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전거 여행을 좋아합니다. ^^
1970년대 초부터 자전거를 탔으며, 1996년 자전거 동호회 가입 전까지, 홀로 자전거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
1980년, 1차 국토 횡단, 서울 → 속초 → 서울 왕복 (5박 6일) 자전거 여행을 했지요. (물론 혼자서)
1982년 ~ 1988년, 6년간 오만, 이라크, 사우디 근무
1990년, 2차 국토횡단, 서울 → 속초 → 서울 왕복 (3박 4일)
1993년, 내륙일주, 서울 → 공주 1박 → 김천 1박 → 밀양 1박 → 경주 2박(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림) → 불영계곡 1박 → 영월 1박 → 양평 1박 → 서울 (8박 9일)
1995년 8월, 뉴질랜드에 이민 간 셋째 동생에게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 갔었지요. 물론 자전거도 함께! 훗~^^
동생네 가족과 함께 바닷가로 소풍, 인근 가게를 둘러보다가 '어! 자전거 가게가?'
마음에 드는 산악자전거, $2,500 뉴질랜드 달러를 카드로 결재(약 150만 원 정도)
1996년 8월, 백두산 등정(전국에서 모인 10명) (7박 8일)
1998년 8월, 꿈에 그리던 풀 서스펜션 자전거 구매(630만 원)
1999년 12월 31일, 강원도 인제군 방동약수 터에서 홍천군 내면 창촌리까지 30여 km 겨울 산속 홀로 걸음. ^^;
2000년 3월, 지인과 함께 제주도 일주 (3박 4일)
2000년 5월, 신혼부부(자전거 동호회원) 안내인으로 제주도 일주 (4박 5일)
2000년 5월, 무주에서 고양시 집까지 (3박 4일)
(여러 차례, 산악자전거 시합을 마치고는 동호회원들과 함께 차량으로 귀가한 것이 아쉬웠기에 이참에 집까지 자전거로 가기로 하고 동료들과 헤어졌지요. 2000년 2월, 직장을 그만뒀음!)
2000년 11월, 지인과 함께 제주도 일주 (3박 4일)
2000년 6월, 3차 국토횡단, 서울 ↔ 속초 ↔ 서울 왕복 1박 2일(자전거 동호회원과 함께)
2001년 1월 ~ 10월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근 여행
1996년 ~ 2000년,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출전(순위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즐기기 위함 ^^;)
한창 자전거 탈 무렵 몸무게 47kg ~ 49kg 유지(키 176cm), 현재 65kg
2002년 8월, 동네 인근에서 사고, 왼 손목 골절로 전치 12주 진단 ㅜㅜ
2003년 6월, 동네 인근에서 사고, 오른쪽 어깨뼈 부서짐 전치 8주
2004년 9월, 일하다 허리 삐끗, 뼈는 이상 없다고 함.
2005년 3월, 척추 중, 흉추 8번, 요추 2번 압박골절로 불치진단(골다공증이 심하여 수술불가, 회복불능이라고 함. ㅠㅠ)
2004년 9월에 다친 허리, 통증은 있으나 뼈에 이상이 없다고 하였으므로, 2005년 1월, 겨울 눈 속 비박 여행 때 20kg 배낭 메고 산행한 것이 무리였는지 이후 계속된 허리 통증으로 검사를 받으니, 척추 2마디가 부서졌다고 함.
"앞으로 절대 안정을 해야 하며, 무리한 움직임은 불가합니다." 라는 의사의 통고! ㅠㅠ
이때부터 여행은 꿈!
에~혀~~~! 아~! 옛날이여~~~! ㅠㅠ
※ 그리고 이후의 증상?
▣ 푹신한 소파, 제게 절대 불가!, 척추의 통증 때문에 자지러집니다.
☞ 등받이가 딱딱해야 합니다.
▣ 일반 침대 매트리스, 쑤시는 척추 때문에 숙면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 매트리스 또한 딱딱해야 합니다.
▣ 미용실에서 머리 감기, 미용실에서 머리 감을 때, 머리를 뒤로 젖혀서 감지요. 그런데 이 자세를 하면 척추가 저려서 경련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 머리 감을 때는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 하되 상체는 어딘가에 반드시 기대야 합니다.
▣ 앉거나 서 있는 자세, 5분 이상 견디기 어렵습니다.
☞ 항상 기대야 합니다.
▣ 장거리 여행,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의자의 등받이 각도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 승용차를 이용하여 등받이 각도를 알맞게 조절하여 누워서 가야 합니다.
▣ 세수나 머리 감는 자세 또한 어렵습니다.
☞ 세수와 머리 감을 때는 한쪽 팔은 바닥을 짚고 한쪽 팔로 씻어야 합니다.
▣ 척추 근육통이 발생하면, 잠시나마라도 앉기 어렵습니다.
☞ 두 팔로 바닥을 짚어서 몸을 지탱해야 하며, 걸을 때는 목발을 이용해야 합니다.
★ 자세가 불량(?)하면,
1차, 등에 통증이 시작됩니다.
