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교방동 담벼락 이야기
제가 신천지 자원봉사 중 가장 해보고 싶은 담벼락 이야기^^
좀처럼 기회가 안돼서 아직 참여는 못했지만 추운 겨울 마음을 녹여줄 마산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기분 좋은 교방동 담벼락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창원시 마산 합포구 교방동은 유난히 낮고 오래된 담벼락이 많지만 그만큼 정이 많은 곳입니다.
지난여름 마산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이곳의 담벼락을 예쁜 벽화로 꾸미기로 하고 일주일간의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벽화를 그리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담벼락 청소입니다.
기존의 페인트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작업인데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기본 청소가 끝나면 페인트가 주변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바닥, 모서리 등 꼼꼼하게 비닐로 감싸줍니다. 하늘을 닮은 바탕색으로 우선 전체 벽면을 채우고 밑그림을 스케치합니다.
이번 담벼락 이야기의 주제는‘평화’입니다. 좋은 마을에서 모든 민족이 하나가 되는 평화의 나라를 꿈꾸며 그렸다고 합니다.^^
2015년은 특히 난민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었는데요, 마산 신천지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한 형제는 어디든 가족과 같이 행복하게 살 것을 소망하며 이 작업에 참여한다고 했습니다.
벽화를 그리며 평화의 싹을 틔워봅니다.
정이 넘치는 교방동 주민들 덕에 작업하는 내내 웃음꽃이 피었던 마산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담벼락 이야기! 오늘은 할머니가 봉사자들을 위해 떡볶이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것도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뚝딱 만드시더니 손수 떡볶이를 떠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이번 마산 신천지 교방동 벽화 그리기에는 하늘서당에 다니는 외국인 친구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곳에도 파키스탄에서 온 친구가 있었네요.^^
알리씨의 이름과 나라 이름을 들은 할머니는 “이름이 희한하다” 며 “파티?판??에서 왔다고? 파이팅~”을 외쳐주셨습니다.ㅎㅎ 그리고는 얼른 파인애플을 하나 가져오셔서는 작업하는 봉사자들 입에 일일이 먹여주셨습니다.
아~ 저희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알리씨는 그림 중 파키스탄의 전통의상이 가장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지나가던 꼬마아가씨가 기념사진을 찍는걸 보니 앞으로 이곳의 명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ㅋ
드디어 완성!!~~~
예쁜 추억과 마산 신천지 자원봉사단과 교방동 주민들의 따뜻한 만남이 모여 아름다운 담벼락이 완성되었습니다.
모두의 가슴속에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진리의 전당 : http://www.scjbible.tv/ 자원봉사 다큐 - 담벼락 이야기 3 (마산교회) : http://www.scjbible.tv/content.php?p=onair&head=no&foot=no&&mode=Vod&idx=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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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말씀에 정이 들다 원문보기 글쓴이: 오월
첫댓글 담벼락에 아름다움과 생기를 불어 넣으셨네요! 멋집니다.^^
그렇죠? 앞으로도 쭉~~~ 이어질 봉사입니다^^