위치해있으며
여승들만 있는 비구니절로 유명하다.
9. 석남사 관람..
버스종점에서 석남사방면으로 좀 올라가니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료가 1300원! 헉~~
문화재도 없는절이 입장료는 더럽게 비싸네..!
입장료를 내고 입장..
석남사는 가지산중턱에 위치한 절로 나무들이 울창하구
오른편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경관은 좋습니다.
10여분 올라가니 길이 2갈래로 갈리구
그중 오른편으로 가니 석남사경내에 진입..
석남사는 예상외로 규모가 작더군요.
대웅전이 바로 앞에 있구 가운데에 3층석탑이 있구.
그런데 이 3층석탑은 임진왜란때 파괴된것을 1973년에 복원한 탑인데
복원하면서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사리를 봉안했다고 합니다..
언양읍내를 벗어나 작천정입구를 지나고 어느덧 통도사입구에 이릅니다.
이제부터는 울산광역시에서 경남 양산시..
그러나 나는 피곤한지라 졀라 졸기 시작하구..
이런상황에서도 버스는 승객을 많이 구석구석 채워가며
하북,상북,양산시내,동면을 지나
어느덧 부산광역시에 진입하구 범어사역을 지나 남산동,장전동을
지나서 6시에 부산동래(동부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차가 엄청 막혔다고 하는군요.
12. 후니님과 작별..
동부터미널에 도착한후.
옆에 있는 명륜동전철역에 갔습니다.
여기서 부산지하철1호선을 타구 시내로 가기위해서..
신평행 열차를 타구
동래를 지나 교대역에 이릅니다.
여기서 후니님과 작별을 했죠..(집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가심..)
작별한후 나는 지하철을 타구 시청,부전,서면,범내골,부산진,부산역을
지나 남포동에서 내렸습니다.
13. 오랜만에 영도를 가다..
남포동에서 내려서 영도대교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여기서 영도에 가기위해서
2000년에 부산은 6번와봤지만..
영도는 한번도 안갔거든요..
어느덧 7시가 다되가구 날도 어두워지고...
바닷가라 바람이 좀 붑니다만...
영도가는 버스중 절영로경유하는 노선을 타기로 하구 기다리니
얼마뒤 절영로 경유 고신대가는 남부여객소속 부산71번(송도모지포-고신대)
버스가 옵니다.
그놈을 타고 영도대교를 건넙니다.
어둡지만 불빛사이로 바다가 보입니다..
영선동을 지나 그 유명한 절영로를 달립니다.
이도로는 좌측에 산, 우측에 넓은 바다가 펼쳐진 2차선도로..
해운대달맞이길에 버금가는 드라이브코스로 좋은곳이죠.
전에 한번 와봤는데 진짜 좋더군요..
지금은 밤이라 잘 안보이지만..
절영로를 지나 동삼동을 해서 산으로 올라가더니 어느덧
고신대학교종점에 도착합니다.
낮에 오면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밤인지라 잘 안보입니다.
날씨는 춥구...!!
다시 시내로 나가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이번에는 남부여객소속 부산507번(고신대-부산역)을 타고
해양대입구,청학동을 해서 부산대교를 건너서
부산역종점에 도착합니다.
14. 부산지역에 머물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먼저 저녁부터 먹었죠..(저녁7시20분경)
인근 명동칼국수집에서 칼국수를 먹었죠..(먹을만함)
이집은 4번와봅니다..(부산역에서 서울로 가기전에 여기서 먹고감..)
저녁을 먹구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합니다만..
전라도쪽에서는 오지말라구 했구..
부산지역도 아는사람은 더이상 안나올거 같구..
박수정님은 못나오구 오주연씨도 못나오구
전에 12월초에 같이가서 밤새며 술마셨던 행님,누님들도
경기도 포천갔구..
마땅히 할짓도 없구 그래서
부산역사안에 들어가서 좀 앉아있다가 구포나 갈까해서
표를 구입 부산->구포 20:30분 부산발 김천행 무궁화호열차
부산->구포는 무궁화호요금은 1900원입니다. 거리는 18km정도
표는 통근형통일호 승차권과 비슷하군요.
