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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출처 - 네이트 톡, 네이버, 연이말, 엽혹진 (현재는 허락없이 올렸습니다. 문제된다면 말씀해주세요)
연이말 댓글 캡쳐는 제가했습니다.
제가 오늘 연이말을 갔다가 아주 충격적인 글들을 많이 보고 왔습니다.
일단 연이말글들을 허락없이 캡쳐하긴 했는데
연락주시면 내리겠습니다.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상생활 속의 테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본드 테러
네이트톡 펌글.
이번주 목요일(11월 1일) 1시~1시30분사이 8호선 가락시장역에서 당한 일입니다.
천호역 부근에서 일하고 계신 엄마를 뵈러 가는 길이었어요.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역부근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죠.
평소에는 머리를 대체로 묶고 다니는 편인데
하필 그날따라 바로 씻고 대충 머리를 말리고 나오는 바람에 머릴 풀고 나왔더랬어요.
또 유독 눈에띄게 빨간색 코트를 입고있었는데
그게 화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바람이 몹시 많이불어서 버스에서 지하철역까지 가는길이 100미터도 채 되지 않는거리인데도
눈에 먼지가 다 들어갈 정도로 새차게 바람이 불었지요.
그리고는 지하철 역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흩날린 머리랑 옷매무새좀 추스리러 화장실에 갔네요.
화장실에 들어서니 여자분 한분이 화장을 고치고 있었고
저는 그때까지 제 머리에 무슨짓이 일어났는지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어요.
화장실에서 나서서 패스카드를 찍으려고 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신나' 비슷한 냄새 (코를 찌를듯이 시큼한 냄새있죠?)가 나는거에요.
아무생각없이 공사중이라서 그런가보다 하고는 걷다가
여자들 특유의 손으로 머리 한번 휙 넘기는 행동 아시죠?
저도 손으로 머리를 한번 넘기려고 만졌는데
빗자루처럼 버석버석한게 만져지는거에요.
잉? 이상하다...싶어서 화장실로 다시 뛰어들어갔는데
머릴 만져보니 손에 온통 순간접착제같은 것이
(아마도 순간접착제가 맞는것 같은데 마르고 보니 약간의 페트가 섞인것 같이 하얗게 말랐어요)
잔뜩 뭍어서 제가 만지고 있을때는 서서히 굳어가는 단계였습니다.
저는 거의 제정신이 아닌상태에서 머리를 감듯이 물을 뭍혀보고 뻣뻣하게 굳어버린
제 머리카락을 빗어보려고 울먹거리면서 있는데, 이건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거에요.
바로 지하철역 계단을 뛰어올라가서는 약국을 찾아가 이야길 했습니다.
혹시 이걸 없애는 방법이 없는지..
제 머리를 보고 한번 놀라더니 , 만져보고 또놀라고 ..
이건 실리콘도 아닌거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ㅜ_ㅜ..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여자분들 짧은머리에서 머리 길러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같은경우엔 특히나 머리가 잘 자라질 않아서 진짜 오래걸려서 기른머리였거든요..
눈물이 막 나려고 하는데, 옆에서 피로회복제 드시던 한 남자분이
그거 지하철역에서 그런거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네, 맞아요! 어떻게 아세요?!" 하니까
"저희 여직원도 지하철역에서 그런일을 당해서 머릴 다 잘라냈다" 며 이야길 해주셨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좀 더 설명해주시길 바랬는데
괜히 귀찮은일에 연루되기 싫으셨는지 크게 다른얘길 해주지 않으시더군요..
그렇게 방법없다는 말만 듣고 나와서는 넋이 나가있다가.. 불현듯 미용실로 직행..
제발 머리를 자르지 않게 수를 좀 써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때마침 미용실에 손님이 전혀 없는상태였고 미용사가 원장포함 3명 있었는데
일단은 머리를 뜨거운물에 불려도보고 기름도 발라보고 콜드크림으로 떡칠도 해보고
별짓다했는데 결국엔 본드로 뒤엉켜 굳어버린 머리를 꼬리빗으로 조금씩 빗어가면서 3시간여 동안 떼어냈습니다.
정말 머리가 다 벗겨저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어찌나 아픈지..
결국엔 엉킨머리는 풀었으나 머리카락 한가닥 한가닥에 뭍어있는 본드는
옛날 석해아시져? 석해처럼 더덕더덕 붙어서.. 한동안은 머리내놓고 다니지도 못하게생겼네요..
못떼어 냈으면 커트로 잘랐어야 할 상태였으니 이렇게 떼어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따름....
미용실에서 10만원 달라는데 돈도 없고 신랑에게 폰뱅킹으로 넣어달라고 했는데
이런저런 얘길 하는중 남편과도 크게 다투었습니다.
자기도 바빠죽겠는데 두번이나 전화해서 징징거린다고, 거기다 돈까지 넣어달라고 하니
신경질을 확 내더니 전화를 끊어버리던..
