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에 건강하다면 인생의 승리자
어제 유튜브채널에서 본 영상의 제목
"70대에도 이 5가지를 할 수 있다면 인생의 승리자"
조금 긴 제목의 영상이었다
장황하게 설명이 곁들여진 영상이었는데
거두절미하고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자신감있게 걷기
2. 명확하게 기억하기
3. 깊이 잠자기
4. 완전히 음식 즐기기
5. 차분함을 유지하기
과연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에도 옛어른들이 하신 말씀을 늘 되새긴다
3쾌가 바로 그 것이다. 쾌식, 쾌변, 쾌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게 건강비결이라는 것
일단 잘 먹어야 한다.
소화능력은 물론 전반적인 신체건강이 좋아야 한다
그리고 배설을 잘 해야 한다
각종 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주위에 아주 많다
나도 얼마 전에 속이 좀 불편해서 걱정이 됐다
위내시경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복부초음파검사를 했다
다행이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다행이다
요즘 잠을 잘 못자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집사람도 그래서 이런저런 약을 먹는다
미국 사는 조카딸이 작년에 약을 몇 병 갖다 줬다
그런데 그 걸 먹어도 여전히 잠을 잘 못 잔다
다행이 나는 잠을 잘 자는 편이다
위에 얘기한 다섯가지 중에 두 가지가 3쾌에 들어있다
잘 먹고 잘 자는 것.
인간의 생존조건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먹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야 하고,
잠으로 질병과 싸우는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나머지 세 가지도 인간의 필수 생존조건이다
그 중에서도 걷기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움직일 수 없다면 살아있는 동물이라고 볼 수 없다
움직인다고 해서 동물이다
영어로도 마찬가지다. Anima~~가 그런 뜻이다
Animal, Animation, Animism, 기타 등등
동물이 움직이는데 관여하는 호르몬이 Anima 호르몬이다
나이들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들은 집으로 들어오고 여자들은 나간다고 한다
젊어서는 반대다. 남자들이 주로 바깥에서 논다.
예전에는 남자들을 바깥양반이라고 불렀다
나이들어 침대에 누워있는 노인네들 많다
벌써 저세상으로 간 친구들도 적지 않고
지금 아파서 요양병원에 가 있는 친구들도 있다
이렇게 멀쩡하게 내 발로 걸어다닐 수 있고
삼시세끼 밥 먹을 수 있고 동행방에서 글도 쓰고
다른 이들의 글에 댓글도 달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다
누죽걸살이라는 말도 들은 적 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설암에 걸렸던 고교동기가 걸어서 살았다
청계산 밑에 방을 얻어놓고 매일 산행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나도 틈만 나면 걸으려고 노력한다
아파트 뒤의 잘 꾸며진 산책길을 열심히 걷는다
곳곳에 마련된 운동기구에도 매달린다
요즘은 또 산책길 확장공사 중이다
곳곳에 데크길도 깔고 산책길 너비를 넓히는 중이다
중간에 있던 진흙맨발길도 새로 정비 중이다
뭘 하려는지 바닥에 온통 철제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기억력을 잘 유지해야 하는 것도 맞다
요즘 주위에 보면 치매환자가 아주 많다
스마트폰으로 집나간 사람들을 찾는 공지가 매일 온다
주로 60~70대가 많고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이웃들 중에도 치매환자들이 꽤 생겼다
교수 하셨던 분도 있고, 고위 공무원 하셨던 분도 있다
직업과 학벌과 재산과 전혀 관계가 없다
엊그제도 집사람 지인 남편이 요양병원으로 갔다
치매에 걸리면 바로 현대판 고려장의 대상이 된다
나도 기억력이 떨어져 은근히 걱정이 된다
단어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참을 끙끙거려야 겨우 생각이 난다
집사람에게 가서 묻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식사도 단순히 먹는 게 아니라 즐기려고 한다
가급적 천천히 즐기면서 먹으려고 한다
가급적 여러가지 반찬을 차려놓고 먹는다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면서 먹으려고 한다
먹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자고 한다
먹고 싶은게 있으면 바로 구매를 한다
배달음식 서비스가 좋아서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다
매식을 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반찬도 직접 만들기보다 반찬가게엘 자주 간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위생적인 반찬을 살 수 있다
먹는 즐거움보다 더 큰 즐거움이 있을까?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기 싫으면 안 하고 하고 싶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의 간섭에 무감각해 지려고 노력한다
이러구 저러구 나는 나이기 때문이다
아니라고 생각되면 바로 포기하고 철수한다
또 명상을 해 보려고 하는데 쉽지않다
고교시절 불교학생회에 나가며 익혔던 명상
대각사란 절에 가서 매주 했었던 명상
그 걸 소환해 보려고 하는데 정말 어렵다
그렇게 다섯가지를 잘 할 수 있다면 인생승리자라고 한다
다섯가지를 다 잘 할 수 없더라도 괜찮다고 한다
이 중 몇 가지만 잘 할 수 있으면 괜찮다고 한다
꼭 다 잘 할 수는 없드라도 인식을 하라고 한다
늘 이 다섯가지를 머리에 담고 노력하라는 말이다
평소에 내가 되뇌이던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내가 적어놓고 실천하는 항목들과 일치한다
늘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쓰며,
밤에는 잠을 잘 자고, 밥을 잘 먹고,
주위에 휘둘리지 말고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면
그게 바로 70대 인생의 승리자라는 말이다
꼭 승리자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인생을 살아야겠다
뻔한 얘기지만 어제 본 영상의 여운이 남아서
또 이렇게 몇 자 자판을 두드려 본다
컴퓨터를 하면서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치매예방에는 특효약이라고 들었다
예전에 채팅방에서 놀았던 경험으로
자판 두드리는 속도는 비교적 빠른 편이다
오늘도 산책길 걷기 운동도 나가고
보고 싶었던 영화도 넷플릭스에서 찾아서 보고
어제의 MLB 야구경기도 다시 골라서 훑어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야겠다
첫댓글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
까탈지기지 않코
무던한 성품이
장수를 합니다
맞습니다
타고난 건강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내가 관리를 해야겠지요
위의 다섯가지를 늘 인식하고
잘 해 보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결과는 운에 맡겨두고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라아라님 ^^*
평소에 기본적인 나의 건강관리가 참 중요하지요!
칠순부터는 더 더욱 노후건강관리로 들어갑니다, 나의건강은 어느누가 못해주니말이오.
맞습니다
각자 체질도 다르고 여건도 다르니
각자 자신에 맞는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기자신에게 가장 좋은 의사는
바로 자기자신이라고 합니다
단 몇 분 만나는 의사는
내게 대해 잘 알 수 없지요
감사합니다
네~~~~
공감합니다.
암 4기인 제가 건강한 사람처럼 사는것이
아마도 운동 효과인것 같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예전처럼 아끼지 않고 건강을 위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수요일은 홍콩반점에서
어제는 추어탕
오늘은 강남에서 스시 먹었습니다.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지갑 열심히 열고 있습니다.
사랑하면 물질에 아까움이 없네요.
내일은 동생들과 전라도 광주로 여행갑니다.
(사진은 서예교실 어르신들 매주 수요일 수업 마치고 회식합니다)
잘하고 계시네요
네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한다네요
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움직이는게
일반적인 동물들의 삶이지요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즐거운 마음으로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영양공급이 원활해 집니다
영양공급은 투병의 기본이지요
지갑도 여시고 맘 편하게 사셔야 합니다
편안한 마음이 병을 고칩니다
내일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사명님. ^^*
70대에 건강하다면 80도 90도 가능하고
인생의 승리자 축복받은 인생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시길요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