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가 이 세상을 떠나면 '민들레, 흰 구름,
흰 나비, 바다를 좋아한
한 수녀가 부산 광안리 어딘가에 해인글방을 차려놓고 시를 쓰며 문서선교를 했지. 종파를 초월해 많은 이와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며 사랑을 받았지' 정도로 기억해주면 좋겠다
노을 진 들녁에서 두 손을 모으고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보는 80대에 가까운 노수녀가, 이제는 예전보다 자유로워진 것 같다. 누가 무어라 하든 스스로 선택한 수도 여정이 행복해 보인다. 시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면서 수행하듯 꾸준히 시를 쓰다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될 작은 수녀! 그 수녀가 바로 나였으면 한다.
소중한 보물들 200페이지 중에서
첫댓글 눈물나네요
이번책은 글 다좋은데
문득문득
가슴 뭉클
저도 돌아보게 되고
정리도 하게 만드는.......
감사드립니다
화려한 수도자의 삶이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
수녀님
저에게는
어느 순간
어느 공간에서도
수녀님 뿐입니다 💕 💜
수녀님!
고개 숙입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