입금은 해줘서 집으로 돌아왔지만... 쌩돈 10만원 버리고, 남편과도 싸우고
머리는 머리대로 아프기도 하고, 모양새도 그렇고..
이일로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해보니 저와같은 일을 당한분이 2005년도에 글 올려놓은게
있어서 , 혹여 상습범의 의도적인 소행인가 싶어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만약 저와 같은 봉변을 당하신분이 계시면 글 남겨주세요.
사진첨부합니다.
그외 네이트톡 리플과 네이년에서 찾은 지식인!
(1) 지금까지 알려진 발생 장소
8호선 가락시장
2호선 잠실역
5호선 아차산역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
걸어가다가
술집
아파트단지
지하철역
(3) 긴머리의 여성분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보셨습니다.
(머리를 묶지 않은 상태)
2. 일명 지하철 1호선 과자테러
(1) 절대 눈을 마주치지 말아라
- 도망치면 따라간데요
(2) 욕하고 트림해도 관심은 절대 금물
- 자신과 눈을 마주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수법.
(3) 딱 보인다! 옆칸으로 튀기!!!!
3. 천안 터미널 관상 접근
(1) 대표적인 범인의 차림새
(2) 수법
4. 구두테러
(연이말 회원님이 직접 쓰신 글 "여자란"님)
5. 연필테러
(연이말 회원님이 직접 쓰신 글 "유매누ㅗ"님)
5. 그 외
1. 잠실역에서 술취한 아저씨가 지나가던 여성들을 폭행
- 다행이 주위의 남성분들이 말려서 일단 피하는척 하면서
쩌~~~쪽 가서 또다른 여성분을 폭행.
2. 다들 아시고 계실
지하철 선로에서 기다리는데 뒤에서 밀기.
3. 4호선 무서운 아저씨
4. 버스 정류장 변태 아저씨
5. 서울대역과 봉천역의 무는 할머니 & 근방의 욕쟁이 외국인 노동자
6. 청량리역 근처 도를 아십니까
7. 1호선 꼬집는 할머니
이제 쉽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겠네요.
여성들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댓글에 추가된다면 빠른 시일이내에 글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거 정리하느라 힘들었어요ㅠㅠ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거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만들었습니다.
빨리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들은 얘기는 청량리역에서 갑자기 그냥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여자한테 미친놈이 다가와서 집나간 자기 부인인것처럼 막 욕하면서 머리채를 잡아끌고 미친듯이 때리더래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진짜 그런줄 알아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아무도 안도와주고 그담에는 어떻게 된지 모르겠지만 정말 조심해야해요ㅠㅠ 본드테러랑 구두테러 진짜 무섭네요.. 헐.
맨 마지막에 1호선 꼬집는 할머니 저 당했다긔 예전에ㅠㅠ 저 진짜 바닥쳐다보면서 혼자 조용히있었는데 (옆에앉아계신아주머니가 말씀해주셨다긔 저할머리 조심하라고ㅠㅠ) 갑자기 저한테 막 오더니 때리고 막 그랬다긔ㅠ 그때가 봄이었는데 쌀쌀해서 두꺼운옷입고나가서 꼬집지는 않은것 같은데 정말 주먹으로 치고ㅠㅠㅠ 나중에 사람들이 할머니 왜그러시냐고 잡고 말려서 겨우 살았긔ㅠㅠ
전 고향이 제주인데요, 고등학생때 친구들이랑 집에 있는데 웬 남자 두 명이 집으로 찾아와서 절에서 나왔는데 문좀열어달라고 그러길래 안된다고 계속 안열어줬다가 그 사람들이 "그럼 목이 너무 마르니 물 한 잔만 주십쇼. 물만 마시고 갈게요."이러면서 계속 성가시게 굴길래 바보같이 진짜 문열고 컵에다 물갖다줬다가 컵 뺏겼다긔..ㅠㅠㅠㅠㅠ물 마시더니 학생 인상이 좋네 집안에 덕이 어쩌고저쩌고 그러더니 자기네가 컵 가져가도 되겠냐고 이게 다 덕을 쌓아놓는 거라고 헛소리 지껄이는데 아우 진짜 ㅠㅠ 돈뺏기고 그런 건 아닌데 열받음..컵 줘버린 내가 너무 바보같고..ㅠㅠ
아...너무 무섭다.........읽으면서도 쌍욕이 나오네요..실제로 당했을때도 이렇게 쌍욕할줄알아야하는데...ㅠㅠ
왠 개병진들이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열받아
무서워서 지하철 타고 다니겠나..
진짜짜증나.... 왜 여자들만 맨날 당해야해....ㅜㅠㅠㅠ 저 위에 글들이랑 먼 얘기긴 하지만.. 멀리서 걸어오더니 무슨 종이 주면서 읽어보라고 하면서 믿어달라고 그러는 거 진짜 짜증나요.. 그리고 종교 관련된 종이 주면서 읽어보라고 하는 할머니들도 진짜 짜증남.. 내가 만만한가봐요.. 정말 혼자 다니지도 못하겠음
너무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