'어! 왜 아프지?' 우선 참아봅니다.
통증이 점차 진행하여,
2차, 심장 부근이 쥐어짜듯 쑤시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참기 어려울 정도가 아니므로, 또 참습니다.
통증이 더욱 진행합니다.
3차, 치통이 시작하는데, 입안의 이 전부가 아픕니다. 이때는 참기 어렵습니다.
바로 드러누워 자세를 바로 해야 하는데 태아 모양의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5분 정도면 통증이 가시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점차 늘어나 30분 이상 지속할 때도 있습니다.
다시 자세를 바꿉니다.
앉은 자세에서 발가락 잡기로 척추를 늘여 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5분, 다음에는 10분, 30분 통증 시간이 계속 늘어납니다.
몇 번의 통증에, 항상 자세를 바로 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가끔은 깜박 잊고 정상인처럼 행동하다가 척추 근육통이 발생하여,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야 반갑다." 하며 어깨를 툭! 치지요. 그것도 살살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세게 탁~!
그럼 저는 "헉~!" 자지러집니다.
부서진 척추에 충격이 닿아 그런 것인데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ㅠㅠ
(척추 환자, 겉보기는 멀쩡합니다. ^^;)
달리기 또한 못 합니다. 척추에 충격이 와 닿기 때문입니다.
걷는 것은 한 시간 정도 가능합니다만, 매일은 곤란합니다. 2 ~ 3일에 한 번 정도.
제게 가장 편안한 자세는?
알맞은 자리에 눕기, 그리고 엎드리기. 하여 자전거는 탈 수 있습니다. ^^;
(자전거 타는 자세가 엎드린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고양시에서 안성시까지 약 90여 km를 탔습니다. 원래 여정은 공주시까지였지요. 그런데 무릎이 아파서 포기했습니다. ㅠㅠ)
제 척추 이야기, 카페 여러 곳에 '사는 이야기'로 올렸지요. ^^;
그런데 저는 척추 2마디가 압박 골절되었다고 썼는데, '디스크'환자로 오해하고는 여러 치료방법을 알려 주네요.
" 아! 글쎄 그게 아니라니까요···." ㅡ..ㅡ
첫댓글 허리통증 그거 참 곤란한 거거든요.
전에 별일 아닌 일로 허리를 다쳐 6 개월여 잘 놀던 때가 생각납니다.
나중엔 누워있는 것이 너무 지겹게 여겨져서, ㅎ
이번 학기에는 생활한방반이 열리던데.
지난번 강의를 들어보니 추나요법에 특히 조예가 깊으신 분이던데.
'추나요법'은 일반 허리 근육통 환자나 '디스크' 환자에게는 유용하겠지만, 고도 골다공증으로 말미암은 척추 압박 골절환자에게는 금물입니다.
척추 마디 마디를 지긋시 눌러도 통증이 엄습하거든요.
그리고 지나는 길에 옆 사람과 툭 부딪혀도 '헉~!' 자지러집니다. --;
제 허리 병은 척추를 둘러싼 근육을 강화하면 어느 정도 활동이 가능합니다.
근육 강화 방법은 걷기와 자전거 타기입니다.
어느 카페에 글을 올리니, 어떤 이가 "디스크 환자가 자전거를 타냐?" 고 야단칩디다.
"제가 언제 디스크 환자라 했소?
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어림짐작으로 판단하지 마시오~!"
왜 모두들,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디스크 환자'로 이해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ㅜㅜ
척추질환의 종류
http://www.happycampus.com/doc/11597482/?agent_type=naver
1.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
2. 척추관 협착증
3. 디스크 내장증
4. 퇴행성 디스크
5. 척추 분리증
6. 척추 전방 전위증(SPONDYLO LISTHESIS)
7. 척추 후만증
8. 척추 측만증
9. 척수 종양
10. 척추 결핵
11. 목 디스크
12. 골다공증(뼈 엉성증)
13. 척추 골절
14. 척추염증
15. 강직성 척추염
저는 12. 골다공증(뼈 엉성증), 13. 척추 골절···. 에 해당합니다.
12. 골다공증(뼈 엉성증)
http://health.naver.com/medical/disease/detail.nhn?selectedTab=detail&diseaseSymptomTypeCode=AA&diseaseSymptomCode=AA000259&cpId=ja2&move=con
13. 척추 골절
http://health.naver.com/medical/disease/detail.nhn?selectedTab=detail&diseaseSymptomTypeCode=AA&diseaseSymptomCode=AA000789&cpId=ja2&move=con
위 내용 중,
'압박골절은 보통 심한 골다공증 환자가 주저앉을 때 발생하지만, 매우 심한 골다공증에서는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의 별다른 사건 없이도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이 없어도 매우 심한 외력이 가해질 때(예를 들면, 5m 높이에서 낙상) 발생할 수 있다.'
저는
'매우 심한 골다공증에서는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의 별다른 사건 없이도 생길 수 있다.' 와 같습니다.
고도 골다공증이므로, '수술불가 회복불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