승강장으로 가서 열차에 탑니다. 그러나 입석인지라. (뭐 15분이면 가지만)
서있다가 열차가 출발하자 빈자리에 앉습니다.
거기서 고속터미널을 가기위해 대도여객소속 부산120번(엄궁동,농수산시장-
사직운동장)을 탑니다. 만덕2터널을 지나 고속터미널에 도착..
여기온이유는 그냥 서울로 철수하기도 뭐해서 광주로 갈까해서 왔는데.
계속 내적갈등을...(서울로 가자 vs 광주로 가자)
어느덧 태조왕건 할시간이 되자 그거좀 보고..
결국 서울로 가기로 결정...
태조왕건이 끝나자 부산역으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나옵니다.
(밤 10:50분경)
부산고속터미널은 부산백화점1층에 자리잡았죠.
터미널앞은 부산3호선지하철공사로 혼잡합니다.
부산3호선은 대저-구포-만덕-미남-반송/수영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2002년 개통예정..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기다리나 더럽게 안옵니다.
11:10분경 부일여객소속 부산131-1(부산대-용호동)이 오자 탑니다.
그놈을 타고 사직운동장,남문구를 지나
양정역근처에서 내려서
부산지하철1호선을 타고 다시 부산역으로 왔습니다.
15. 부산에서 2001년을 맞이하다..
부산역에 이르니 11:40분경...
부산시내버스는 거의 끊길 시간이져..
부산역에 들어가서 예약한 열차표를 구입합니다.
물론 기존에 예약한거 다취소하구 다시하구..반복...
대합실에서는 tv보는사람들로 만원이구.
마침 시간이 12월31일 0:59분
어느덧 01년1월1일 0:00가 되자 tv에서는 용두산공원에서
타종하는모습을 보여주고 시민들은 환성을 지릅니다.
(부산에서는 용두산에서 타종을 하는군요..)
부산에서 새해를 맞이해버렸군요..
새해를 외지에서 맞은적은 처음 같습니다..
16. 부산을 뜨다 다시 서울로..
0:15분 개표를 시작하구 승강장에 가서
열차를 탑니다.
이번에 타는 열차는
0:30분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제706열차
일반실 1호차 5호석..
0:30분 열차는 출발하구..
내옆에는 아무도 앉았더군요..
한숨자구 깨보니 동대구역!! 여기서 한 여자가 옆에 앉습니다.
그러나 그런건 신경안쓰구 그냥 자기 시작..
대전에서 깨구 평택에서 깨구..
6:04분 서울역에 도착합니다..
열차표는 기념품으로 가져오구.
식당에서 우동하나 사먹구
역사를 나옵니다...아직 밖은 어두어둑..
17. 금촌,문산으로...
보통 지금까지 내가쓴여행기를 보면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는 내용이 나오죠..
이번에는 아닙니다.
원래계획이 1월1일 전라도 해남가는건데 못가구..
예정보다 일찍 서울로 오게 되니 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게 파주방면으로 가기로 ..
서울역인근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금촌방면 158-2번버스를 기다리니.
7시경에 신성교통소속 서울158-2(파주시금촌<->서울역)이 와서 탑니다.
시외요금포함 980원을 내고 ..
이른 아침인지라 사람은 없습니다.
버스는 고속으로 질주하며 의주로,통일로를 신나게 달려서
홍제,홍은,녹번,연신내,구파발,삼송,대자,벽제,관산,내유,장곡,공릉입구,
봉일천을 지나 1시간만에 금촌4거리에 도착하여 내립니다.
이때쯤 날이 훤해지기 시작합니다.
18. 눈으로 뒤덮인 북쪽..
여기서 문산을 가고자 금촌역앞에서 신성교통소속 고양좌석909번
(문산읍<->불광동)을 기다립니다. 10여분 기다리니 오는군요 1200원을 내고
문산으로 갑니다.
영태리,월롱,봉암리를 지나 10여분뒤 문산읍종점에 도착..
이지역은 눈이 왔는지 벌판이 눈으로 덮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