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곳을가려움증
장희한
아이고 가려버라 몬 살겠다 하도 긁었더니 피부가 붉은 핏발이 섯네
저 지난해 옷을 한 벌 사 입은 것이 탈이다 옷의 모직을 검사해 보니 그럴 만하다. 이 모직은 오래전 짐승의 털로 만들었다.
나는 몰랐다 이렇게 사람에게 나쁜 줄을 짐승 털이라 성분이 가려움증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으나 별 처방전을 얻지 못했다 하는 수 없어 가려운 곳을 칼로 도려 내고야 말았다 짐승으로 생긴 병은 아픔을 참고 칼로 도려 내는 수 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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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태를 보고 비유한 글입니다
맛깔나게 表現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