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플린 인연스토리 나오는지 모르고 시즌1 종료하고 한동안 쉴려고 했는데 금새 나와버리네요..
그래도 기존에 있던 정령들은 다 했으니 신규 인연스토리 출시 정령 작업만 하면 되니 마음은 편합니다.
플린은 냉정하게 대다수의 컨텐츠에서 사용되지 않습니다. 기대화력은 높지만 단독행동을 해야 된다는 리스크가 있기에 저격을 당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한번쯤 사용해보면 뽕맛과 쓰는 재미가 상당한 정령입니다. 놀랍게도 플린은 프로토스 수준의 기술력이 있는지, 아군 오폭까지 없는 굉장한 탄환을 쓰고 있습니다...
뭐... 사실 성능에 대해서는 딱히 할말이 없기에 인연스토리 리뷰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폭탄 실험을 하는 플린과 위험한 실험을 단속하는 리타.
방주에서 폭탄실험을 한다고 떼쓰는 플린. 왠지 모르게 단비꺼야~!!!가 생각난다. 하지만 구원자의 처세술(?)에 오늘은 그만 돌아가게 되었다.
점점 더 위험해지는 플린의 실험. 리타의 근심걱정도 더해가는 상황. 그런데 다시 만나게 된 플린, 구원자를 보며 '누구야?'라고 물어본다.
장난치는 척 했지만 플린은 기억을 일부 잃어버리고 말았다. 종종 위험한 실험을 하며 기억을 잃거나 심지어는 정령석으로 돌아간 적도 있다고 하는데...
'궁극의 폭탄'을 만들려고 하는 플린. 그런 플린이 폭탄 실험을 줄일 수 있게 구원자는 폭죽 기계를 구해서 수리를 맡겨보려고 하는데...
결국 기계 수리 의뢰를 받아들인 플린. 대신 구원자가 플린의 임시 조수가 되는 조건. 아, 그리고 기계 수리가 종료될 때까지 위험한 폭탄 시험도 금지되었다.
아침 일찍 에버톡을 보낸 플린. 그런데, 도착해보니 또 플린의 기억이 사라진듯 하다...
폭죽 기계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난다고 하는 플린. 도서관에도 자료가 없다고 하는데... 결국 비밀 아지트로 구원자를 안내하게 되는 플린.
플린의 비밀 아지트 안쪽. 각종 폭탄들과 폭발성 장난감들에 대한 기록이 가득하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궁극의 폭탄에 대해 다시 얘기를 하게 되었다.
아지트에서 오로라 폭죽 기계의 설계도를 찾은 플린. 그런데 갑자기 연구를 중단해버리고 놀러 가버린다고 하는데...
결국 시장에서 재밌게 놀아버린 플린과 구원자.
결국 자신이 만들었던 '오로라 폭죽 기계'에 대해 얘기해주는 플린. 플린은 기계장치로 칼라르의 멋진 오로라를 구현해내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구원자는 폭죽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플린에게 '오로라를 흉내내는 것이 아닌 직접 구현해보자'는 건의를 했고, 결국 플린은 다시 작업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구원자에게 오로라의 발생 원리를 가르치다가 포기해버린 플린. 작업을 시작하면서 점점 이상해져가는데...
오로라 기계에 장착할 산소 분출장치를 완성한 플린. 이윽고 장치를 기계에 연결하고...
산소 분출장치는 생각처럼 잘 안 된 것 같다. 빡쳐버린 플린은 그만 기계를 터트려버리고 마는데...
그만 구원자가 기절해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뭔가를 터트렸을 때 구원자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플린.
결국 송하제까지는 폭탄을 안 터트리겠다고 약속한 플린. 그런데 폭발 금단증상이 생겨버린듯 하다?
결국 파인애플 피자(!)를 구원자에게 같이 먹자고 하는 지경에 이르러버린 플린. 그래도 나름 잘 폭발 충동을 제어하는 듯 하다.
폭탄 생각이 날때마다 뒤에서 안아준다고 하는 구원자. 마치 서로의 심장박동이 터질랑말랑 하는 폭탄처럼 두근두근거린다.
그러나 또다시 다쳐버린 구원자. 유한한 삶을 사는 구원자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조수를 그만두라는 권유까지 하는 플린.
결국 '오로라 폭죽 기계'를 완성해버리고야 만 플린과 구원자. 연구실에서 밤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구원자가 눈을 떠보니 플린은 잠꼬대를 하고 있었는데...
