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던 김경천 장군의 항일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특별전 및 기념세미나’ 를 개최한다.
고려인마을은 지난 15일 광복절 제78주년을 맞아 마을축제를 통한 국가의 소중함을 교육하기 위한 방안으로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전투 재현 행사’ 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오는 30일 오후 2시에는 항일무장투쟁의 별 김경천 장군의 고귀한 애국 애족정신을 계승하고 후손에게는 국가의 소중함을 교육할 김경천 장군 특별전과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순흥 전 광주대 교수의 사회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의 ‘신흥무관학교와 남만산천’의 발제에 이어 김 장군의 증손녀 김올가씨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는 증언과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경천아일록과 김경천의 생애’ 가 발표된다.
또한 고려인마을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한 기념품도 준비했다. 기념품은 김경천 장군이 전투 중 기록한 일기를 책으로 편찬한 ‘경천아일록 영인본’(월곡고려인문화관, 민족문제연구소광주지부 공동편찬)이다.
‘경천아일록’ 은 김 장군이 전쟁 중 쓴 기록물과 회고록을 일기 형식으로 남긴 저서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버금가는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 장군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백마탄 장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때 ‘김일성’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전설적인 김 장군으로 연해주 일대에 널리 알려지자 김일성이 그의 명성을 이용함에 따라 ‘김일성 가짜설’의 증거로 인용되고 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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