송하제 당일 오후. 결국 구원자의 끈질긴 설득에 송하제에 가기로 한 플린. 대신 자신이 폭죽을 만들었다는 건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소문은 빛보다 바람보다 빠르다고 했던가? 어느새 플린의 새로운 폭죽이 송하제의 화젯거리가 되었다. 많은 관심에 다시 연구실로 가려는 플린을 붙잡은 구원자.
배드 엔딩 1 - 결국 애매한 결과를 내버린 폭죽 기계. 실패에 분노한 플린은 무대에 난입해서 난동을 피워버리고 만다.
배드 엔딩 2 -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플린. 나중에 폭발 작전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플린이 작전에 참가한 이유는 결국 정령석으로 돌아가기 위함이었다.
노말 엔딩 1 - 결국 성공적으로 오로라 폭죽을 구현해낸 플린과 구원자.
노말 엔딩 2 - 폭죽의 성공으로 큰 돈을 벌게 된 플린. 구원자는 계속 플린의 연구를 돕기 위해 연구실로 이사 오게 되는데...
노말 엔딩 3 - 버킷 리스트를 쓰는 플린과 구원자. 플린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는 바로 '구원자의 마지막 날까지 함께하기'
트루 엔딩 1 - 결국 멋지게 성공시켜버린 오로라 폭죽 기계. 성공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그만 플린은 구원자에게 충동적으로 고백을 해버리고 마는데...
트루 엔딩 2 - 그렇게 연인이 된 둘. 조금 씁쓸한 입맞춤을 뒤로 한 채, 플린은 더이상 둘을 위해 위험한 실험을 하지 않기로 맹세한다.
트루 엔딩 3 - 폭죽이 유명해진 탓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플린. 일을 마치고 돌아온 플린은 애정 표현도 폭탄이 터질 것만 같다고 하나보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설레게 되면 마치 심장이 두근대는 소리가 터지기 직전의 폭탄을 보는 것 같다.
* 스토리 감상 후기
장난을 좋아하는 사고뭉치 플린을 보며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플린과 달리 알아주는 인싸들이긴 하지만요.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레드와 조지' 쌍둥이 형제입니다. 그들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장난을 좋아하고 학교를 떠날 때 엄청난 폭죽 쇼를 보여주면서 '엄브릿지 교수'를 농락하는 장면을 연출했던 바 있었습니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내용 중)
사실 처음엔 인연스토리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어? 나오네? 하고 봤다가, 플린의 과격하고 제멋대로인 성격과 그에 걸맞게 화끈한 애정표현 방식에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플린이라는 캐릭터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스토리의 구성 자체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배드 엔딩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플린을 정령석으로 되돌려놓겠다는 의도는 나쁘지 않았다고 보이지만 작전 중에 자폭을 해버리는 결말은 다소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송하제에서 플린이 폭주했을 때 구원자가 말리러 나오고, 플린이 구원자를 폭발에서 보호하고 정령석으로 돌아가며 후회하는 장면 같은 연출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루 배드엔딩하고 좀 겹치는 면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로맨틱한 결말의 노말 엔딩과, 플린다운 화끈한 애정표현이 돋보이는 트루 엔딩 장면들은 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실험 중에 플린이나 구원자가 위험에 빠지면서 점점 플린이 바뀌어가는 모습들을 보여준 부분도 좋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나왔지만 보기 꽤 재미있는 스토리였습니다.
여기까지, 시즌 2 시작인 플린 인연스토리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김없이 금사빠에 연애결말이 부자연스럽지만
트루 일러의 아름다운 폭죽을 보며 다 잊어버렸습니다
저에게 감명깊은 일러중 탑10에 꼽힙니다!
사실 연애 결말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남녀가 둘이 거의 같이 살다시피 하는데 정이 안 생길수가 없었을겁니다.
@프림 스토리상으로는 몇달간의 이야기니 그렇긴 한데
음.. 이걸 하루만에 다 봐서 그렇게 느껴지는걸까요 🤣
@[전설에픽] 아리 그럴겁니다. 물론 캐서린같은 명품 트루엔딩 장면은 뽑기 쉽지 않긴 한 것 같습니다.
플린은 진짜 넘 이쁘게 잘바뀜
펑펑~ 터지는 감성도 살린채로 잘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